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항과 김천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기며 끝났다.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2024 ' 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김전상무의 경기가 펼쳐졌다. 폭우가 쏟아진 경기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내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포항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1위자리를 유지했다. 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1위를 탈환할 기회었던 김천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5승 1무 2패(승점 16점)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홈팀 포항은 직전 라운드인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내세웠던 선발명단을 똑같이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조르지와 허용준이 발을 맞췄다. 중원은 김인성, 한잔희, 오베르단, 백성동이 나선다. 신광훈, 이동희, 박찬용, 완델손이 백4라인을 구성했다. 그리고 황인재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김천은 골키퍼를 자리를 제외하면 직진라운드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왔다. 최전방엔 정치인, 유강현, 김현욱이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중원은 김진규, 강현묵, 김동현이 중원을 이룬다. 박민규, 김봉수, 박승욱, 윤종규가 최후방을 지킨다. 그리고 친정팀을 맞서는 강현무가 김천의 골문을 지켰다. 폭우 속 펼쳐진 양
2023년 40주년을 맞은 K리그가 약 10달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번 시즌엔 유료관중 집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팬들이 구장을 찾아왔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열린 300만 관중 시대다. 창단 첫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 광주FC의 돌풍을 이끈 이정효 감독 그리고 창단 최초 강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까지, <풋볼먼데이>가 2023시즌 많은 이야기를 써냈던 리그1 팀들을 간략결산해 봤다. 울산 HD FC 호랑이가 2년 연속으로 포효했다. 2연패를 기록한 울산은 시즌 처음과 끝 모두 1위로 마무리지었다. 시즌 초반부터 디펜딩 챔프 다운 강한 면모를 보인 울산은 개막 6연승을 달성했다, 승격팀 대전에 발목이 잡혀 개막 최다 7연승 대기록엔 실패했지만, 이후 승승장구한 울산에 적수가 없었다. 35R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과 재계약하며 왕조 건설의 의지를 보였다. 다만 울산도 경기장 내외적 부분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중반 이명재, 박용우, 이규성이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박용우가 이탈한 뒤 수비형미드필더 자리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며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포
팀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이 ‘FA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 스틸야드에선 ‘2023 하나원큐 FA컵’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 답게 2차례의 동점 상황이 나오는 등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끝에, 홈팀 포항이 이번 시즌 이적생들인 제카, 한찬희, 김종우 그리고 ‘게임체인저’ 홍윤상의 득점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포항은 지난 2013년 전북 상대로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했던 추억을 다시 되살리며 2023년 FA컵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FA컵 최다 우승 타이인 5회(1996, 2008, 2012, 2013, 2023)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FA컵 최다 우승팀에 공동 등극했다. 지난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꾸린 포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제카가 배치됐고, 2선에 김승대·고영준·김인성이 출전했다. 중원은 한찬희·김종우, 백4는 박승욱·그랜트·하창래·신광훈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이에
포항이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아시아 무대 질주를 이어나갔다. 포항 스틸러스는 24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에서 일본 사이타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 2:0 스코어로 승리했다. 포항은 황인재가 골문을 지키고 박승욱, 박찬용, 하창래, 신광훈, 한찬희, 김종우, 김승대, 고영준, 정재희, 제카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초반엔 홈팀 우라와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8분 이토가 슈팅을 날리며 포항을 압박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방어해낸 포항은 역습으로 판도를 뒤집었다. 전반 22분, 김승대가 빈 공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정재희가 벼락처럼 쇄도하며 발에 갖다 대 우라와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정재희가 전반 28분 부상으로 실려나갔지만 포항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김인성을 중심으로 김승대와 제카가 계속해서 우라와를 위협했다. 후반, 우라와는 공격을 강화하는 교체를 단행했지만 포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김인성이 우측을 돌파해 허물고 중앙으로 보낸 패스를 고영준이 마무리했다. 이후 포항은 약 10여분
