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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R] '설욕'·‘첫 승' 두 마리 토끼 잡은 전북 현대

전북, 선제골을 지켜내며 요코하마에 1:0 신승
ACL 2라운드서 K리그 팀들 고전 속 값진 승리

ⓒ연합뉴스

 

전북이 2년만에 요코하마에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요코하마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지난 2020 ACL 조별예선에서 요코하마에게 1:4,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가 2경기 연속 선발출전 했고, 센터백에는 윤영선과 홍정호를 배치했다. 쿠니모토와 백승호를 류재문이 서포트했고, 일류첸코의 좌우는 복귀한 송민규와 문선민이 맡았다.

 

전북은 전반 4분 이범수 골키퍼의 실책으로 텅 비어버린 골대에 요코하마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북 역시 전반 22분 문선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일류첸코가 헛발질로 놓치면서 첫 득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첫 골은 김진수가 영리하게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진수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요코하마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패널티 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은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에 이범수 골키퍼도 호응했다. 전반 41분 이범수 골키퍼는 1:1 찬스 실점 위기에서 슈퍼세이브를 해내면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후반 요코하마의 크로스를 통한 공세를 막아내던 전북은 여러차례 위기를 넘겼다. 그 과정에서 윤영선이 부상을 당했고, 김진수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위험하게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후반 29분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멀티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와 1:1 찬스에서의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때리면서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최보경, 김진규, 바로우 등 교체선수들을 적절히 투입시키면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실점 없이 종료되었고, 전북은 1:0으로 조별예선 첫 승을 달성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김진수는 ‘당연히 힘든 경기였고,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선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다음 경기는 베트남 홈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잘 준비해서 다음 라운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승을 추가한 전북은 1승 1무로 H조 1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한국시간 22일 오후 8시 3라운드에서 ‘사실상의 홈경기’를 펼치는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