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잔류 안정권을 향한 포석을 놓았다. 28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전진우의 헤더 결승 골로 제주를 2:1로 제압. 리그 8위 제주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잔류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최근 5경기 무패로 시즌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던 전북은 승리가 절실했다. 패할 시 11위로 떨어지지만, 승리 시 다득점이 아닌 승점으로 9위 대구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전북은 최근 5경기 1실점의 포백 라인(김태현-홍정호-박진섭-안현범)을 유지한 가운데 권창훈을 선발로, 김진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에 맞서 제주는 지난 광주 전 승리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전북은 전반 60:40으로 점유율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8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이승우 교체 인으로 안정감을 유지했다. 전반 막바지 득점 기회도 창출했지만, 결과는 없었다. 전반 36분 김진규의 침투패스를 받은 안현범의 1:1 찬스는 골대에 막혔고, 전반 39분 권창훈의 박스 안 슈팅은
놀라운 선두 등극이다. '설마설마'가 현실이됐다.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강원 FC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2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강원은 김경민의 멀티골에 양민혁과 진준서의 골을 더하면서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을 4:2로 완파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홈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전북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전 2승으로 우위였다. 지난 제주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선발 명단에 수비라인에 김영빈, 최전방 조진혁만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 지난 현대가 더비 선발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다. 한국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출격한 가운데 전병관-전진우의 좌우 윙 플레이어 자리에는 송민규-안드리고가 출격했다. 새로이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짧은 패스를 활용해 기회를 노리던 강원의 선제골은 32분에 나왔다. 스타터는 양민혁이었다. 조진혁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짧은 터치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이었고 강원은 1:0으로
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았고, 여전히 건재했다. 9일 오후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김천 상무와 수원 FC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수원 FC는 전반 2골 득점, 후반 2골 실점으로 냉온탕을 오갔지만, 윤빛가람이 결승골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김천에 3:2로 승리했다. 각자 목적이 뚜렷한 경기였다. 김천은 승리한다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2라운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수원 FC는 상스 굳히기와 선두 그룹 추격이 가시화 될 수 있었다. 더해 지난 4라운드 시즌 최다 실점 대패(1:4)의 굴욕을 안긴 김천에게 설욕도 가능했다. 김천은 지난 4라운드 수원 FC전 대승을 이끌었던 7기들이 전역하면서 당시 선발 중 김봉수만이 리턴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인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가운데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 중인 박상혁이 2경기 연속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다. 수원 FC는 부상자들과 로테이션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이승우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좋은 패스 감각을 보여줬던 손준호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