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극적 역전승을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대전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천성훈과 송창석의 골로, 베카가 한 골을 기록한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대전으로썬 많은 이야기가 엮여 있는 한판이었다. 최근 강도 높은 팀 쇄신을 했던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고 첫 승이 필요했다. 인천에서 스트라이커 천성훈을 데려왔고, 승격 주역이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드필더 마사의 복귀 소식도 들려왔다.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밀리던 광주였다. 대전의 출발도 어려워보였다. 불과 5분만에 점점 골 감각이 오르는 중인 광주 베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내내 광주의 공격에 고전했다. 대전이 살아난 것은 후반 중반 이후였다. 레안드로의 힐 패스를 받은 배서준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천성훈이 살짝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극장문을 열어젖힌것은 '귀환병' 송창석이었다. 송창석은 대전에서 데뷔한 '대전 키즈'다. 2023년 시즌은 김포FC에서 보냈다가 올해 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후반 교체된 송창석은 추가시간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인천의 무승부 제조기가 또 가동됐다. 8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21라운드에선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경기는 수원FC 윤빛가람의 멀티골과 고메스의 자책골, 그리고 인천 천성훈의 헤더골로 각각 2골씩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는 팀 내 최다골(8골)인 라스가 부상으로 빠진 채, 이승우를 중심으로 장재웅, 김예성 쓰리톱으로 출전시켰다. 수비에는 데뷔전인 고메스와 신세계, 이재성이 포진됐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공격은 제르소를 중심으로 천성훈, 에르난데스 쓰리톱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델브리지와 권한진, 오반석이 나섰다. 전반부터 수원FC는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수원FC는 윤빛가람이 직접 골문을 겨냥하고 슈팅을 날렸다. 크로스를 예상했던 인천 김동헌 골키퍼가 슈팅에 뒤늦게 반응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2분 윤빛가람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은 김현과 패스를 주고받고, 가볍게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홈 팬들에게 FA컵 4강 진출을 선물한 인천이 연이어 리그 홈 승리도 선사했다. 2일 오후 8시 인천 전용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 FC의 20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은 신예 김민석의 결승골로 강원을 꺾으면서 8경기 연속 홈 무승의 슬럼프를 탈출했다. 인천은 올 시즌 FA컵과 리그의 홈경기 온도차가 컸다. 홈에서 펼쳐졌던 FA컵 16강, 8강전에서는 평균 3골을 터뜨리며 승전고를 울렸던 반면 리그 홈 성적은 부진했다. 올 시즌 팀이 거둔 4승 중 3승은 원정 경기에서의 승리였고, 최근 홈 8경기(5무 3패)에서는 무승에 그쳤다.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리그 성적도 9위(승점 20점)로 추락했다. 원정 성적(11전 1승 5무 5패)이 좋지 않은 강원전은 반등의 기회였다. 김동헌 골키퍼가 장갑을 낀 인천은 FA컵에서 휴식을 취한 베테랑 오반석과 권한진이 김연수와 함께 쓰리백으로 나섰다. FA컵 8강전 교체카드로 경기 감각을 유지한 김도혁과 이명주를 중원에 가동한 가운데 최전방은 김보섭과 김민석, FA컵 4강행의 주인공 천성훈이 출격했다. 강원은 주중 FA컵에서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로테이
FA컵 4강 진출 팀들이 확정됐다. 28일 오후 7시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4경기가 전국 4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제주가 울산을 꺾고 2년 연속 상스팀의 클래스를 증명한 가운데 지난 시즌 리그 2~4위 구(舊)관인 전북, 포항, 인천도 광주, 강원, 수원의 언더독들을 물리치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준결승 진출팀이 지난 시즌 리그 2~5위로 구성되면서 2023 FA컵 4강전은 2022 시즌 리그 성적 컷 그림이 됐다. FA컵 8강전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제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 완패의 굴욕을 안겨줬던 울산을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꺾고 가장 마지막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정규 시간에는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전반 26분 울산 마틴 아담이 선제 헤더골을 터뜨리자, 전반 종료 직전 제주 김승섭이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1: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리그 경기를 잊은 듯이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은 이청용 제주는 헤이스가 투입됐고, 울산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제주 유리 조나탄의 헤더가 수시로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연장전부터는 제주의 끈질김이 본격 빛을 발했다. 울산 선수들
복귀 효과일까, 영입 성공일까.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인천 유나이티드와 과 포항 스틸러스가 19라운드서 맞붙는다. 인천은 4승 8무 6패(승점 20)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8승 7무 3패(승점 31)로 2위로 1위 울산을 뒤쫓고 있다. 순위 차는 꽤 있어 보이지만 지난 맞대결에선 인천이 웃었다. 포항 김인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이 문지환과 천성훈의 득점에 힘입어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에도전하던 포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바있다. 인천은 지난 경기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불어 92분 김동민이 수원 고승범을 태클을 가하며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포항전 출전이 불가하다. 최근 인천은 6경기 동안 1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무패행진은 이어가고 있으나 승점을 쌓는 속도는 더디다. 무승부가 너무 많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3승 중 8승을 홈에서 기록한 만큼 홈에서 승률이 높지만, 올 시즌은 아직 1승에 그쳤다. 팀 내 최다 득점자(3득점)인 천성훈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에 중요한 존재는 확실하다. 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에서 받은 굴욕을 홈에서 되돌려줄 수 있을까. 20일 오후 2시 인천 전용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의 경기가 펼쳐진다. 13라운드 소화 시점 홈 팀 인천은 10위(3승 4무 6패), 원정팀 광주는 9위(4승 2무 7패)다.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인천으로서는 설욕 기회다. 인천은 지난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5로 대패했다. 13라운드 제주와 수원 FC 경기에서 동일 스코어가 나오기 전까지 올 시즌 리그 최다 점수 차였다. 당시 패배는 2경기 연속 무패를 중단과 원정 2연패를 남겼다. 그 충격은 이후에도 이어져 6라운드까지 무득점에 원정경기 연패 숫자도 3까지 늘어났다. 최근 상황도 좋지 않다. 3경기 연속 무득점, 홈 5경기 연속 무승의 우울한 초반 성적표다. 지난해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티켓까지 따냈지만, 올해는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절박한 상황에서 광주와의 홈 리턴매치다. 명분도 좋고, 승리에 목마른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실제 인천 구단은 경기를 이틀 앞둔 18일(목) 1
분위기 좋은 제주가 인천을 상대로 설욕전을 노린다.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인천에게 빚이 있다. 지난해 제주는 인천에 밀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아챔) 진출에 실패했다. 치열한 4위다툼에 밀린데 이어 핵심 선수인 제르소도 인천으로 떠나보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 "인천 조성환 감독은 시즌을 편하게 준비하는 것 같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분위기는 반대다. 제주는 반등했다. 제주는 시즌 초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및 경기력 부진 등의 악재가 이어졌다. 급기야 5R 울산전 이후 리그 순위 12위로 떨어졌지만, 서진수, 헤이스 김봉수 등의 득점에 힘입어 5위까지 올라섰다. 리그 2위 서울과의 승점 차이는 단 3점 차이다. 지난 경기 포항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후반전 하창래의 자책골, 김봉수의 역전 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준 골키퍼와 김봉수는 11R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인천은 최하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일격을 당했다. 좋은 경기력에 비해 득점력이 부족했다.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