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김신진과 나상호의 단비 같은 골로 최근의 골 가뭄을 해갈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 서울과 수원 FC의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나상호와 김신진의 멀티골을 앞세운 서울은 시즌 최다인 7골을 몰아치면서 수원 FC에 7:2 대승을 거뒀다. 홈 팀 서울은 리그 3위였다. 올 시즌 개막 후 상위 스플릿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안정적 순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전북 원정은 패했지만, 올 시즌 홈 성적은 10경기 5승 4무 1패로 강했다. 수원 FC와의 통산 상대 전적(11전 8승 2무 1패)은 압도적 우세였고, 상암에서는 단 한 번의 승리도 허용하지 않았다(5전 4승 1무). 박수일-김주성-오스마르-김진야의 포백을 가동한 안익수 감독은 지난 10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신진을 수원 FC전 원톱으로 출격시켰다. 두 자릿수 패배(11패)의 수원 FC는 최근 부진했다. 지난 16라운드 이후 한 달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강등 플레이오프 순위인 10위에 쭉 머물렀다. 수비에서의 실점이 문제로 42실점은 전북과 울산의 합산 실점(39점)보다도 많았다. 새로 영입한 우고 고
장대비 속에 치열했던 서울-전북의 어린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는 구스타보와 박동진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김상식 감독의 자진 사퇴로 김두현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다. 전북 서포터즈도 응원을 재개했다. 구스타보는 경기 시작 11초 만에 서울의 골 망을 흔들었다.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 타이기록이다. 앞서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방승환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같은 시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구스타보는 서울 수비수 이태석의 백패스를 가로채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들어가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본인의 리그 1호 마수걸이 골. 반격에 나선 서울은 27분 임상협이 전북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다. 빗속에서도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은 40분 전북 아마노 준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서울 오스마르가 전반만 뛰고 나가면서 후반 승리를 위한 고삐를 좼다. 그 과정에서 양 팀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서울이 밀어붙이고 전북이 날카로
NO.7 나상호의 날이었다. 29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 FC와 FC 서울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원정팀 FC 서울은 한찬희의 선제골과 나상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홈 무패 방어전에 나선 수원 FC를 3:0으로 완파했다. 6위 수원 FC는 4경기 연속 무패였다. 올 시즌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라스, 이광혁, 무릴로, 윤빛가람의 다채로워진 득점 루트는 수원 FC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주중 경기 여파로 수원 FC는 라스와 이승우를 제외한 명단을 들고나왔다. 박주호와 김선민을 3선에 배치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이대광과 김주엽의 젊은 선수들로 최전방을 구성했다. 공격수들을 뒷받침 하는 역할은 윤빛가람에게 맡겼다. 지난 강원 전 오심에 울었던 서울은 대전에게 승점 1점차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원정에서는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지만, 수원 FC와의 2021년 이후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앞서있었다. 서울은 최철원 골키퍼가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고, 포백에는 이태석-김주성-이한범-김진야의 젊은 선수들을 배치했다. 지난
FC서울이 다 잡은 경기를 코앞서 놓치며 자력 상위스플릿 진출이 더욱 험난해졌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수원FC 김현의 동점골이 결정적이었다. 서울은 양한빈, 윤종규, 황현수, 이상민, 이태석, 정한민, 기성용, 정현철, 나상호, 박동진, 일류첸코로 경기를 시작했다. 수원FC는 박배종, 박민규, 김건웅, 신세계, 이용, 박주호, 장재웅, 정재용, 김승준, 라스, 정동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서울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토대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수원FC가 이에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화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28분 수원FC의 정동호가 빠르게 돌파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서울 키퍼 양한빈에게 걸렸다. 서울은 34분 박동진의 선제골로 대답했다. 오른쪽을 돌파해 올린 기성용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박배종이 이를 선방하자 박동진이 헤더로 재차 밀어넣었다. 수원FC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전반 41분 서울 수비진의 횡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라스가 공을 가로챘
전주성의 어린이날 축제는 뜨거웠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선 1만2024명의 팬들이 전주성을 찾아 돌아온 '육성 응원'과 함께 뜨거운 공방전을 만끽했다. 전북은 지난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고 돌아와 체력 안배를 고려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송범근 대신 이범수에게 골문을 지키게 하고, 2004년생 강상윤을 선발로 파격 기용했다. 서울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단기계약으로 영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교체 명단에 포함하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 박동진도 전역 후 첫 경기에 출장했다. 전반 두 팀은 공세를 펼쳤지만 소득을 거두진 못했다. 전반 2분 바로우가 날카로운 측면 침투를 펼쳤지만 유효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고, 26분 수비 실책을 틈탄 박동진의 강슛은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양팀은 대거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전북은 강상윤과 한교원을 빼고 김보경, 문선민을 투입했고, 서울은 한승규, 권성윤, 이태석를 조영욱, 황인범, 김진야로 바꿨다. 0:0의 균형이 깨진 시점은 후반 17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