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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R 프리뷰] 천성훈 돌아온 인천, 한찬희 합류한 포항 격돌

천성훈 복귀 인천, 무승부 무패행진 탈출 숙제
2위 포항, 고영준 부상이탈 한찬희로 메꾸나

복귀 효과일까, 영입 성공일까.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인천 유나이티드와 과 포항 스틸러스가 19라운드서 맞붙는다.

 

인천은 4승 8무 6패(승점 20)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8승 7무 3패(승점 31)로 2위로 1위 울산을 뒤쫓고 있다.

 

순위 차는 꽤 있어 보이지만 지난 맞대결에선 인천이 웃었다. 포항 김인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이 문지환과 천성훈의 득점에 힘입어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에도전하던 포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바있다.

 

인천은 지난 경기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불어 92분 김동민이 수원 고승범을 태클을 가하며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포항전 출전이 불가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천성훈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인천은 6경기 동안 1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무패행진은 이어가고 있으나 승점을 쌓는 속도는 더디다. 무승부가 너무 많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3승 중 8승을 홈에서 기록한 만큼 홈에서 승률이 높지만, 올 시즌은 아직 1승에 그쳤다.

 

팀 내 최다 득점자(3득점)인 천성훈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에 중요한 존재는 확실하다. 천성훈은 24세 이하(U-24)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선발(45분)로 뛰었다. 

 

또한 인천은 오는 8월 챔피언스리그(ACL)와 리그를 병행 소화하기에 현재 승수를 여유롭게 쌓아 놔야 한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지난 23일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게된 한찬희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1:0 끌려가는 경기에서 94분 하창래의 헤더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분은 좋았지만 마냥 웃긴 힘들다. 포항은 지난 9차례의 원정경기서 2승 5무 2패를 기록 중이며, 5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후 약 2달간 승리가 없다. 심지어 지난 중국과의 평가전 도중 거친 태클에 쓰러진 고영준이 무플 인대 파열을 진단받으며 약 한 달간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변수는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 성골 유스 이승모와 서울의 한찬희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승모의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내줄 경우 포항 입장에선 손해 보는 장사였기에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새로 영입된 한찬희의 전진 패스와 롱패스 능력은 공수 전환이 빠른 포항의 전술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김기동 감독이 다시 한번 전술적 능력의 진가를 보여 줄 시점으로 평가된다.

 

양 팀 최근 10경기 전적은 포항이 3승 5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인천 홈경기 상대 전적도 10승 10무 8패로 포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