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연한 봄을 앞두고 축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발화점은 대구다.
13일 대구 FC는 오는 19일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 좌석 티켓이 모두 판매되었음을 알렸다.
대구 FC와 전북 현대의 4라운드 경기는 지난 10일(금) 오후 8시에 선 예매를 시작했다. 일반예매는 12일(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는데 단 하루만인 13일(월) 전량 매진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대구로서는 2번째 홈경기만의 첫 완판이다. 전 좌석 매진으로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의 티켓 구매 및 무료입장은 불가능해졌다.

대구는 지난 2019년 3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후 해당 시즌 9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K리그 직관 흥행을 주도했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 연맹의 부분 관중 허용 지침에 따른 제한 입장에도 2020년 3회, 2021년 8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였다. 이후 2021년 11월부터 거리두기 완화로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었고, 마침내 올 시즌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좌석 100% 판매에 성공했다.

티켓 완판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4일(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홈 개막전 당시에도 10,851명이 넘은 관중이 들어서면서 다음 홈경기 흥행을 예고했었다.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구는 2무 1패의 성적으로 9위를 기록중이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홈구장을 가득 채울 팬들을 이미 확보한 대구가 올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역대 DGB대구은행파크 K리그1 매진 기록
2019년 9회(100% 입장 9회/*코로나 이전)
2020년 3회(10% 제한 입장 1회, 30% 제한 입장 2회)
2021년 8회(10% 제한 입장 1회, 30% 제한 입장 7회)
2022년 0회
2023년 1회(100% 입장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