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전북 현대 모터즈가 겹쳐보인다. 한창 진행 중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스쿼드의 상당부분이 전·현직 전북 선수들로 채워져있다. 2010년대 한국을 이끌어온 리딩 클럽 전북의 현주소다. 전북 현대 구단은 구단 인스타 그램에 카타르 월드컵에 전북 선수와 출신 선수들을 모아 게시하기도 했다.
FW 조규성·송민규
가나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면서 'K리그 득점왕'의 위용을 뽐낸 조규성은 전북 현대 소속이다. 안양 유스 출신으로 데뷔는 안양에서 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2020년 전북으로 향했다. 월드컵 무대를 밟기 직전엔 FC서울과의 FA컵 결승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예열했다. 아직 웥드컵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송민규도 2021년부터 전북에 몸담아온 공격수다.
MF 이재성·백승호·손준호
벤투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전북에서 5년이나 뛰었다. 분데스리가 진출 직전 K리그에선 전북이 유일한 팀이다. 2015년 영플레이어상, 2017년 리그 MVP를 수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손준호도 2020년 전북에서 리그 MVP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도 2021년 전북에 합류했다.
DF 김민재·김진수·권경원·김문환
한국 역대 최고 수비수 자리를 넘보는 김민재는 그 이전 전북 최강의 수비수였다. 데뷔하자마자 2017년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는 독일 호펜하임에서 2017년 고향팀 전북으로 돌아왔다. 이후 2020-2021 시즌 알 나스르로 이적해 뛰었지만, 다시 임대 형식으로 2021년 전북으로 귀환,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군림 중이다.
부산 아이파크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문환은, 잠시 미국을 거쳐 2022년부터 전북의 오른쪽 윙백으로 맹활약 중이다. 권경원은 전북 현대 모터스 2013년 우선지명 선수였다. 2019년에도 상무 입대 전, 잠시 임대 형식으로 전북에 돌아왔던 경력이 있다.
GK 송범근
벤투호의 서드 키퍼 송범근은 2018년 프로 입단 후 전북에서만 뛰고 있는 '원 클럽 맨'이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그간 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해외 진출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