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서브 공격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팀의 시즌 최다 골 경기를 만들어냈다. 22일 오후 3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성남 FC와 대구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대구는 성남과 4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순위 8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대구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던 박용희, 안용우, 오후성이 전방에서 성남의 골문을 노렸다. 고재현은 2선으로 내려와 케이타, 이진용, 장성원과 함께 공격진을 지원했고, 이원우, 정태욱, 김우석이 쓰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이윤오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성남은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최지묵과 연제운, 권완규가 쓰리백으로 나섰다. 중원은 유인수, 김민혁, 양시후, 안진범, 장효준이 최전방은 뮬리치와 구본철이 선발로 출전했다. 대구는 전반 10분 이진용의 부상으로 이용래를 교체 투입하는 변수가 생겼다. 성남은 뮬리치의 제공권을 활용해 대구를 몰아붙였으나 수비진에 막히면서 이른 시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골은 대구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37분 이용래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성남 문전까지 연계됐고, 오후성이
2-2-5-4-3-3. 올 시즌 성남의 연패 기록이다. 성남이 정규라운드에서 기록한 패배는 20. 그중 19번이 연패였다. 올 시즌 성남은 연패로 무너졌다. 성남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던 수원 FC가 반등을 시작한 5R 이후로 단 한 번도 12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시즌 내내 강등의 자리를 지킨셈이다. 리그 우승 7회를 달성했지만 가장 최근이 2006년으로 무려 17년 전이다. 현재의 성남은 침몰 중이고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성남의 잔류를 위해 2시즌 반을 버텨온 김남일 감독도 소임을 다하고 자진 사퇴했다. 구단이 안팎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강등의 시계는 째깍째깍 잘도 흐르고 있다. 붕괴된 수비 라인 지난 시즌 성남은 강원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면서 아슬아슬하게 강등 플레이오프를 피했다. 득점은 34점으로 리그 최하위였지만, 실점은 46점으로 막아내면서 패배를 최소화했다. 상위 스플릿 팀이었던 수원 FC(57점), 수원(50), 대구(48)가 성남보다 실점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수비에 쏟은 집중도를 알 수 있다. 그런 성남이 올 시즌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무려 61실점을 기록했다. 4실점 이상만 5경기였다. 권경원을 잡지 못했지만, 마상훈이 건재
대구 FC가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7일(수)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대구 FC와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대구는 제카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은 제카, 이근호, 세징야가 선발로 나서 득점을 노렸고, 중앙은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담당했다. 골키퍼는 오승훈, 쓰리백은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으로 꾸렸다. 교체선수로는 김우석, 장성원, 케이타, 페냐, 고재현, 김진혁, 최영은이 대기했다. 최하위를 실화로 경험중인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구는 중원에서부터 공의 소유권을 노렸고,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떨궈주었고, 문전 앞에서 자리잡고 있던 제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 대구 수비진은 성남의 공격을 육탄방어 하면서 실점차단에 집중했다. 전반은 대구의 1대0으로 리드로 끝났다. 대구는 후반 고재현을 투입하면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어 이용래 대신 페냐를 교체인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뒀다. 리그 4연패, 8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승리다. 7월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성남이 인천에 3:1로 이겼다. 홈팀 성남은 올스타 베테랑 김영광이 골문을 지키고 김훈민, 권완규, 김지수, 최지묵, 구본철, 권순형, 밀로스, 박수일, 뮬리치, 심동운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인천은 이태희를 골리로 내보내고,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 강윤구, 이강현, 이명주, 민경헌, 김도혁, 이용재, 김성민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 양팀은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지만 양팀의 수비와 선방에 막히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균형은 성남이 깼다. 팔라시오스와 마상훈을 투입한 성남은 후반 6분, 수비 뒷공간을 벼락처럼 파고든 권완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밀로스의 감각적 패스가 델브리지에게 맞는 행운도 따랐다. 인천은 3분뒤 이명주가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에르난데스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무효처리됐다. 인천은 후반 19분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보섭의 기막힌 아웃사이드 패스를 민경헌
포항 스틸러스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앞세워 성남FC를 대파했다. 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와 수원FC의 20라운드 경기 서 원정팀 포항이 성남에 4:1로 역전승했다. 홈팀 성남은 김영광이 골문을 지키고 장효준, 곽광선, 김지수, 박수일, 심동운, 안진범, 밀로스, 김민혁, 팔라시오스 뮬리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포항은 강현무, 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 이승욱, 이수빈, 완델손, 고영준, 정재희, 이호재로 경기를 시작했다. 아직 홈 승리가 없는 성남의 의지는 결연했다. 전반 8분 심동운은 헤딩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데 이어, 17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심동운은 5분여 뒤 22분 팔라시오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넣으며 기어코 선제골을 성공했다. 팔라시오스의 측면 돌파가 돋보였다. 후반에도 시작하자마자 성남은 팔라시오스의 돌파에 이은 이정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포항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포항은 박승욱의 크로스를 후반 교체투입된 허용준이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두 팀 중 수원이 먼저 탈출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수원 삼성과 성남 FC의 경기에서 수원은 전세진에서 개명한 전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수원은 2승 4무 5패로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병근 감독 선임 후 울산전에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하는듯 싶었으나, 지난 대구 원정에서 패하면서 다시 연패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였다. 득점력의 부재가 심각했다. 지난 5경기에서 사리치만이 2골을 기록했었고, 리그에서 수원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그로닝과 류승우 등 공격수들의 마수걸이 득점포가 필요했다. 성남은 4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홈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지난 포항원정에서 1패를 추가했다. 리그 성적은 1승 2무 8패로 두 자릿수 패배도 목전에 다가왔다. 수원과는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후반 막바지에 2골을 허용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던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는 뒷심이 중요해보였다. 수원은 좌측 풀백 이기제의 자리에 장호익, 우측 풀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