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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2R] 일류첸코, 슈팅 한 발로 ‘증명 완료’

FC서울, 홈에서 대구에 2:1 극적 역전승

FC서울이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영입한 공격수 일류첸코(가운데)의 극적 결승골로 대구FC에 승리했다.  ⓒ팀트웰브

 

FC서울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영입한 일류첸코의 극적 결승골로 대구FC에 승리했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FC서울과 대구FC의 22라운드 경기 서 홈팀 서울이 대구에 2:1로 역전승했다.

 

홈팀 서울은 양한빈, 윤종규, 이한범, 황현수, 김진야, 기성용, 강성진, 백상훈, 팔로세비치, 정한민, 조영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대구는 오승훈,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 페냐, 제카, 고재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대구가 가져갔다. 전반 8분 제카가 수비벽 틈을 밀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으나 힘이 모자라 양한빈의 품에 안겼다. 

 

반격을 시작한 서울은 전반 18분 대구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조영욱과 정한민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대구 고재현의 침투 슈팅이 양한빈의 손에 걸렸고, 전반 종료 직전 서울 강성진의 강력한 왼발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8분, 대구는 제카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깔끔한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양한빈이 손 쓸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들어간 슈팅이었다.

 

서울은 즉각 일류첸코와 이날 재계약 소식이 들린 황인범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맞는다. 나상호의 첫 킥은 오승훈에게 막혔으나, 먼저 움직인 것이 인정되면서 재차 기회를 얻었고 결국엔 동점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주전 키퍼 오승훈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죄었지만 골까지 만들진 못했다.

 

극적인 순간은 일류첸코의 발끝에서 터졌다.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도 8분중 5분이 지난 시점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이날 첫 슈팅으로 만들어낸 이적 첫 경기만의 서울 데뷔골이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대구와 승점이 같은 9위에 올랐다. 대구는 무패 행진이 끊기면서 서울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편, 서울은 약 2주 뒤 포항 원정을 떠난다. 대구는 수원FC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