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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라운드 프리뷰 : 수성이냐 도약이냐

상위권을 지키려는 팀과 하위권을 벗어나려는 팀의 맞대결

공중볼 경합중인 구스타보(좌)와 임종은(우)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길었던 A매치 휴식기 후 16라운드를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짧은 휴식 후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주중에 펼쳐지는 17라운드에서는 지키려는 상위권 팀들과 반등을 노리는 하위권 팀들의 매치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21일(화)

 

김천 VS 성남

 

홈에서 3일을 쉬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정을 가진 9위 김천은 최하위 성남을 안방에서 맞이한다. 김천은 성남전에서 홈 2연패와 6경기 연속 무패의 부진 탈출을 노린다. 10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조규성의 득점왕 레이스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시즌 초반의 5연패로 승점이 많이 뒤져있는 성남은 승점 3점을 목표로 김천 원정에 나선다. 지난 8라운드 맞대결은 0:3으로 완패했었다. 최근 4경기 3골로 골 감각이 좋은 구본철이 다시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FC VS 포항

 

16라운드 김천전 승리로 10위로 올라선 수원 FC는 연승의 길목에서 4위 포항을 만난다. 지난 8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은 포항의 승리였다.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 번째 맞대결은 라스와 무릴로가 돌아오고, 이승우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수원의 반격이 예상된다. 포항은 수원 FC를 다시 한 번 제압하고, 2위 자리를 넘볼 기세다. 지난 강원전에서 이승모와 완델손도 골 맛을 보면서 득점 루트는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다변화되는 모양새다. 리그 최다실점으로 헐거운 수원 FC의 뒷공간을 고영준, 정재희 등 발 빠른 공격 자원들이 노린다. 승리하던 패하던 다득점이 터졌던 경기장이기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대구 VS 제주

 

지난 성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서울에게 상위 스플릿 끝자리를 내준 7위 대구는 홈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2위 제주를 상대한다. 시즌 초 패한 경기가 많았을 뿐 최근 페이스는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다. 이진용과 고재현의 선발 출전으로 인한 베스트 일레븐 구성과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제카의 리그에서의 각성은 승리를 기대해 볼 만한 요소다. 1위 울산과 3위 전북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주는 2연승으로 울산을 바짝 추격중이다. 주민규는 어느새 10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섰고, 전북에 이어 최소실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수비진은 안정적이다.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대구의 높이를 잘 방어하는 게 승패의 관건이다. 지난 7라운에서 기울지 않았던 승부추가 이번에는 기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2일(수)

 

전북 VS 수원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를 승리한 2위 전북은 ‘슈퍼 매치’ 2연패로 라이벌전에서의 희비가 엇갈린 8위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득점력 부족의 압박에서 한숨 돌린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원정보다 홈에서 약했던 기록이 다소 우려스럽지만, 이틀 휴식 후 원정에 나선 수원보다 상황은 낫다. 수원은 서울전 패배의 악몽을 떨치고 다시 반등을 준비한다. 8라운드에서 이미 한 차례 패한 적 있는 리그 최소 실점의 전북을 상대로 골을 넣기 위해서는 골문 앞에서 전진우, 오현규 등 젊은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김천과 수원 FC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고 상황에서 패배는 순위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

 

인천 VS 강원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동병상련을 느낀 5위 인천과 11위 강원은 인천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 맞대결은 종료 4분전에 터진 결승골로 인천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인천은 11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무고사를 앞세워 강원 상대 2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원정 7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이정협의 복귀를 모멘텀으로 원정 무패 탈출과 순위 반등을 노린다. 강등권 탈출이 급선무인 강원이 인천에게 올 시즌 첫 2연패를 안길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VS 울산

 

슈퍼매치 승리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합류한 6위 서울은 내친김에 선두권 자리잡기에 나선다. 중요한 시점에서의 상대는 얄궃게도 1위 울산이다. 5라운드 울산 원정에서는 경기종료직전 아쉬운 패널티 킥(PK) 허용으로 석패했었기에 이번 서울 홈 경기는 설욕의 기회다. U-23 아시안컵 득점왕 조영욱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나상호가 골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전북전에서 패하면서 오랜만에 나무에서 떨어졌다. 순위는 6위로 한참 아래지만, 신구조화가 잘 되어있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서울은 울산 입장에서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4연승은 무산됐지만, 원정경기 연승은 진행중이다. 식지 않고 질주중인 엄원상을 앞세워 원정경기 4연승과 1위 수성을 노린다.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일정(21~22일)

 

▷21일

 

김천 VS 성남(김천 종합운동장/19시)

 

수F VS 포항(수원 종합운동장/19시 30분)

 

대구 VS 제주(대구 DGB대구은행파크/19시 30분)

 

▷22일

 

전북 VS 수원(전주 월드컵경기장/19시)

 

인천 VS 강원(인천 전용경기장/19시 30분)

 

서울 VS 울산(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1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