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FC서울이 상위 스플릿(상스)에 합류했다. 서울은 26일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에서 린가드의 PK골과 류재문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홈2연승이다. 리그 합류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린가드다. 합류 후 부상치료 기간이 있었지만, 최근 이름값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이날 데뷔골은 10G만에 터졌다. 양 팀은 전반부터 위협적 공방을 주고받았다. 7분 서울 강상우의 회심의 중거리 슛이 강원 골문을 비껴갔다. 19분엔 강원 이상헌이 단독 찬스를 맞는 듯 했지만 적절히 나온 백종범과 서울의 협력수비에 막혔다. 32분, 박성훈이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서울 권완규의 골키퍼 방해가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36분엔 서울 한승규의 슈팅이 강원 이광연 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53분, 서울 최준이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주장 제시
전통의 명가 전북이 위기 속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 16일(토)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강원 FC의 30라운드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K리그1 첫 경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 시간은 충분했지만, 30라운드를 앞둔 전북의 고심은 깊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그 이유다. 무려 5명이다. 우선 주전 골키퍼 김정훈이 자리를 비운다. 지난해 말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김정훈은 올 시즌 전북의 주전 골리로 활약했다. 22세 이하 카드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했던 골키퍼의 부재로 전체적인 선발 라인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전 감각(FA컵 포함 5경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진섭과 백승호의 공백도 숙제다. 박진섭은 전북의 중원에서 수비 라인 보호 임무를 기본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박진섭의 부재로 당장 파트너인 보아텡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1~2선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백승호의 공백도 크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25점)
조규성이 전북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팀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11일 오후 4시 30분 원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 FC와 전북 현대 모터의 시즌 1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전북은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조규성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강원에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승점 12점(2승 6무 9패)으로 리그 11위였다. 17라운드까지 기록한 10골은 리그에서 가장 적었고,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승리는 10라운드 전북 전이었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전북과 5전 2승 1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7경기 만에 선발 골리로 출격했고, 수비진은 이웅희, 미드필더 라인은 정승용이 지난 경기와 달라진 라인업이었다. 최전방은 김대원-이정협-양현준의 쓰리톱으로 구성했다. 전북은 최근 상승세였다. 최근 2연승을 바탕으로 승점 24점(7승 3무 7패)을 확보,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홍정호, 김문환 등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 중이지만, 연승기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짠물 수비(14실점)를 선보이고 있었다
2022년은 호랑이의 해였다. K리그 팬들이 주목했던 호랑이띠 스타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경기 2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수원 FC 이승우 또한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리고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가 밝았다. 20세기 마지막 해에 태어난 1999년생들은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혹한의 추위에도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공격력을 갖춘 골게터들이 많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팀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담당하고 있는 1987년생들 또한 본인들의 해에 커리어 황혼을 꿈꾼다. 각 팀 별 주목할만한 토끼띠 선수들을 살펴본다. <김천 상무> 비록 다시 2부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김천 상무지만, 네임드 선수들이 입대하면서 스쿼드는 지난 시즌 못지않게 화려해졌다. 조규성이 넘긴 공격진의 바톤은 소속팀에서 소위 '한가닥'씩 했던 99년생 트리오가 이어받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조영욱이다. 2018시즌 FC 서울에서 데뷔, 5시즌을 소화했고, 연령별 대표팀을 월반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