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의 여장군들이 강철의 여제를 끌어내릴까.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수원FC위민이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3:1로 승리했다. 디펜딩챔프인 인천현대제철은 10년넘게 한국 여자프로축구에 군림해온 여제였다. 올 시즌도 정규 시즌 11연패엔 이미 달성했다. 통합 11연패까지 한걸음 남아 있었다. 수원FC위민은 인천현대제철의 시대에 도전장을 냈다. 그 근거는 슈퍼스타 지소연의 영입이었다. 지소연은 화려한 영국 생활을 뒤로하고 '1강'을 깨기 위해 수원FC위민을 선택했다. 전반은 인천현대제철의 우세였다. 서로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전반 막바지 경기는 불타올랐다. 38분,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던 인천현대제철 장 창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 인천현대제철은 날카롭게 수원FC위민을 몰아붙였다. 후반은 양상이 바뀌었다. 흐름을 가져온 것은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71분, 간접프리킥을 건네받아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환상적 동점골에 수원종합운동장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여세를 몰아 지소연은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79분, 중앙을 돌파하면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번 인
울산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빛났다. 28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수원 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원정팀 울산은 후반 초반 2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수원 FC에 2:1로 역전승했다. 수원 FC는 3승 3무 8패 리그 11위까지 떨어지면서 반등과 추락의 분기점에 서 있었다.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고, 홈에서도 2연패를 기록중이었다. 지난 전북 전에서 1실점만 허용하며 실점을 줄이기는 했지만, 득점도 같이 줄었다. 울산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김승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바 있다. 박배종 골키퍼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수비는 잭슨-김건웅-곽윤호 쓰리백이 나섰다. 박민규와 신세계가 좌우 윙백에 포진했고, 박주호와 장혁진 두 베테랑이 중원을 지켰다. 울산 수비진 균열의 임무는 라스에게 떨어졌다. 울산은 최근 2연승에 홈에서는 7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었다. 주중에 열린 FA컵 4라운드에서 경남을 꺾고 8강행을 확정지으면서 기세도 오른 상태였다. 2위 그룹과 꽤 많은 승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시즌도 뒤집기를 당했었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수원FC 위민이 한국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 선수를 영입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은 오주중학교-동산정보산업 고등학교를 거쳐 한양여대를 졸업, 2010년 고베 아이낙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지소연은 고베에서 3시즌 동안 총 48경기 21골을 기록했다. 2014년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하며 영국 여자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한 지소연은 입단 첫 해 19경기 출전 9골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이끌었고 창단 후 첫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2017시즌 리그 우승, 2018시즌 두 시즌 연속 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2020시즌 FA여자 슈퍼리그 우승, 2021시즌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을 상대로 위민스 슈퍼리그(WS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을 상대로, FA컵에서 맨시티 위민을 상대로 우승에 기여하며 영국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내에 돌아왔다. 국가대표 역대 기록도 휩쓸고 있다. 2006년 15세의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소년 월드컵 포함 현재 통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