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리그 25R] 성남, 12경기만에 감격의 홈 첫승

‘박수일 원더골’…인천 3:1로 잡아내며 연패 탈출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뒀다.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구본철(왼쪽)과 팔라시오스. ⓒ팀트웰브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뒀다. 리그 4연패, 8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승리다. 

 

7월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성남이 인천에 3:1로 이겼다.

 

홈팀 성남은 올스타 베테랑 김영광이 골문을 지키고 김훈민, 권완규, 김지수, 최지묵, 구본철, 권순형, 밀로스, 박수일, 뮬리치, 심동운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인천은 이태희를 골리로 내보내고,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 강윤구, 이강현, 이명주, 민경헌, 김도혁, 이용재, 김성민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 양팀은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지만 양팀의 수비와 선방에 막히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균형은 성남이 깼다. 팔라시오스와 마상훈을 투입한 성남은 후반 6분, 수비 뒷공간을 벼락처럼 파고든 권완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밀로스의 감각적 패스가 델브리지에게 맞는 행운도 따랐다. 

 

인천은 3분뒤 이명주가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에르난데스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무효처리됐다. 

 

인천은 후반 19분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보섭의 기막힌 아웃사이드 패스를 민경헌이 마무리하면서 성남의 골문을 갈랐다. 민경헌은 K리그 데뷔골이다.

 

승부는 후반 23분 갈렸다. 박수일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성남에 2:1 리드를 안겼다. 성남은 여세를 몰아 6분 뒤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축포를 올렸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15점이 되면서 추락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11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는 6점차다. 인천은 승점 33점으로 5위는 지켜냈지만 수원FC와 FC서울에 4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한편, 성남은 다음 라운드 2일 제주 원정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3일 수원FC를 홈으로 불러 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