AFC 2023-2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했다. K리그팀 울산 현대(I조), 전북 현대(F조), 포항 스틸러스(J조), 그리고 PO를 통과한 인천 유나이티드(G조)가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2023-24시즌 ACL에 출전한다. 이번 AFC 2023-24 챔피언스리그은 이번 시즌부터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로 전환됐다. 울산은 정성룡의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호르 FC, 빠툼 유나이티드와 함께 I조에 편성됐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는 '죽음의 조'다. 울산은 앞서 지난 시즌에도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호르 FC와 만났는데, 3위로 밀려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한 바 있다. 빠툼 유나이티드도 강력한 복병이다. 중국 상하이 하이강을 잡고 본선에 합류했다. 작년 8강까지 올라가는 등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울산으로서는 까다로운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울산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전력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설욕전'이 예상된다. F조에 속한 전북 현대는 태국의 방콕 유나이티드,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세일러즈, 홍콩의 킷치 FC를 만난다. ‘전북의 레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2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포항이 1승 1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첫 맞대결에서 포항 하창래의 퇴장이 있었음에도 대전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홈팀 포항이 웃었다. 양 팀은 90분 동안 2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2:2 균형을 깨는 고영준의 득점이 터지며 포항은 3:2 진땀승을 거뒀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포항이 28승 18무 8패로 앞선다. 또한 포항은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 2무로 대전 상대 패배를 잊있다. 대전은 포항 상대로 2010년 4월 24일 이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선두를 넘보는 포항은 12승 10무 4패(승점 46점)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포항은 강원에게 일격을 맞은 울산의 경기를 본 뒤, 다음날 광주와 경기를 했다. 포항이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백성동은 홈서 부활의 날갯짓을 노린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또다시 '천적 모드'를 발동했다. 21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선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맞붙었다. 경기는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포항 이호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2대1 승리했다. 전북은 문선빈(46분)이 득점을 했지만 1점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 먼저 골 망을 흔든 것은 포항이였다. 전반 35분 포항 고영찬이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한찬희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초반 기세를 잡으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된 문선민이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1분 박진섭이 전방으로 문선민에게 긴 크로스로 연결했다.이를 받은 문선민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갈랐다. 치열한 격전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포항이었다. 후반 88분 후방에서 넘어온 높은 크로스를 전북 아마나 준이 헤딩으로 쳐냈다. 쳐낸 공이 포항 이호재의 발밑으로 갔다. 이호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3경기 (2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3점을 획
복귀 효과일까, 영입 성공일까.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인천 유나이티드와 과 포항 스틸러스가 19라운드서 맞붙는다. 인천은 4승 8무 6패(승점 20)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8승 7무 3패(승점 31)로 2위로 1위 울산을 뒤쫓고 있다. 순위 차는 꽤 있어 보이지만 지난 맞대결에선 인천이 웃었다. 포항 김인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이 문지환과 천성훈의 득점에 힘입어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에도전하던 포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바있다. 인천은 지난 경기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불어 92분 김동민이 수원 고승범을 태클을 가하며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포항전 출전이 불가하다. 최근 인천은 6경기 동안 1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무패행진은 이어가고 있으나 승점을 쌓는 속도는 더디다. 무승부가 너무 많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3승 중 8승을 홈에서 기록한 만큼 홈에서 승률이 높지만, 올 시즌은 아직 1승에 그쳤다. 팀 내 최다 득점자(3득점)인 천성훈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에 중요한 존재는 확실하다. 천
제주가 포항을 제물로 팬들이 염원하던 홈 승리를 만들어냈다. 29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서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대의 자책골과 김봉수의 득점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완파했다. 이날 제주는 11분 앞선 경기와 비교해 빠른 선수교체를 가져갔다. 곽승민, 김대환을 빼고 서진수, 김주공을 투입했다. 팽팽한 경기 속 포항이 먼저 이날 경기 첫 골문을 열었다. 23분 제주의 실수를 틈타 김승대가 공을 탈취했다.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왼쪽 구석으로 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의 이창민-김봉수 조합은 수비적인 측면에서 포항의 빌드업 과정을 끈질기게 압박해 꽁꽁 묶어놨던 반면, 라인을 내려 수비에 치중한 나머지 공격으로 나서는 속도가 늦어졌다. 제주는 크로스 공격만을 활용하는 단조로운 플레이에 치중됐다. 반면 포항은 경기 초반 상대 압박에 고전했으나 백성동이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1:0 주도한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제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김주공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포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