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한 전북과 대전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유독 길고 길었던 겨울잠을 깨고 K리그가 드디어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1 2024 1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북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명가 재건’과 ‘닥공 축구’다. 전북은 직전 시즌 구단 최초 파이널 B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속에서 후반기 반등해 4위로 마감했다. 더해 라이벌팀인 울산에게 2년 연속 우승을 내줬다.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지난겨울 절치부심하며 스쿼드 보강을 이뤄냈다. 백승호, 류재문, 구스타보, 아마노준 등이 이탈했지만, 이영재, 권창훈, 김태환, 이재익 등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품었다. 한층 강화된 스쿼드를 보유한 전북은 명가 재건과 더불어 ‘닥공 축구’를 가동할 예정이다. 근 10년간 팀 득점 70골을 넘긴 시즌이 5차례(16, 17, 18, 19, 21)인 만큼 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팀이었다. 하지만, 직전 시즌 45골에 그치며 팀 득점 7위에 머물렀다. 명성에 맞지 않은 결과를 보였던 전북은 2023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다. 2024년의 패권을 위해 구단도, 선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숨을 삼키게만드는 '거대한'이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시안컵도 마무리되고, 이제 겨울 휴식기도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풋볼먼데이>가 이적시장을 포지션별로 중간 점검했다. <편집자 주> 제시 린가드 (FA → 서울 IN) K리그에 한해, 올초 믿기지 않는 소식 단연 1위다. FC서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를 영입했다. 축구를 잘 모르던 이들도 떠들썩할 만큼 그야말로 '빅 이슈'였다. 국가대표 출린가드는 세계적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세계 축구의 중심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만 13년간 활동한 선수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북 현대 모터즈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은 리그를 선도하는 리딩 클럽이다. 그러나 근년 들어 4시즌 연속 파이널B에 머물며 명성과 맞지 않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 김기동 감독 선임에 이어, 초대어 린가드 영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린가드는 “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다. 2024년의 패권을 위해 구단도, 선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숨을 삼키게만드는 '거대한'이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시안컵도 마무리되고, 이제 겨울 휴식기도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풋볼먼데이>가 이적시장을 포지션별로 중간 점검했다. <편집자 주> 고승범·김민우 (울산 IN)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울산이 중원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고승범과 김민우를 영입했다. 고승범은 8년간 리그에서 활약한 정상급 미드필더이다. 대구(2018), 김천(2021~2022) 임대를 제외하고 수원에서 줄곧 활약했다. 2019년 김민우와 함께 수원의 통산 다섯 번째 FA컵 우승에 견인, 결승전 2골을 작렬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다. 수원의 주축으로 우뚝 선 고승범도 작년 팀 강등을 막지 못했다. 올해부터 울산 유니폼을 입는 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rdq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다. 2024년의 패권을 위해 구단도, 선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숨을 삼키게만드는 '거대한'이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시안컵도 마무리되고, 이제 겨울 휴식기도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풋볼먼데이>가 이적시장을 포지션별로 중간 점검했다. <편집자 주> 김태환 (울산 HD 호랑이 → 전북 현대 모터즈) 충격의 이적 1호다. 김태환이 약 9년간 몸담은 울산을 떠나 라이벌인 전북으로 향한다. 리그 398경기 출전, 리그 우승(2회)과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우승(1회)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치타'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빠른 발과 저돌적 드리블이 강점이다. 수비수임에도 리그 통산 21골 55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김태환을 FA로 영입하며 오른쪽 윙백 뎁스를 강화했다. 김태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라며 '전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선택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운 (대구FC → 대전 하나 시티즌) 대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