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MLB Hall of Fame)처럼 40주년을 맞이한 K리그도 프로축구의 역사를 기리게 됐다. MLB는 1936년 야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헌액을 시작했다. 부문은 선수(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선수(시대위원회 투표), 감독(원로위원회 투표), 야구공헌자(원로위원회 투표)로 나뉜다.
23일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K리그 명예의 전당’ 신설과 선수부문 후보 60인을 발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나뉘고, 2023년을 기점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40주년의 의미를 반영, 선수 부분에서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해 헌액한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선정위원회는 입후보 기본조건과 은퇴, 데뷔,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후보 6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4개 세대별 15명씩으로 구분됐다.
최종 헌액자 4명은 세대별 최다 득표자 1명씩으로 ●선정위원회 자체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를 각각 25%씩 반영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오는 3월 1일(수)~10일(일)까지 진행되며, K리그 홈페이지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지도자와 공헌자를 포함한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트로피와 헌액증서 수여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K리그 명예의 전당’ 첫 입성자들을 기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