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24일 경남FC 사무국 내 서포티움에서 인센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센디오는 김해에 위치한 육고기 가공업체다. 앞서 경남은 지난 시즌 생산에 나선 ‘더 로즈’ 맥주와 함께 곁들일 음식으로 육포 개발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인센디오와 합작해 돼지고기로 만든 ‘육포면돼지’를 개발했다. 이날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인센디오 최정운 대표와 경남FC 신정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육포면돼지는 오는 3월 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부천FC와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인센디오는 육포 판매 대행과 함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경남FC유소년재단에 기부하기로 협의했다. 경남 역시 장외 판매부스 및 매점에서 판매하고, 인센디오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정운 인센디오 대표이사는 이날 “경남의 프로구단과 스포츠마케팅의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경남의 색채를 더한 육포 소비가 많이 이뤄져 유소년재단에도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정수 경남FC 사무국장은 같은날 “지역기업과 프로구단은 함께 성장하고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MLB Hall of Fame)처럼 40주년을 맞이한 K리그도 프로축구의 역사를 기리게 됐다. MLB는 1936년 야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헌액을 시작했다. 부문은 선수(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선수(시대위원회 투표), 감독(원로위원회 투표), 야구공헌자(원로위원회 투표)로 나뉜다. 23일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K리그 명예의 전당’ 신설과 선수부문 후보 60인을 발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나뉘고, 2023년을 기점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40주년의 의미를 반영, 선수 부분에서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해 헌액한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선정위원회는 입후보 기본조건과 은퇴, 데뷔,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후보 6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4개 세대별 15명씩으로 구분됐다. 최종 헌액자 4명은 세대별 최다 득표자 1명씩으로 ●선정위원회
K리그 팬들이 추운 겨울을 견디며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2023 하나원큐 K리그1’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유독 뜨거웠던 이적 이슈가 많았다.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 흥미로운 매치업이 만들어졌다. ‘관전잼’으로 시작하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의 개막일 경기를 살펴본다. ‘아마노 매치’ 울산 VS 전북(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개막전부터 빅매치다. 지난 시즌 울산의 17년만의 우승으로 잠시 잠잠했던 라이벌전의 불씨는 한 선수의 이적으로 다시 타올랐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 울산의 우승 멤버였던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다. 지난 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필드를 지배했던 아마노는 올 시즌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울산 홍명보 감독이 이례적으로 “내가 만나 본 일본인 선수 중 최악”이라고 신랄한 비판 인터뷰를 했을만큼 이적 과정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더해 2021시즌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동준마저 국내 복귀팀으로 울산이 아닌 전북을 선택하면서 열기에 기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K리그의 개막 알람이 울렸다. 20일 오후 2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K리그1 12개팀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 미디어와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울산과 전북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도전자의 마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리그 2연패 도전을 선언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올해도 트레블(리그,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보다 높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 파이널 A에 합류했던 포항(미디어데이 자리 이동), 인천(한계극복), 제주(도전), 강원(초심)은 각자의 키워드로 올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수원 FC, 대구, 서울, 수원도 지난 시즌 아쉬웠던 성적의 만회를 다짐한 가운데 K리그2에서 승격한 광주와 대전은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대전 이민성 감독은 ”8년만에 K리그1에 올라
경남FC와 밀양 호텔 아리나가 호텔 활성화 및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동행을 약속했다. 협약식은 17일 경남 밀양시 밀양 호텔 아리나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호텔 아리나 이선이 대표이사, 박진학 총지배인, 이정규 판촉팀장, 경남FC 신정수 사무국장, 설기현 감독 등이 참석했다. 호텔 아리나는 지난 2022시즌 동계훈련과 올 시즌 경남 숙소로 활용된 곳이다. 4성급 호텔로 규모 8층 78객실을 갖췄고 온천을 비롯한 레스토랑과 세미나실, 운동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협약을 통해 호텔 아리나는 올 시즌 경남의 홈경기마다 숙박권을 1매 제공한다. 경남FC도 호텔 활성화를 위한 자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선이 경남FC 대표이사는 이날 "경남을 대표하는 프로구단과 상생을 위한 첫 걸음을 나가게 됐다"며 "경남FC의 발전과 승격에 호텔 아리나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정수 사무국장은 같은날 "선수단이 좋은 환경 속에 훈련을 진행했고, 호텔 아리나에서 좋은 영향력을 받아가는 것 같다"며 "경남FC 팬들도 선수단의 긍정적인 기운을 이 곳에서 느낄 수 있길 희망한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선전FC(중국)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급 중앙수비수 임채민(32)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는 앞서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를 영입한 데 이어 올겨울 이적시장의 '대어' 임채민까지 품에 안으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제주에 따르면, 구단은 임채민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에 임채민은 K리그 복귀 결정과 함께 제주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임채민의 합류는 '남기일 사단 어셈블'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알려졌다. 