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4개월만의 리그 홈 경기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순위는 2위로 도약했다. 22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울산과의 지난 ‘현대가 더비’ 원정경기에서 완승하며 하반기 1위 탈환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1골만 넣으면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리그 1위 수비력은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아쉬운 점은 득점력과 홈 경기에서의 부진이다. 득점력은 울산전에서 희망을 봤지만, 홈 경기 성적은 개막전 승리 이후 3무 3패로 6경기째 승리가 없었다. 원정 경기 7연승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었다. 수원과는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김진규의 결승골로 승리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은 지난 울산전과 동일했다. 수비는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 포백이 나섰고, 2선은 쿠니모토-류재문-백승호를 배치했다. 좌우 윙포워드는 바로우와 이준호,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구스타보였다. 수원은 홈에서 열린 ‘슈퍼 매치’마저 패하면서 올 시즌 서울전 2연패라는 수모를 당했었다. 충격에서
대구가 높이를 앞세워 제주를 잡아냈다.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대구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진우의 헤더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최하위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얻어내지 못하면서 순위가 7위까지 밀려났었다. 16라운드까지 무승부는 7번으로 리그 최다였고, 최근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경기 숫자도 7이었다. 숫자 7이 주는 여러 의미를 갖고 홈에서 17라운드를 맞이한 대구는 6골의 고재현과 5골의 세징야에 더해 제카까지 4골로 각성에 성공하면서 공격진의 화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수비진의 제공권도 상대적으로 앞서있는 대구는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의 헤더 공격이 강점이었다. 이진용과 고재현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대구는 골키퍼 오승훈, 쓰리백에 김진혁-홍정운-정태욱, 미드필더에 홍철-라마스-이진용-황재원, 공격에 세징야-제카-고재현의 베스트 라인업을 올 시즌 5번째로 가동시켰다. 제주는 주민규가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에 오르는 동안 5승을 챙기면서 당당히 리그 2위로 올라선 상태였다.
길었던 A매치 휴식기 후 16라운드를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짧은 휴식 후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주중에 펼쳐지는 17라운드에서는 지키려는 상위권 팀들과 반등을 노리는 하위권 팀들의 매치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21일(화) 김천 VS 성남 홈에서 3일을 쉬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정을 가진 9위 김천은 최하위 성남을 안방에서 맞이한다. 김천은 성남전에서 홈 2연패와 6경기 연속 무패의 부진 탈출을 노린다. 10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조규성의 득점왕 레이스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시즌 초반의 5연패로 승점이 많이 뒤져있는 성남은 승점 3점을 목표로 김천 원정에 나선다. 지난 8라운드 맞대결은 0:3으로 완패했었다. 최근 4경기 3골로 골 감각이 좋은 구본철이 다시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FC VS 포항 16라운드 김천전 승리로 10위로 올라선 수원 FC는 연승의 길목에서 4위 포항을 만난다. 지난 8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은 포항의 승리였다.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 번째 맞대결은 라스와 무릴로가 돌아오고, 이승우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수원의 반격이 예상된다. 포항은 수원 FC를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