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6위로 도약했다. 반대로 포항 스틸러스는 무패 기록을 5에서 멈추며 순위도 4위에 머물렀다.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운동장 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1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 1:0으로 승리했다.
홈팀 FC서울은 지난 경기서 교체된 양한빈 대신 백종범이 장갑을 꼈다. 윤종규, 이한범, 오스마르, 김진야, 기성용, 조영욱, 팔로세비치, 한승규, 나상호, 박동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는 윤평국, 심상민, 박찬용, 박승욱, 김용환, 이수빈, 신광훈, 임상협, 고영준, 이광혁, 이승모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일찌감치 중원을 장악하면서 포항을 압박했다. 전반 6분 박동진의 헤더가 골문 위로 뜨며 빗나갔다. 2분 뒤엔 조영욱이 왼쪽을 돌파했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도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10분 이수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백종범이 선방했다.
서울은 잘 짜여진 미드필더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24분 팔로세비치의 슈팅도 포항 윤평국 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8분 나상호의 슛도 윤평국의 손에 걸렸다. 이러한 분위기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서울의 무딘 공격에 번뜩임을 불어넣은 것은 나상호였다. 나상호는 후반 32분 윤종규의 강한 중거리 슈팅이 흘러나오자 달려들어 골을 만들어냈다. 마지막까지 따라가 윤평국을 한번 제친 나상호의 집중력이 빛난 플레이였다.
포항은 후반 43분 임상협이 천금같은 기회를 얻었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이후 마지막 힘을 짜낸 포항의 공세를 서울이 막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강원, 포항은 전북이다.
한편, 전반 35분 투입된 서울의 황인범은 후반 43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김신진과 교체됐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심하진 않지만 걱정이 된다. 빨리 떨쳐 버리고 일어설 것"이라고 밝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