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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프리뷰] 제주의 창원시청전이 중요한 이유

부진 탈출 분기점…원정·부상자 고비 넘어야

9일 강원원정서 승리를 거둔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가장 왼쪽)과 김동준 골키퍼(가장 오른쪽).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분기점에 섰다. 12일 열리는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제주는 K3 창원시청과 원정서 맞붙는다. 이 경기의 성패에 제주의 반등, 혹은 침체 장기화가 갈릴 전망이다.

 

제주는 기대 이하의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5라운드를 치른 시점서 2무3패에 그치며 순위권 최하위에 위치했다. 선수단의 줄부상이라는 악재에 더해, 팬들 사이에선 남기일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일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9일 급한 불을 껐다. 11위 강원FC를 만나 서진수의 결승골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구단 동영상에 신입 직원이 눈물흘리는 모습이 잡혔을 만큼 제주에겐 단비같은 승리였다.

 

승리의 여운이 채 식기 전에 또다시 원정 경기가 있다. 상대적으로 리그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FA컵이지만, 제주는 이 경기를 통해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

 

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철 등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수단을 독려하며 다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고 알려졌다.

 

남기일 감독도 보도자료를 통해 "여전히 부상자도 많고 원정 3연전이라는 부담도 있다"라면서도 "서로 신뢰를 보내고 믿음을 갖는다면 못 이길 상대는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