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대한축구협회(KFA, Korea Football Association)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4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파주 NFC(National Football Center) 대강당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조인식 행사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손흥민 선수, 오현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앞서 넥슨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라이선스와 지식 재산에 대한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측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4년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넥슨은 대표팀의 지식 재산과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EA SPORTS™ FIFA 모바일(이하 ‘FIFA 모바일’)’이 연계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경기장 보드, 경기 프로모션, 공식파트너 명칭사용권 등을 통한 다양한 광고 권리를 유지할 수 있게
전북 현대 모터즈가 홈 개막전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비겼다.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 K리그1 1라운드에서 전북은 조규성이 페널티킥(PK)를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수원 아코스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서 패배했던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며 1무1패로 9위, 10위에 자리했다. 여러 이유로 주목받은 경기였다. 리그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전북과 전통의 명가 수원은 아직 승리가 없었다. 'KBK' 김보경의 수원 이적, 백승호로 얽힌 악연 등이 화젯거릴 만들었다. 전주성엔 수많은 팬들이 모여 분위기를 달궜다. 전북이 기선을 잡았다. 전반 9분 아마노 준이 불투이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월드컵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이 키커로 나서 시즌 첫 골을 얻었다. 수원은 전반 15분,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함께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전북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수원은 중원을 장악한 뒤 안병준을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에도 수원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14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아코스티가 기어이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의 수비를 뚫어냈다. 수원이 김경중마저 투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쿠팡플레이의 K리그 첫 중계가 호평받았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5일 개막전부터 K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팡플레이와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4년간 K리그와의 동행이다. 핵심은 OTT서비스를 통한 전 경기 생중계, 디지털 독점이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큰 금액은 아니지만 유료로 인터넷 중계를 봐야 한다는 데 대한 심리적인 반발이 주를 이뤘다. 지지부진한 영상권 판매 협상도 쿠팡플레이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키웠다. 그러나 이날 첫 중계가 나간 뒤 여론은 상당부분 호전됐다. 특히 '쿠플픽'으로 준비된 개막전 울산 현대 호랑이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경기에서 쿠팡플레이의 '진정성'이 보였다는 평이다. 쿠팡플레이는 해외축구리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경기장 내 데스크를 마련, 양질의 프리뷰를 제공했다. 보기좋게 정리된 데이터로 축구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트렌디한 코미디언 '다나카(김경욱)'를 섭외해 재미를 잡으면서 OTT의 강점도 살렸다. '화질 160% 향상'을 내건 만큼, 방송 화질에 대해서도 '예상 이상'이
지난해 우승팀 울산 현대 호랑이가 개막전서 라이벌 전북 현대 모터스에 역전승하며 시즌을 출발했다.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 K리그1 1라운드에서 울산은 전북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엄원상이 동점골, 루빅손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경기 전부터 많은 이목을 모은 '빅 매치'였다. 이미 수 년간 우승을 다투며 라이벌리를 형성한 두 팀은, 오프시즌 전북의 미드필더 아마노 준의 매끄럽지 않은 이적으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관심을 반영하듯 경기장엔 28039명의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홈 팬들의 성원, 그리고 야유 속에서도 주도권을 쥔 것은 원정팀 전북이었다. 아마노는 이동준과 합을 맞춰 울산의 수비에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전반 10분 결과물을 냈다. 아마노가 찔러준 공을 송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의 첫 골이자, 올 시즌 리그의 첫 번째 골이다. 전북의 압박에 울산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점점 공격기회를 늘려가던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 바코의
전남드래곤즈가 K리그에 완벽 적응한 미드필더 사토 유헤이(등록명: 유헤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유헤이는 동계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팀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 유헤이는 2013년 J1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J2리그의 알비렉스 니가타(2015), 몬테디오 야마가타(2016~2017)를 거쳐 도교 베르디(2018~2021)에서 활약하면서 9년간 239경기 출전, 21득점, 33도움을 기록했다. 유헤이는 22시즌 전남에 입단하면서 36경기 출전, 1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명실상부 전남의 중원을 책임졌던 유헤이는 많은 활동량과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베테랑 선수답게 철저한 자기관리와 좋은 리더십을 소유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비시즌엔 전남 팀동료인 김현욱, 김태현, 최정원, 임찬울을 일본으로 초대하면서 높은 팀워크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유헤이는 이날 "전남과 재계약을 체결하여 기쁘다. K리그를 경험했고 더욱 이해하고 있다"라면서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으며 우리의
