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이적생들을 앞세워 포항을 원정서 잡아내고 3연승을 달렸다. FC서울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경기서 조영욱과 이승모의 골을 묶어 전민광이 한 골을 만회한 포항에 2:1로 승리헀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일 맞트레이드로 팀을 바꾼 서울 골키퍼 강현무는 선방으로 승리에 기여했고, 포항 이태석은 동점골을 도왔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포항 출신 이승모였고 서울의 새 얼굴 수비수 야잔은 철벽수비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이 빠르게 기세를 잡았다. 3분만에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 후 얼마 없는 각도를 열어젖혀 선제골을 넣었다. 포항의 반격도 이어졌다. 12분엔 포항 완델손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빠른 공수전환과 유효슈팅을 주고받으며 수준높은 공방을 펼친 두 팀은 후반에 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46분엔 이태석이 서울의 오른쪽을 허물고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5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깔끔한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전민광이 헤더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태석의 포항 첫 공격 포인트. 승부의 추
2023시즌을 앞둔 김천 상무는 변함없이 변화가 시작됐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다시 강등된 결과는 이미 지난 이슈다. 2002년 코치로 합류, 2017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한다. 국군체육부대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군무원 지도자 요건을 갖춘 감독이 필요한 김천은 당분간 성한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는다. 시즌 중 사령탑이 임명되는 리더십의 변화가 예정되어있지만,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여지없이 충원됐다. 국가대표들이 즐비했던 지난 시즌 라인업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황인재, 김정훈이 전역한 골문은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지킨다. 6월에 먼저 입대한 문경건과 신송훈이 있지만, 부상 시즌에도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강현무의 경기 경험과 안정감에 비할 수 없다. 내년 시즌 부동의 주전 골키퍼다. 22세 이하 자원인 전북 현대의 김준홍도 합류해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다툰다. 국가대표 박지수와 피지컬 좋은 송주훈을 떠나보낸 센터백 자리는 98년생 동갑내기 FC 서울 이상민과 대전 하나시티즌 김재우가 채운다. 이상민은 월드컵
포항이 울산과 전북의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그랜트의 헤더골을 결승골로 지켜내면서 김천 상무에 1:0으로 신승했다. 김천은 2연패를 벗어났지만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면서 하위권에 내몰렸었다. 리그 10위로 쳐지면서 강등 플레이오프 후보군에 오른 상황에서 설상가상 주전력인 3기 선수들의 말년 휴가와 전역이라는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팀 득점이 없었기에 최전방 김지현의 어깨는 무거웠다. 김지현으로서는 최근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득점을 기록했었기에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더할 나위 없는 무대였다. 포항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제주와 승점 3점 차이를 내며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허용준의 선발출전 경기 증가와 정재희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생산은 고무적이지만, 올 시즌 김천과의 맞대결 성적은 1무 1패로 열세이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국내 선수들이 중용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도깨비팀’ 포항의 전력은 측정불가였다. 1위를 달리는 라이벌을 잡아내면서 고점을 보여줬다. 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의 올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는 홈 팀 포항의 2:0 완승으로 끝났다.포항의 설욕으로 동해안 더비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를 맞이하는 포항의 최근 상황은 ‘약간 흐림’이었다. 수원 FC와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2경기 승점 1점을 적립하는데 그쳤고, FA컵에서는 대구에게 석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과정과 내용은 고무적이었다. 터줏대감 강현무 골키퍼가 돌아왔고, 허용준은 FA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출장시간에 대한 무력시위를 시작했다. 울산과의 1차 동해안 더비는 0:2로 패했지만, 이번 맞대결은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스틸야드에서 펼쳐졌다. 승리 시 타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돌아온 강현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포항은 왼쪽 풀백에 심상민 대신 박승욱을 투입했다. 이수빈이 신진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