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로빈에 돌입해 순위경쟁 스퍼트 중인 K리그 팀들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의 기틀을 닦은 전역자들이 바로 그 자원이다. 오는 20일(토)~21일(일) 24라운드(K리그2 23라운드)를 소화하는 K리그팀들은 김천 상무 7기 전역자들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스쿼드를 선보인다. 상위 스플릿 끝자리에서 제주(7위)와 광주(8위)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FC 서울은 이상민과 윤종규가 합류했다. 최근 4경기 6실점으로 여전히 후방이 불안한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된 센터백 이상민의 복귀로 시즌 내내 불안을 유발한 중앙 수비 보완이 가능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승선으로 실력을 입증한 윤종규 또한 기존 최준과의 경쟁을 통해 서울의 우측면을 두텁게 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24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11위로 강등권에 걸쳐있는 위기의 전북은 즉시 선발 전력인 김준홍과 김진규가 지원군이다. 김준홍은 올 시즌 김천에서 16경기 선발로 출전해 9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면서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해당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용
'효버지' 이정효 감독과 ‘병수볼’ 김병수 감독이 광주에서 지략 대결을 붙는다. 오는 27일(일요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광주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광주였다. 광주는 첫 맞대결 수원 상대로 88분 아사니의 득점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홈에서 치러진 두 번째 맞대결에선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1점 끌려갔던 광주는 후반 교체 투입된 토마스가 멀티 골을 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수원은 80분 이후 실점을 내줬다. 최근 분위기 좋은 광주는 현재 ‘상위 스플릿 잔류’와 ‘ACL 진출권’을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현재 10승 9무 8패(승점 39점)로 5위로서, ACL 진출이 가능한 3위(41점) 전북과 승점 차는 2점이고 4위(39점) 서울과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 반면 강등권 위기에 놓인 수원은 지난 라운드(제주)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5승 7무15패(승점 22점)로 11위로 올라섰다. 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격돌이었다. 수원이 강원을 꺾고 11위 자리를 차지했다. 6라운드 이후 무려 106일 만의 꼴찌 탈출이다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강원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은 전반 김주찬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고승범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강원에 2:1 승리했다. 승리와 함께 순위도 11위로 상승했다. 승점 16점(2승 10무 11패)의 리그 11위 강원은 윤정환 감독 부임 후 5전 4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창우와 정승용을 떠나보낸 강원의 로스터는 외국인 선수 6명 쿼터를 꽉 채우면서 변화가 진행 중이었다. 우선 지명한 유스 출신 류광현이 왼쪽 풀백 선발 출전으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김대원은 3경기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민우가 한국영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고, 최전방은 박상혁과 야고가 투톱으로 나섰다. 지난 23라운드에서 10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한 수원은 최근 4경기 무패로 상승세였다. 수원도 외국인 장신 공격수 웨릭 포포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한 가운데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김천 상무 대 충남아산 FC (2023년 3월 1일)
2023시즌을 앞둔 김천 상무는 변함없이 변화가 시작됐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다시 강등된 결과는 이미 지난 이슈다. 2002년 코치로 합류, 2017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한다. 국군체육부대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군무원 지도자 요건을 갖춘 감독이 필요한 김천은 당분간 성한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는다. 시즌 중 사령탑이 임명되는 리더십의 변화가 예정되어있지만,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여지없이 충원됐다. 국가대표들이 즐비했던 지난 시즌 라인업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황인재, 김정훈이 전역한 골문은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지킨다. 6월에 먼저 입대한 문경건과 신송훈이 있지만, 부상 시즌에도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강현무의 경기 경험과 안정감에 비할 수 없다. 내년 시즌 부동의 주전 골키퍼다. 22세 이하 자원인 전북 현대의 김준홍도 합류해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다툰다. 국가대표 박지수와 피지컬 좋은 송주훈을 떠나보낸 센터백 자리는 98년생 동갑내기 FC 서울 이상민과 대전 하나시티즌 김재우가 채운다. 이상민은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