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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7R] 대구, 마지막 홈경기서 잔류확정 '유종의 미'

세징야 동점골…김천과 1:1 무승부
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행 확정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세징야(오른쪽)와 도움을 기록한 제카(왼쪽) ©대구 FC 제공

 

대구가 37라운드에서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16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7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대구는 김천과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대구는 제카, 고재현, 세징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홍철, 이진용, 황재원, 장성원이 중원을 지켰다.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이 쓰리백을 맡았고, 최영은 골키퍼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천은 지난 서울전과 동일한 후방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김정훈 골키퍼가 선발 장갑을 꼈고, 강윤성, 송주훈, 박지수, 이유현이 포백 라인을 지켰다. 김준범과 윤석주, 고승범을 2선에 배치했고, 김한길, 김지현, 권창훈을 최전방에 출격시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달궜다. 세징야와 제카는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이에 맞서 김천도 권창훈의 중거리 슈팅을 필두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홍철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고재현이 헤더로 이어졌지만 파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의 전반은 득점없이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대구는 후반 홍철 대신 케이타를 교체 투입했고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김천을 흔들었다. 이용래도 추가로 투입하면서 중원의 노련함도 보강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김천에서 먼저 터졌다. 후반 14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받은 김한길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김한길의 시즌 2호골이었고, 김천은 1:0으로 앞서나갔다.

 

실점한 대구는 빠르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김천 박스 안에서 제카가 살짝 볼을 내어줬고, 세징야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세징야는 시즌 12호골을 신고했고, 경기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 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승리를 놓친 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

 

대구는 오는 22일 성남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인 3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강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