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제왕의 아우라가 간데 없다. 전북이 김천에 대패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는 김천이 이동경-김대원-박상혁-맹성웅의 릴레이 4골을 퍼부으면서 대승했다. 김천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올 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천은 30분 이동경의 페널티킥(PK) 득점을 시작으로 , 68분 김대원, 후반 추가시간 박상혁-맹성웅의 연속골로 빗속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환호케 했다. 전북은 반면 35분 박진섭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며 변변한 유효슈팅 하나 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리그를 호령했던 강팀의 아쉬운 몰락이다. 김천 정정용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공격 전개, 풀어나가는 것, 마무리까지 전체적으로 퍼펙트했다"라고 총평했다. 전북 공격수 티아고는 "너무 죄송스럽다"라면서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울산 HD 호랑이(승점 42)를 제치고 선두(승점43)로 올라섰다. 전북은 전북은 승점 20에
조성환 감독과 작별하는 인천이 연패를 극적으로 끊어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인천전용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천 조성환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4년간 인천의 부침을 함께 겪으며 역대 팀 최장수 감독이었던 조 감독은 "(자신의 사퇴가 팀에)반전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매 경기 물을 떠 놓고 인천이 잘하기를 응원하고 빌 것"아라고 전했다. 이에 인천은 리그 1위 김천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조 감독의 고별전을 장식했다. 인천은 무고사를 앞세워 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2분 무고사가 감각적 칩슛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천도 2분 뒤 모재현이 골대를 맞추는 강력한 슈팅으로 화답했다. 25분엔 이동경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29분, 인천 무고사의 헤더를 김천 김동헌 키퍼가 쳐내자 이종욱이 달려들며 김천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의 기가 올라가며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인천의 분전에도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39분, 김천 서민우가 좋은 태클로 빼낸 공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성남 FC 대 충남아산 FC(2023년 3월 12일)
9월 둘째 주 전역 예정인 김천 상무 소속 선수들의 원소속팀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각 팀들의 실질적인 전력 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천 전역 3기 멤버는 조규성을 필두로 김천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던 정예들이기에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에게 천군만마가 될 수도 있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게도 강등을 피하는 게 목표인 팀들에게도 이들은 중요한 자원이다. 9월 10일 펼쳐지는 31R부터 활용이 가능한 예비역들과 소속팀들을 살펴본다. ● 전북 현대 전역자 : 조규성(FW) 말이 필요 없다. 단 1명이지만 전북의 아쉬운 부분을 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종병기다. 2위 전북은 1위 울산을 추격중이지만, 스플릿 분리전까지 리그에서 맞대결이 없기에 승점 9점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북 입장에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적립하려면 지지않는 경기가 아닌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국 골. 다양한 공격수들의 득점이 불을 뿜고 있는 울산과는 달리 전북은 구스타보만이 7골을 기록하며 고군 분투중이다. 김천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를 기록중인 조규성의 합류는 그런 의미에서 전북에게 중요하다. 단,
자리잡은 강원의 공격편대가 상무마저 뚫어냈다. 8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강원 FC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강원은 양현준, 발샤, 김진호의 연속골로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김천을 3:2로 제압했다. 강원은 지난 라운드 울산에게 패하면서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치열한 중하위권 경쟁구도 속에서 순위도 다시 10위로 떨어졌다. 팀 성적은 아쉽지만 디노의 대체선수로 영입한 발샤가 교체 투입 2경기만에 득점을 터뜨린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김대원이 8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도 힘이 되는 요소였다. 부상 복귀한 이정협과 발샤가 톱을 맡아주면서 기존 양현준, 김대원과의 공격 조합은 보다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천은 강호 제주를 4:0으로 완파하면서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탈출했었다. 이전 승리가 10라운드 강원 전이라는 사실은 2연승을 노리는 김천 입장에서는 호재였다. 11골의 조규성과 도움 1위 이영재를 보유하고 있는 김천의 공격력은 두말할 것 없이 막강했다. 거기에 더해 김지현이 폼이 올라오고 득점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8월 안정적인 기수교체도
김천이 모처럼 골잔치를 벌이며 무더위에 경기장을 찾아준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5일 오후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김천 상무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김천은 올 시즌 최다인 4골을 퍼부으면서 제주를 4:0으로 완파했다. 9경기째 승리가 없었던 김천의 순위는 10위였다. 8월 주요 선수들의 전역을 앞둔 김천은 전력 누수 전 최대한의 승점 확보가 필요했다. 전북과의 7월 첫 경기에서의 패배는 그런 의미에서 뼈아팠다. 김천은 강등으로부터 안전한 순위 확보와 기수 교체라는 2가지 과업을 동시에 떠안은 상태였다. 득점 3위 조규성의 골 행진은 잠잠해졌지만, 대신 코너킥으로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이영재가 도움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제주와는 지난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주민규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며 굴욕적으로 완패한 바 있다. 포백으로 전환한 수비라인에서는 정승현과 연제운이 센터백을 김한길과 강윤성이 좌우 풀백을 담당했다. 2선은 도움 1위 이영재와 권혁규, 한찬희가 나섰고 최전방은 조규성을 중심으로 김지현과 권창훈이 출전했다. 지난 서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