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대형 선수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후반기 박차를 가하기 위한 팀들의 보강이 한창이다. 강원의 심장 한국영, 전북으로 전북 현대 모터즈는 강원FC의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인 동시에, '강원의 심장'이라 불리던 한국영의 이적에 강원 팬들은 충격을, 전북 팬들은 기대를 드러내는 중이다. 한국영은 해외에서 데뷔했다. 2010년 일본 K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일본 가시와 레이솔-카타르SC-알 가라파 등에서 활약하다 2017년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영은 강릉 문성고 졸업생이기도 하다. 이후 한국영은 7년간 156경기를 뛰며 강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강전에서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벼랑끝에 몰린 강원을 구해낸 일은 지금도 강원 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장면이다. 리그 11위로 이름값에 비해 초라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북은, 백승호가 떠나고 손준호마저 돌아오지 못한 중원 공백을 메꾸기 위해 한국영을 영입했다. 김두현 감독 체제에서의 첫 영입이다. 김문환 쟁탈전의 승자는 대전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은 대
한국 최고의 축구팀, 아시아행 티켓이 걸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이 피말리는 혈투 끝에 치러졌다. 19일 일제히 치러진 이날 8경기에서 울산 HD 호랑이,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FC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 광주FC, 김포FC가 8강에 올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포였다. 김포는 K리그1의 강호 전북 현대 모터즈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김포 브루노는 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 외에도 8경기 중 무려 6경기가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린 혈전이었다. 울산은 경남FC에, FC서울은 강원FC에, 포항은 수원에, 성남은 충북청주FC에, 인천은 김천상무에, 제주는 대전하나시티즌에 각각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코리아컵 8강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포항은 서울을, 광주는 성남과 맞붙는다. 김포는 제주와, 울산은 인천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4강전부터는 다시 추첨으로 대진표가 정해진다.
울산이 조금은 아쉬움 속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 HD 호랑이는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주민규와 상대 자책골을 묶어 앞서다 서울 일류첸코에게 2골을 내리 허용하며 비겼다. 울산은 이날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섰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명재-임종은-김기희-윤일록이 4백을, 보야니치-아타루-고승범이 허리를 맡았다. 강윤구-주민규-엄원상이 공격에 포진됐다. 서울은 4-4-1-1 전형으로 받아쳤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이태석-박성훈-권완규-강상우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이승준-이승모-류재문-한승규로 미드필더진을 꾸리고, 린가드와 그 앞의 원톱 일류첸코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선취골은 경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나왔다. 최근 국가대표에서도 골맛을 본 울산의 공격수 '득점왕' 주민규가 1분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43분엔 울산 이명재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서울 이태석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울산의 2-0 리드. 울산의 키퍼 조현우는 전반 내내 서울의 공격을 쳐내며 상대의 의욕을 꺾었다. 후반엔 분위기가 달
강원도발 돌풍이 심상치 않다. 5연승에, 일시적이지만 리그 선두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 HD 호랑이에 다득점서 앞섰다. 강원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서 유인수-야고-양민혁의 골을 묶어 이승우가 한골을 따라잡은 수원FC에 승리했다. 12분 강원의 선제골이 작렬했다. 유인수가 상대 문전에서 왼쪽 수비를 허물면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54분, 수원FC는 안데르손-이승우 콤비를 앞세워 동점골에 성공했지만, 강원은 3분뒤 강원 야고의 왼발 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65분 양민혁이 쐐기골을 작렬하면서 강원은 시즌 마지막 춘천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윤정환 감독은지난 시즌 위기의 강원을 맡아 잔류에 성공시킨 후, 7년만의 5연승을 달성했고 4년만에 1위 자리를 밟았다. 윤 감독은 이날 "선수들의 간절함이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가 재개된다. 그 잠깐 사이였지만 몇몇 굵직한 소식들이 판을 흔들고 있다. 16일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에선 대전에 부임한 황선홍 감독은 친정이라 할 수 있는 포항을 만난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관련 경고를 받은 광주는 김천을 만나 홈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상승세의 강원은 손준호를 깜짝영입한 수원FC를 만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포항 스틸러스 vs.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는 3위를 달리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리그 선두에서 휴식기를 앞두고 라이벌 울산 HD 호랑이에 추격을 허용하며 내려앉았다. 그리고 만나는 대전이다. 포항의 전설 박태하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포항의 선임이었던 황선홍 감독을 만난다. 