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선언한 녹색 전차가 시동을 걸었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가 김천 상무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앞서 지난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겪었다. 간신히 승리하며 리그에 잔류하긴 했지만, 한때 '왕조'를 구성했던 리그 최다우승팀엔 걸맞지 않는 결과였다. 김천 상대로도 1무 2패를 기록,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었다. 절치부심한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고,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를 데려오면서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팬들은 'GO UP' 이라는 카드 섹션과 함께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달아오른 전주성의 분위기에도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13분 김천 이동경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슬르 유강현이 문전으로 쇄도, 넘어지면서 밀어넣었다. 이후 스코어를 리드당하게 된 전북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면 김천은 빠른 역습으로 전북 수비진을 위협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전북의 주장 박진섭이었다. 박진섭은 전반 종료 직전, 김천 골문 앞 혼전 속에서 강한
김천이 무결점에 가까운 결정력을 과시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면서 올 시즌 K리그1 판도에도 돌풍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 FC와 김천 상무의 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김천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하며 수원 FC를 4:1로 제압했다. 3라운드까지 2승 1패를 거뒀던 김천은 대구 원정 승리에 이은 원정 2연승을 노렸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갔던 원두재의 빈자리는 김동현이 채웠고, 2경기 연속골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김현욱의 파트너로 정치인과 이중민을 내세웠다 수원 FC는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노렸다. 노동건이 부상 당한 안준수 골키퍼의 자리를 대체했고, 이승우가 선발로 출격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예고했다. 경기의 승패는 결정력의 차이에서 갈렸다. 김천은 전반 7분 정치인이 인터셉트-왼쪽 측면 돌파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현욱이 놓치지 않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초반 커리어 하이를 찍은 김현욱의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로 김천은 1:0으로 앞서나갔다. 실점한 수원 FC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K리그1이 한 바퀴를 돌아 어느덧 12라운드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 FC는 4위와 7위를 달리면서 1부에 안착했다. K리그2를 달궜던 공격수들은 어떨까? 30% 정도의 채점이 진행 결과지를 살펴본다. 티아고(4골 2도움) 지난해 K리그2 경남 FC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했던 티아고는 K리그1 대전 소속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득점 공동 5위로 시즌 초반을 통과하며 득점왕 레이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진현(3골 4도움) 이진현은 지난 2시즌 동안 대전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민성 감독과도 궤를 같이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대전 승격의 역사를 함께 일궈냈다. 승격 공신은 넓은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 도움은 리그 공동 1위(4개)고, 3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획득했다. 임팩트도 강렬하다. 7라운드 왼발 원더골로 리그 최강 울산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당연히 라운드 MVP는 이진현의 몫이었다. 백성동(3골 3도움) 1부에 강렬한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