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대거 잡아냈다. 그것도 모두 원정 승리다. 강등권 판세가 크게 요동치면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서울 원정 징크스도 깼다. 서울은 홈 연승이 끊겼다. 대전은 이른 시간 마사와 최건주가 2골을 합작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뒤이어 8분 서울 최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서울 린가드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대전을 구한 것은 교체 투입된 김현욱이었다. 김현욱은 82분 천금같은 결승골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대전이 승점을 추가하면서 강등권 경쟁서 한발 앞서나 싶었으나, 몇 시간 뒤 전북 현대 모터즈와 대구FC가 모두 원정 대승을 거두면서 다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전북은 같은날 수원FC 원정에서 이승우의 1골 2도움 맹활약 속에 이영재, 송민규, 안드리고, 전진우, 에르난데스가 모두 골맛을 보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대구도 제주 원정에서 정치인-세징야-
‘리그 최강자’ 울산이 난적 대전을 상대로 ‘전 구단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울산이 32승 18무 12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 전적 또한 5승 4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적은 1승 1무로 대전이 앞선 상황이다. 첫 맞대결에선 홈팀 대전이 울산을 잡으며(2:1)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 울산은 다음 맞대결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실패했다. 김현우의 자책골로 앞서간 울산이었지만, 이후 19분간 대전에 3골(마사 2골, 레안드로 1골)을 내주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다행히 후반전 주민규가 2골을 몰아넣으며 원점을 만들어 3:3으로 끝났다. 양 팀 모두 그리 좋은 분위긴 아니다. 울산은 승점 61점(19승 4무 6패)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거둔 울산의 흐름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주춤한 사이 라이벌 포항이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울산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인천이 올 시즌 ’대전 천적’을 자임하며 승리의 기지개를 폈다. 4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전 하나시 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원정팀 인천은 음포쿠와 김보섭의 연속골로 대전을 3:1로 꺾으면서 6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대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양 팀은 지난 3라운드에서 만났고, 당시 3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홈 팀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울산 전 주세종, 조유민의 결장 속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리그 도움 1위(5개) 레안드로와 울산 전 멀티골의 주인공 마사는 최근 대전 공격의 첨병이었다. 마사와 레안드로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주세종도 1경기 퇴장 징계를 소화하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의 순위는 10위(3승 6무 6패)였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으로 해당 기간 단 3골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허덕였다. 3라운드 대전과의 첫 맞대결에서 시즌 최다인 3골을 기록했던 만큼 리턴매
팀 상성은 매서웠고, 리그 1위의 저력은 엄청났다.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산이 3:1 로 끌려가다 3:3으로 만들며 비겼다. 대전은 유일한 울산의 1패 상대 답게 전반에 몰아붙였지만, 전열을 정비한 울산의 후반 파상공세에 추격을 허용했다. 치열한 명경기 끝에 양 팀은 승점 1씩 가져갔다. 울산은 12승2무1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6승4무5패 승점 22점으로 5위에 자리 잡았다. 울산은 주민규, 바코, 엄원상 스리톱으로 나섰다. 대전은 마사, 티아고, 레안드로로 공격을 포진했다. 19분 울산이 김민덕의 자책골로 호랑이굴서 먼저 앞서갔다. 19분 울산의 코너킥 기회에서 이명재가 올린 공이 페널티 박스로 향했고, 김민덕의 헤더가 걷어낸다는 게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다. 24분 울산의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지고 정승현이 그라운드에 들어오기 전 대전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레안드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8분 후 대전이 역전을 만들었다. 3
리그 1위 울산이 5위 대전을 홈으로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선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은 지난 7라운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서 대전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산은 개막 7연승을 노렸으나 대전의 이진현, 이현석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대전은 올 시즌 1위 울산을 잡은 유일한 팀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에서도 울산은 7연승 길목에서 대전을 만났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병수볼’로 변신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상대로 83분 마틴 아담의 PK골에 힘입어 3:2 진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전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고재현에게 일격을 당하며 2연패 중이다.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다. 7라운드 대전한테 패배 후 다음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무를 거두며 주춤하는가 싶었으나 9라운드 인천전부터 지난 라운드 수원까지 잡으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7연승에 성공하면 소위 '나폴리식' 조기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공격진서 화력이 폭발했다. 바코
K리그1이 한 바퀴를 돌아 어느덧 12라운드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 FC는 4위와 7위를 달리면서 1부에 안착했다. K리그2를 달궜던 공격수들은 어떨까? 30% 정도의 채점이 진행 결과지를 살펴본다. 티아고(4골 2도움) 지난해 K리그2 경남 FC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했던 티아고는 K리그1 대전 소속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득점 공동 5위로 시즌 초반을 통과하며 득점왕 레이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진현(3골 4도움) 이진현은 지난 2시즌 동안 대전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민성 감독과도 궤를 같이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대전 승격의 역사를 함께 일궈냈다. 승격 공신은 넓은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 도움은 리그 공동 1위(4개)고, 3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획득했다. 임팩트도 강렬하다. 7라운드 왼발 원더골로 리그 최강 울산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당연히 라운드 MVP는 이진현의 몫이었다. 백성동(3골 3도움) 1부에 강렬한 인상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잡고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대전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조유민과 주세종의 연속골로 김천에 2:1 역전승했다. 이날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이영재가 올린 코너킥을 김천 문지환이 내리찍는 헤더로 대전 골문을 갈랐다. 대전도 길지 않은 시간 동점골로 추격했다. 전반 35분 대전 이진현의 코너킥이 문전서 흐르자 조유민이 차 넣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공방을 주고받던 양팀의 균형은 후반에야 깨졌다. 후반 28분, 김인균의 헤더가 키퍼를 맞고 나오자 교체투입된 마사가 집중력을 발휘해 옆으로 밀어줬고, 자리를 잡고 있던 주세종이 빈 골문에 공을 차넣었다. 이로써 대전은 오는 29일 김천 원정서 비기기만 해도 1부로 승격이 가능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은 폐지됐다. 전신인 대전시티즌 시절 강등된 뒤 7년 만이다. 반면 김천은 승격 1년 만에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종료 후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2차전)을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긴장을 놓지 않았다. 앞서 대전은 지난해에도 1차전 홈에서 승리했으나 2차전서 대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