부진끝에 이민성 감독과 결별한 대전은 후임으로 황 감독을 불렀다. 박 감독과 황 감독은 1998년 포항에서 아시아 정상 트로피를 함꼐 들기도 했다. 우정과 승부는 별개다. 포항과 대전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11위로 꼴찌나 다름없는 상태인 대전은 승점이 절실하다. 포항과 최근 상대전적도 10경기 기준 1무 9패로 매우 좋지 않다.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포항도 치열한 선두 그룹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신임 감독으로 황선홍(55) 전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대전의 15대 사령탑이다. 황 감독은 앞서 지난 2020년 대전 감독을 한 차례 맡은 바 있다. 당시엔 승격에 실패하고 물러났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다시 조명받았다. 이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대표팀에선 물러났다. 대전 구단은 3일 "대전이 11위로 내려간 위기 상황에서 국내외 리그와 국가 대표팀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가진 황 감독이 선수단을 통솔하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대전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춘석(서울 노원 유나이티드 전 감독) 씨 본인상. 별세 2024년 6월 3일. 향년 65세. △빈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45 국립중앙의료원 302호 △발인 : 2024년 6월 5일(수) 04시 40분 △장지 : 서울시립승화원
울산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1~2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6경기는 무승부 없이 모두 승부가 갈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디펜딩 챔프' 울산 HD 호랑이는 전북 현대 모터즈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울산의 홈 문수경기장엔 시즌 최다인 2만9700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울산 미드필더 아타루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이 터졌다.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 울산은 승점 31 고지에 오르며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를 밀어냈다. 포항은 같은날 김천 상무에게 3:1로 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김천은 2위로 한 계단 순위를 올렸다. 강원의 돌풍도 이어졌다. 강원FC는 2일 제주 원정에서 야고와 송준석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 7년만의 4연승을 달렸다. 승점 28로 3위 포항을 1점차로 바싹 추격 중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위에 머물렀다. 공격수 이승우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수원FC도 홈에서 인천을 3:1로 잡아내면서 강원의 뒤를 이어(승점 27) 선두 그룹을 형성 중이다. 광주FC도 2일 베카의 결승골로 FC서울 원정서 승리하면서 7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호랑이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오는 25일과 26일 벌어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도 볼거리로 가득한 6경기가 예상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경기는 울산과 대전의 경기다. 지난해 압도적인 페이스로 2연패를 일군 울산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여전히 3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1점차 추격 중이지만, 높아진 울산의 눈높이엔 아쉬운 상태다. 눈엣가시인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가 앞서나가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 상대는 이민성 감독이 자진 사퇴한 대전이다. 대전은 순위표 맨 아래에 자리하고 있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마저 내린 만큼, 독기가 서려 있을 공산이 크다. 같은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홈 경기 '물병 투척' 사건으로 응원석은 열리지 못한다.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어느정도 수습했지만, 리그 최대의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이정효의 광주는 껄끄러운 상대다. 홈 경기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다. 광주는 홈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게 당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대전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민성 감독은 최근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밝히며 "숙고 끝에 이민성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21년 대전의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22년엔 대전을 8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그 공로로 대전과 재계약한 이 감독은 지난해 승격팀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자주색 돌풍'을 일으키며 8위로 비교적 성공적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엔 13라운드를 치른 시점서 2승 5무 6패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 감독은 이날 "그동안 믿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대전이라는 팀과 함께하며 좋은 기억이 너무 많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면서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고 충분한 환경과 역량을 가진 팀이다. 밖에서도 늘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대전은 당분간 정광석 수석코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