임채민과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19년 이후 4시즌 만에 재회다. 남기일 감독은 성남 시절 임채민을 중용했다. 당시 임채민은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까지 터트리며 팀 잔류를 이끌었다. 임채민의 합류로 제주는 K리그1 정상급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임채민은 피지컬(188cm, 82kg)을 바탕으로 한 대인방어와 킥 능력이 좋아,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최적인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김오규, 정운, 김주원, 이지솔 등 기존 중앙 수비수 라인업에 2023시즌을 앞두고 송주훈이 전역 복귀했으며, 최고
2021~2022시즌 성남의 득점을 책임졌던 ‘6.8피트 스트라이커’ 페이살 뮬리치(28)가 빅버드에 입성했다. 수원 삼성은 7일 뮬리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 등번호는 44번이다. 세르비아/보스니아 국적의 뮬리치는 독일과 이스라엘, 동유럽 무대를 거쳤다. 2021시즌 선임대 형식으로 성남 FC와 계약하면서 K리그에 입성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K리그에서의 활약과 존재감은 강렬했다.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면서도 2시즌 동안 22골을 기록, 득점 생산력을 증명했다. 2021시즌에는 ‘상의탈의 퇴장’ 사건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면서 친근한 이미지도 쌓았다. 이슬람교 신자로서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뮬리치는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에 유리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제공권보다는 스피드와 발밑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공격수다. 성남 시절 패널티 킥과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곧잘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날카로운 킥력ㄷ도 과시했다. 뮬리치는 K리그 3년차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원맨쇼에 가까웠던 성남 시절을 넘어서는 또 다른 차원의 발전이 요구된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도내 2개 유소년 축구 클럽(두드림FC, 위너FC)과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제휴 대상인 2개 유소년 축구클럽은 제주도내에서 유소년들의 취미 및 건강을 위해 운영 중인 두드림FC와 위너FC이다. 제주시 연동(두드림FC/단장 한국희), 서귀포시 대천동(위너FC/감독 최지운)을 각 각 기반으로 하는 2팀은 구단의 일원이 되어 유소년 제휴 클럽의 첫 시작을 함께한다. 제주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미래 프랜차이즈 선수를 육성하고, 도내 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주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 클럽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유소년 제휴 클럽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이른바 '브랜드 솔루션' 사업이다. 제휴 클럽은 제주유나이티드 시즌권 구매, 제주유나이티드 정식 유니폼 착용,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 단체 관람의 장이 마련하고, 제주는 유소년 제휴 클럽에게 제휴 팀명 사용 권한 부여, 제주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등록, 홈 경기 당일 클럽하우스 초청 이벤트, 프로선수 방문 축구 클리닉, 홈 경기 에스코트 키즈 참여, 훈련장 간판/시트 교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K리그 수원 삼성의 ‘아기장수’ 오현규가 마침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25일 셀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고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0억), 연봉은 7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수원 삼성의 유스인 매탄중·고 출신인 오현규는 2019년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병역 문제도 빠르게 해결했다. 2020시즌 중 상무에 입대하고 2021시즌 후반기 제대하면서 22세 이하 군필로서 소속팀에 복귀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지난해 13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후반 15분 팀의 강등을 막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마침표를 화려하게 찍었다. 벤투호의 부름을 받아 예비 엔트리로 월드컵도 경험한 오현규의 슬기로운 2022년은 결국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으로 결실을 맺었다. 당초 셀틱은 월드컵에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조규성과 접촉했다. 그러나 조규성이 여름 이적시장으로 선회하면서 오현규의 셀틱행은 급물살을 탔다. 소속팀인 수원은 올 시즌 전력의 핵심인 오현규의 잔류를 원했지만, 셀틱의 지속적인 구애에 선수 본인의
오프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인천은 지난 10일 K리그 외인 최다 연봉선수인 제주 제르소의 영입을 알린데 이어 20일에는 지난 시즌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한 포항의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을 발표했다. 시즌 전 소위 '네임드' 선수들을 차곡차곡 확보하는 부지런한 움직임이다. 지난 시즌 J리그 비셀 고베로 떠난 공격수 무고사 복귀의 불씨도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집토끼들과의 연장계약 소식도 이어졌다. 델브리지, 김준엽(~2024), 이명주, 김보섭, 정동윤, 김동민(~2025) 등 주요 선수들이 2~3시즌 더 인천에 남기로 결정했다. 인천의 발 빠른 움직임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4위에 올랐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커진 위상과 늘어날 스케줄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탄탄한 선수층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강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 즉시전력감 선수들인 문지환, 정동윤, 지언학이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수비 라인은 김연수와 권한진을 영입하고, 델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