수원 FC가 올 시즌 김천전 ‘스윕’엔 실패했지만, 가까스로 패전은 면했다.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수원 FC와 김천 상무가 맞붙은 34라운드 경기에서 홈 팀 수원 FC는 폭우 속 공방전 끝에 김천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 FC(승점 44점)는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33R 울산전에서 패하면서 상위 스플릿행이 좌절됐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현실적인 승점 차를 반영했을 때 강등권과는 다소 멀어져 있었다. 김천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전 3승으로 앞서 있었지만, 김천전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매 경기 결승 골을 독차지했던 ‘김천 사냥꾼’ 이승우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승격 1년 만에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10위 김천은 파이널 라운드 시작부터 어려움에 봉착했다. 대구, 수원과 치열한 잔류 다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첫 경기 패배는 강등으로 가는 미끄럼틀이 될 수 있었다. 기수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김천을 이끌고 친정팀에 맞서는 이영재와 박지수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요구됐다. 수원 FC
수원FC는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10월 2일 오후 4시 30분 김천전에 박배종 선수 200경기 축하 기념식과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FC에 따르면, 우선 골키퍼 박배종의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축하하는 기념식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배종은 2012년 수원시청축구단 입단 후 10년 이상 수원FC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경기 시작 전 200경기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김천전 티켓 구매자는 기념 티켓을 매표소에서 발권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자는 매표소에서 기념티켓 발권이 가능하며, 현장 구매자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기념 티켓으로 발권된다. 팬 스토어에서는 박배종 한정판 응원타월을 판매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기념해 수원교육지원청에서 방문, 황윤규 교육장이 경기 전 시축행사를 펼친다. ‘2022수원학교스포츠클럽축제’ 남녀 중학부 우승팀인 망포중과 대평중 학생 선수단이 참석해 수원FC 선수단과 함께 하는 그라운드 클리닉을 실시한다. 하프타임에는 우승팀 시상식을 진행해 우승팀을 축하할 예정이다. 수원FC 김호곤 단장은
수원FC가 달라진 수비력을 선보이며 포항 스틸러스를 잡아냈다.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수원FC가 라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박배종, 이용, 신세계, 김건웅, 박민규, 정재용, 박주호, 이기혁, 무릴로, 이승우, 라스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포항은 강현무, 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완델손, 이승모, 김준호, 이광혁, 고영준, 정재희 허용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분 포항이 완델손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달려들어 헤더에 성공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분 수원도 무릴로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포항의 공세가 점차 거세졌다. 전반 19분, 이광혁의 기습 슈팅이 이번에도 박배종의 손에 걸렸다. 박배종은 전반 23분에도 고영준의 완벽한 헤딩슛을 튕겨내는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이날의 '선방쇼'를 예고했다. 후반들어 포항은 임상협과 이수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수원FC의 수비진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이 나오며 포항의 간담
상·하위 스플릿 구성 팀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15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강원 FC와 수원 FC의 경기는 우천 속에서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수원 FC의 3:2 승리로 끝났다. 춘천에서 4번째 홈경기를 치르는 강원의 분위기는 좋았다. 직전 경기인 대구전에서 갈레고의 원더골로 대구에 신승했었고, 덕분에 춘천 홈에서만큼은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승리한다면 수원 FC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강원은 센터백의 중심을 김영빈이 잡았고, 최전방의 중심에는 발샤가 섰다. 수원 FC는 강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상태였고, 불안한 6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라운드 전북전에서 패하며 무패행진이 3경기에서 마감됐지만, 원정경기에서는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이었다. 강원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였고, 강원의 또 다른 홈인 강릉에서 승리를 기록했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맞대결 우위는 물론이거니와 상/하위 스플릿의 위치도 갈릴 수 있었다. 곽윤호-김건웅-신세계의 쓰리백으로 나선 수원 FC는 장혁진과 박주호가 중원을, 박민규와 이용
수원 FC의 상승세에 골 운마저 따라왔다. 6일 오후 7시 인천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의 경기에서 수원 FC는 후반 추가시간 니실라의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수원전을 득점 없이 비기면서 무고사와의 이별을 실감한 인천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5위로 내려앉았었다. 부산 안병준 영입전도 수원에게 패하면서 최전방의 물음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공격수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상승세의 수원 FC를 만났다. 지난 10라운드 맞대결은 추가시간 극장골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었다. 그 주인공도 역시나 무고사였다. 인천은 김보섭과 이용재, 아길라르를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무고사 대체 라인업을 구성했다. 돌아온 무릴로와 함께 반등을 시작한 수원 FC는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6위 대구와 7위 서울 모두 승패에 따른 순위변동의 사정권에 들었다. 안정된 포백 수비는 무패 기간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했고, 공격진의 파괴력은 더 극대화됐다. 이승우의 연속골 행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