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가 2년만에 한국을 찾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난타전으로 여름밤을 밝혔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는 토트넘이 4: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팀K리그는 FC서울 공격수 일류첸코와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골맛을 보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울산 HD 호랑이의 골키퍼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서울 최준, 전북 현대 모터즈 박진섭, 김천 상무 박승욱, 울산 이명재가 포백을 구성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과 광주FC 정호영, 김천 이동경이 허리를 꾸렸고, 강원FC 양민혁과 전북 이승우, 울산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로 출전했고, 포백은 벤데이비스, 제이미 돈리, 에메르송, 페드로 포로가 섰다.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가 3선을,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 브레넌 존슨이 2선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원톱을 맡았다. 전반은 토트넘의 주도였
대전이 '포항레전드' 김승대를 앞세워 포항상대로 5097일만에 승리를 노린다. 대전 하나 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에서 맞붙는다. 지난시즌 승격팀의 돌풍을 이끌었던 대전이지만 광주와 포항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특히 포항상대로 약했다. 1무 2패로 다른 구단단과의 전적을 비교해 가장 적은 승점을 뽑았다. 대전은 포항과의 역대전적에서 8승 18무 29패로 밀린다. 대전의 최근 승리도 2010년이다. 또한 포항 출신 김승대가 친정팀을 맞이한다. 김승대는 올 시즌 포항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뒤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아는 김승대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전은 지난 2일 울산을 2: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후반 3분 김영권이 조현우에게 건넨 안일한 백패스를 레안드로가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엔 길게 띄운 공으로 감행한 역습을 김인균이 마무리하면서 쐐기 골을 넣었다. 대전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빠른 스피드를 지닌 레안드로
불꽃튀는 후반기 순위 싸움 속 대구와 포항이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며 함께 웃지 못했다. 24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대구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은 통틀어 15개의 슈팅이 나왔으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만원 관중이 들어온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대구는 승점 45점(11승 12무 8패)으로 6위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반영하듯 지난 라운드 4위였던 순위는, 이번 라운드 승리를 기록한 서울, 전북에게 밀려 6위로 내려갔다. 다행히 인천(44점)이 승점 1점을 쌓으며 대구는 7위까지 떨어질 위기를 면했다. 포항은 승점 57점(15승 12무 4패)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울산과의 승점 차가 6점에서 8점으로 벌어졌다. 양 팀은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전반 초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2분 에드가-바셀루스-고재현으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으로 대구가 첫 슈팅을 가졌다. 전반 9분 롱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헤더로 홍윤상에게 연결했고, 홍윤상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최경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항은 대구의 내려앉은 라인을 끌어올리기 위
결승골이 아쉬웠다. 13일 오후 8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 FC의 2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포항은 전반 고영준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광주 티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3점 확보의 기회를 놓쳤다. 최근 기세가 좋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포항은 최근 4경기 무패에 홈 2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광주는 5경기 무패에 최근 2연승 중이었다. 꾸준한 승점 적립에 순위도 2위(포항)와 5위(광주)로 안정적이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은 일진일퇴였다.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6라운드는 포항의 2:0 승리였고, 광주에서의 16라운드는 광주의 4:2 설욕전이었다. 양 팀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포항은 지난 25라운드 서울전 선발명단에서 3선 김준호, 최전방 이호재만 변화를 줬다. 광주의 선발명단도 변화보다는 안정이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아사니만이 지난 명단과 달라진 이름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광주는 포항 최후방까지 적극적인 압박을 가했다. 포항은 광주에 압박에 고전하면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버텼다. 아사니와 완델손이 측면에서 창과 방패로 충돌하면서 분위기가 달아
이번 주말 포항 하늘에서 선명한 한 개의 태양을 볼 수 있을까. 8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라이벌 매치는 리그 1~2위를 다투는 팀들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양 팀의 격돌은 리그 통산 175번이나 진행됐을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결과는 64승 53무 58패로 포항의 근소한 우세다. 그러나 숫자를 좁혀보면 말 그대로 막상막하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2019시즌 부임 후 리그에서 울산을 15번 상대했다. 결과는 6승 3무 6패로 대등했다. 그러나 스틸야드에서는 달랐다. 8전 4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포항의 우세에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요소다. 그러나 울산 홍명보 감독으로 관점을 옮기면 예기가 달라진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홍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2021시즌 이후 대결로 좁혀보면 오히려 울산이 8전 3승 3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스틸야드 원정에서도 1승 2무 1패로 대등했다. 결과적으로 양 팀은 올 시즌 순위와
결과가 반복되며 순위변동은 없었다. 21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4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은 이번에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3라운드까지 승점 10점(2승 4무 7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강원은 리그 11위였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3연패를 당했었기에 득점력 회복이 절실했다. 오른쪽 측면에 유인수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최전방에는 양현준-박상혁-김대우의 젊은 선수들을 배치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제주에 승점 1점차로 뒤진 4위였다. 지난 대전전 역전승으로 기세가 오른 포항은 승리시 서울의 2위 자리까지 탈환할 수 있었다. 13라운드에 이어 2선은 기동력이 뛰어난 백성동-고영준-김인성으로 구성했고, 포백의 오른쪽 측면은 신광훈에게 맡겼다. 3선은 김준호가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하면서 오베르단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은 포항이 주도했다. 특히나 두 외국인 선수 제카와 오베르단이 빛났다. 전반 9분 침투 패스로 고영준의 슈팅 기회를 창출했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