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서귀포시, 서귀포중학교,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와 함께하는 지구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귀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현희 제주유나이티드 단장, 구자철 선수를 비롯해 김태엽 서귀포시장, 한천민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송계화 서귀포중학교 교장 등 주최 관계자들이 600여명의 서귀포중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참석했다.
구자철 선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과 서귀포중학교 축구부와 함께 각자의 세대의 역할을 대표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자철 선수는 "우리가 사는 지구를 구하는 일, 그것이 곧 우리의 축구와 꿈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지금은 우리 모두 '탄소 중립'을 향해 뛰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자철 선수는 △음료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개인 텀블러 사용, △음식 남기지 않기, △하루 1시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수칙까지 제시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캠페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더 큰 걸음이기에 구자철 선수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행동은 한명 한명이 실천했을 때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라면서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면 우리 모두의 꿈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