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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R] 전주성 달군 헤더골 공방전

전북-서울, 류재문-박동진 앞세워 1:1 무승부
전북 5G·서울 4G 무패…황인범, K리그 복귀전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1:1로 비겼다.  사진은 전북 류재문의 선제골 장면. ⓒ연합뉴스

 

전주성의 어린이날 축제는 뜨거웠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선 1만2024명의 팬들이 전주성을 찾아 돌아온 '육성 응원'과 함께 뜨거운 공방전을 만끽했다.

 

전북은 지난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고 돌아와 체력 안배를 고려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송범근 대신 이범수에게 골문을 지키게 하고, 2004년생 강상윤을 선발로 파격 기용했다.

 

서울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단기계약으로 영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교체 명단에 포함하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 박동진도 전역 후 첫 경기에 출장했다. 

 

전반 두 팀은 공세를 펼쳤지만 소득을 거두진 못했다. 전반 2분 바로우가 날카로운 측면 침투를 펼쳤지만 유효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고, 26분 수비 실책을 틈탄 박동진의 강슛은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양팀은 대거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전북은 강상윤과 한교원을 빼고 김보경, 문선민을 투입했고, 서울은 한승규, 권성윤, 이태석를 조영욱, 황인범, 김진야로 바꿨다.

 

0:0의 균형이 깨진 시점은 후반 17분이었다. 김보경이 차올린 코너킥을 류재문이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 이후 공세를 펼치던 전북은 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흔들렸다. 후반 24분 홍정호, 후반 36분엔 류재문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각각 박진섭, 최철순으로 교체됐다. 급기야 교체 카드 5장 확보를 위해 활약하던 이범수를 김준홍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서울은 전북이 어수선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44분 윤종규의 긴 스로인을 이한범이 머리로 연결했고, 박동진이 머리로 받아 넣어 승점 1을 안겼다.

 

한편,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도 최근 리그 4경기 무패(1승 3무)를 유지하며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