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구자철이 지난 12일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제주중학교를 방문했다.
구자철은 제주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강사 출장 요청을 받았다. 구자철은 구단의 협조 아래 흔쾌히 수락했고, 꿈을 꾸는 아이들을 위한 특급 멘토로 변신했다.
이날 제주 U-15 선수단을 비롯해 50여 명의 학생이 강연을 들었다. 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철은 강연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유럽 리그 생활 적응 과정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성심성의껏 듣고 답해줬다.
'구자철처럼 최고의 미드필더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무엇보다 '기본기'를 강조했다. 구자철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기를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까지 생기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스스로에게 심어야 한다. 한번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구자철은 이날 "꿈과 희망을 선사하러 왔는데 내가 더 힘을 받고 돌아간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면서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