2022년도 이제 막을 내리기 직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한 비일상의 끝에서, 함성과 박수가 돌아온 2022 K리그도 곧 역사로 바뀐다. <풋볼먼데이>가 2022년 K리그를 떠들썩하게 한 주요 이슈 10가지를 꼽아봤다. 10. 수원 삼성 잔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잔류 소식은 그 자체로 리그의 큰 이슈였다. 엄밀히 말하면 수원의 강등 플레이오프 행이라고 봐야겠다. 리그 최대의 팬덤을 업고 영원히 강팀으로 군림할 것 같았던 수원은 현실을 맞닥뜨렸다. FC안양과 사투를 벌여 1부에 남는 데는 성공했다. 좌절에서 환희까지, 수원 팬들에겐 여러 모로 잊기 힘든 한 해였음이 틀림없다. 9. 인천 무고사 이적 인천이 가장 사랑한 공격수, 무고사의 일본 빗셀 고베 이적은 올 봄 K리그의 가장 충격적 소식 중 하나였다. 단 17경기만에 14골을 몰아넣으면서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던 무고사였다. 주민규가 이 기록을 따라잡기까지 무려 70여일이 걸렸을 정도다. 무고사는 인천에 바이아웃 금액 약 13억(100만 달러)를 남기고 떠났다. 시즌이 끝난 지금, 고베가 무고사를 활용하는데 실패하면서 귀환 소식이 들려 인천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피지컬 측정장비를 통한 신체 능력 측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에 따르면, 핏투게더(Fitogether)의 지원으로 13일에 진행된 이번 측정은 햄스트링, 무릎 내외측 상태 및 전반적 근육 등 피지컬적 요소와 스프린트 수치, 점프력 등 퍼포먼스적 요소를 측정했다. 운동부하 강도를 예측해 부상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신체 상태에 맞는 체계적 훈련을 설계하기 위함이다. 또한 선수 개인별 피드백을 주고 받은 뒤 이를 통해 동계 훈련 동안 각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계훈련 후 재측정을 통해 향상된 선수들의 각 수치들을 체크해 시즌 동안 계속 분석 및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는 지난 2월 핏투게더(Fitogether)와 EPTS 장비 기반 분석 인프라 제공 등을 포함한 ‘스포츠 사이언스’ 도입 관련 협약을 맺은바 있다. 이에 핏투게더는 22시즌간 EPTS 기반 축구 분석 인프라 및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종합 퍼포먼스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남기일 감독은 이날 "최근 스포츠 사이언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영권(울산 현대)이 동점골, 황희찬(울버햄튼)이 역전골을 넣으며 같은시간 가나에 2:0으로 승리한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제쳤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9위, H조의 시드국이다. 이미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우리와는 지난 2002년 조별리그 최종선서 만났고 박지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었다.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을 4-2-3-1 으로 구성했다.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가 나섰고 김진수(전북 현대)-김영권(울산 현대)-권경원(감바 오사카)-김문환(전북 현대) 4백 수비진을 기동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를 권경원이 메웠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가 허리를 받치는 가운데 이재성(마인츠 05),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와 이강인(레알 마요르카)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최전방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전북 현대 모터즈가 겹쳐보인다. 한창 진행 중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스쿼드의 상당부분이 전·현직 전북 선수들로 채워져있다. 2010년대 한국을 이끌어온 리딩 클럽 전북의 현주소다. 전북 현대 구단은 구단 인스타 그램에 카타르 월드컵에 전북 선수와 출신 선수들을 모아 게시하기도 했다. FW 조규성·송민규 가나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면서 'K리그 득점왕'의 위용을 뽐낸 조규성은 전북 현대 소속이다. 안양 유스 출신으로 데뷔는 안양에서 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2020년 전북으로 향했다. 월드컵 무대를 밟기 직전엔 FC서울과의 FA컵 결승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예열했다. 아직 웥드컵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송민규도 2021년부터 전북에 몸담아온 공격수다. MF 이재성·백승호·손준호 벤투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전북에서 5년이나 뛰었다. 분데스리가 진출 직전 K리그에선 전북이 유일한 팀이다. 2015년 영플레이어상, 2017년 리그 MVP를 수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손준호도 2020년 전북에서 리그 MVP를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스테이지 진출 기대를 갖게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14위로, 두 번의 우승과 세 번의 4강 진출 기록을 가진 강팀이다. 우리와는 지난 2010년 16강서 만났는데 당시 1:2로 패한 바 있다.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을 4-2-3-1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가 나섰고 김진수(전북 현대-김영권(울산 현대)-김민재(SSC 나폴리)-김문환(전북 현대) 4백 수비진을 기동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허리를 책임지고, 이재성(마인츠 05),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나상호(FC 서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얼마 전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필드에 섰다. 원톱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섰다. 이날 대표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토대로 우루과이를 밀어붙였다.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