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 이하 충북청주FC)이 15일 오전 8시, 청주 솔밭초교 사거리에서 청주흥덕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지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충북청주FC가 진행하는 ‘건강한 충청북도, 청주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역밀착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프로축구단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23시즌 내내 환경미화, 교통지도, 학교 재능기부, 지역 알리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지도 활동을 함께 진행한 청주흥덕시니어클럽은 2002년 11월 설립되었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생산적인 일자리 참여를 통한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독려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단체다.
충북청주FC는 정진욱, 이주영, 안상수, 강민승 선수가 대표로 교통정리 활동에 참여했다. 솔밭초교 사거리에 모인 선수들은 청주흥덕시니어클럽 교통지원사업단 김기홍 대표와 인사를 나눈 후 각자 역할을 부여받았다.
선수단은 경기 때 실제로 착용하는 유니폼을 입고 부심기(오프사이드 깃발)를 활용해 교통지도 활동에 나섰다. 등굣길에 오른 솔밭초등학교 학생들의 눈길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선수단은 교통지도 활동과 함께 틈틈이 학생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며 팬 서비스 정신도 잊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같은 날 솔밭초 정문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모 학생은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유니폼을 입고 교통정리 활동을 하니 더 멋져 보인다"라면서 "충북청주FC를 열심히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김기홍 대표는 이날 “충청북도와 청주시를 대표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이 아침 일찍 지역사회를 위해 나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며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약 40분간 진행된 교통정리 활동은 선수단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 행사에 참여한 강민승 선수는 “평소 자주 지나는 길인데, 지역 아이들을 위해 동료 선수들과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