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골과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울산과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1승 3무 1패의 호각세를 유지했다. 17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인천은 울산에게 3골을 허용했지만, 무고사의 결정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지난 2경기에서 연승을 달린 울산은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2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이동경을 중원에 배치한 가운데 켈빈과 보야니치 두 외국인 선수에게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최전방은 마틴 아담이 나섰다. 2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던 인천은 첫 승이 목표였다. 지난 경기 무실점의 견고함을 과시한 오반석-요니치-김연수 쓰리백을 가동한 가운데 무고사와 제르소, 박승호가 최전방에서 팀의 첫 득점을 노렸다. 첫 슈팅은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1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왼발 슈팅을 날렸고, 울산 골문 바깥 그물을 흔들며 위협을 가했다. 울산도 전열 정비 후 예열을 시작했다. 전반 16분 보야니치 기점, 이동경 연계가 장시영의 슈팅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다. 2024년의 패권을 위해 구단도, 선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숨을 삼키게만드는 '거대한'이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시안컵도 마무리되고, 이제 겨울 휴식기도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풋볼먼데이>가 이적시장을 포지션별로 중간 점검했다. <편집자 주> 김태환 (울산 HD 호랑이 → 전북 현대 모터즈) 충격의 이적 1호다. 김태환이 약 9년간 몸담은 울산을 떠나 라이벌인 전북으로 향한다. 리그 398경기 출전, 리그 우승(2회)과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우승(1회)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치타'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빠른 발과 저돌적 드리블이 강점이다. 수비수임에도 리그 통산 21골 55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김태환을 FA로 영입하며 오른쪽 윙백 뎁스를 강화했다. 김태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라며 '전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선택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운 (대구FC → 대전 하나 시티즌) 대전이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부천FC1995 대 안산 그리너스 FC(2023년 3월 18일)
결국 체력이 발목을 잡은 걸까. 전북이 ACL 결승행 티켓을 결국 놓쳤다.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Saitama Stadium 2002에서는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전북 현대와 우라와 레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사실상 동아시아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경기에서 전북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우라와에 패하면서 통산 4번째 ACL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16강과 8강 모두 연장전 120분을 소화하고 4강에 합류했었다. 체력적인 부분이 부담스럽지만, 연장전에서 보여줬던 뒷심은 상대팀이 방심할 수 없는 강점으로 자리잡았다. 우라와는 16강에서 조호르를 5:0, 8강에서 BG 빠툼을 4:0으로 제압하면서 동남아시아 클럽팀에게 참교육을 시전했었다. 2경기 3골을 기록한 모베리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홈 구장에서 ACL 결승진출을 노렸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가 토너먼트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김진수와 김문환 국대 센터백 듀오가 변함없이 좌우 사이드를 지켰다.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윤영선 대신 구자룡이 박진섭의 센터백 파트너로 나섰고, 3선은 맹성웅과 류재문이 책임졌다. 최전방에 구스타보
전북이 ACL 본선에서 ‘120분 축구’의 강자로 떠올랐다. 22일 오후 4시 일본 Saitama Stadium 2002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리스리그(ACL)’ 8강 비셀 고베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은 연장 후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베를 3:1로 꺾고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전북은 16강에서 120분의 혈투 끝에 대구를 2:1로 꺾고 힙겹게 8강에 합류했다. ACL에서 는 조별 예선 포함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오고 있었지만, 최근 K리그에서의 아쉬운 득점력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다. J리그 최고 '큰손'으로 알려진 빗셀 고베는 J리그 16위 팀이지만, ACL 16강에서 J리그 1위 팀인 요코하마를 3:2로 잡아내면서 저력을 증명했다. 고베는 체력을 안배차 16강전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을 구성했다. 인천에서 활약했던 무고사와 강원에서 뛴 바 있는 코바야시가 선발출전을 했고, 요코하마전에서 활약했던 이이노는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가 16강전에 이어 골문을 지켰고, 송민규의 제로톱에 바로우와 한교원이 좌우 날개를 이루는 공격 라인업을
전북의 첫 승이 연기됐다. 한국 시간 16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H조 전북 현대와 시드니 FC의 경기에서, 전북은 시드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와 이유현 등 그동안 리그에서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선발명단에 포함됐고, 쿠니모토-김보경-바로우 등 공격적인 미드필더들을 일류첸코 아래에 배치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김진규 두 영건이 맡았다. 지난 2020년 ACL 조별예선에서의 2번의 맞대결은 전북이 우위를 점했지만, 2022년 시드니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27분 시드니 야스베크의 패스를 받은 부하지어가 1:1 찬스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범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해내면서 선제실점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시드니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2분 버지스의 패스를 받은 르폰드레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수 골키퍼가 이번에는 발을 뻗어서 막아냈다. 리그 경기에서 송범근 골키퍼에 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범수는 ACL 첫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전북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