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0으로 승부를 결판 짓지 못했다. 수원(2승 3무 13패)은 다시 한번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1을 얻었다. 승점 9점으로 11위 강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인천(4승8무6패)은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안병준을 주축으로 아코스티, 이상민 쓰리톱이 출전했고, 불투이스 오랜만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인천은 음포쿠, 제르소, 에르난데스 조합을 내세웠고 김보섭, 문지환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22분 이명주는 한호강의 패스 실수를 틈타 왼발로 감아찼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35분 수원도 좋은 기회가 있었다. 수원의 한석종이 약 30m 가까이 되는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뒤이어 36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의 왼발 슈팅이 수원의 양형모 손끝에 맞고 나갔다. 전반전 수원은 점유율 57%로 높게 가져갔으나 슈팅 개수 1개로 5번 시도한 인천보다 적은 수치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의 운명을 결정지을 무대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다.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90분간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강 결정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2022시즌부터 개정된 승강 플레이오프 규정에 따라 K리그2 3~5위 팀에게도 승격의 기회가 주어졌다. 3위팀 안양은 지난 23일 4위 부천을 꺾고 올라온 5위 경남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을 따냈다. 지난 시즌 주현우에 이어 올 시즌에는 아코스티가 도움왕을 따낸 안양은 외국인 선수 3인방의 활약이 돋보인 시즌을 보냈다. 도움왕 아코스티(7골 11도움)뿐만 아니라 조나탄(9골 4도움)과 안드리고(7골 4도움)가 모두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해트트릭(안드리고)과 도움 해트트릭(아코스티)도 달성했다. 거대한 팬덤을 자랑하는 빅버드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안양은 홈에서 펼쳐지는 1차전 승리가 중요했다. 승격한다면 창단 최초였다. 수원은 라이벌 서울과 수원
수원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성남을 꺾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3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성남 FC와 수원 삼성의 34R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은 오현규의 선제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12위 성남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올 인이 필요했다. 마침 상대는 강등 탈출 타켓인 11위 수원이었다.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는 ‘단두대 매치’의 오명을 함께 뒤집어 썼지만, 결과는 1무 2패로 성남의 열세였다.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승리를 위해서 최근 4경기 1골의 빈공을 극복할 반전 카드가 필요했다. 11위까지 내몰린 수원에게 성남은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상대였다. 서울과 수원 FC는 슈퍼매치와 수원 더비, 김천과 상무는 잔류 라이벌전이 된 상황에서 성남전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성남전에 강했던 전진우(3골)와 오현규(2골)의 선발출전이 예상됐다. 성남은 골키퍼에 김영광, 수비에 조성욱, 곽광선, 연제운을 내세웠다. 좌우 윙백은 박수일과 장효준이 나섰고, 중원은 권순형과 이재원, 안진범을 배치했다. 최전방은
‘헤더 제조기’ 이기제가 개인 통산 첫 번째 도움왕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인천과의 31R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한 이기제는 도움 11개를 기록하면서 강원 김대원과 함께 리그 도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도움 숫자만큼 내용도 특별하다. 왼발 프리킥과 코너킥, 크로스의 공중 패스로만 내실을 꽉 채우면서 본인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줬다. 11개의 도움 중 헤더골로 이어진 도움만 10개였다. 조짐은 지난 시즌부터 있었다. 이기제는 지난 시즌 수원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첫 번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5골은 오로지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으로만 만들어냈다. 특히 31R 강원전에서 터트린 프리킥 골은 교체선수로 대기하던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 박수로 리스펙을 표할만큼 강렬했다. 도움 5개 역시 왼발 프리킥과 코너킥, 크로스로만 채웠다. 그리고 5개의 도움 중 4개가 헤더골로 이어졌다. 리그에서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인해 작년 6월과 9월에는 만 서른의 나이로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올 시즌 이기제 왼발의 수혜를 보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최전방 오현규와 안병준, 그리고 수
공격이 풀리니 수원이 살아났다.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수원 삼성과 성남 FC의 경기에서 수원은 올 시즌 팀 최다인 4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26라운드 대구전에서 11경기만에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던 수원은 27라운드 수원 FC에게 패하며 다시 위기에 빠졌었다. 11위는 강등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순위로 자칫하면 자동강등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홈에서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부분은 위안이었다. 성남은 지난 김천전에서 패하면서 연승행진이 짧고 굵게 2경기에서 마감됐다. 강등권 탈출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11위 수원과의 맞대결은 특별히 중요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맞대결은 1무 1패로 열세였다. 수원은 오현규와 전진우, 류승우로 공격 라인업을 구성했다. 중원은 이종성과 정승원, 정호진이 나섰고, 불투이스의 센터백 파트너는 고명석이 낙점됐다. 성남은 지난 김천전과 동일한 멤버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골키퍼 자리만 최필수로 변화를 주었다. 성남은 전반 9분 밀로스의 침투패스로 득점을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