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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FA컵 우승 공신’ 윤영선과 1년 재계약

2023 시즌까지 재계약…전북과 2년 연속 동행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에 합의한 윤영선 ©연합뉴스

 

윤영선이 전북의 후방을 1년 더 지킨다.

 

전북은 내년에도 수비 라인의 뎁스를 유지하게 됐다.

 

전북이 7일 베테랑 중앙수비수 윤영선(34)과의 1년 재계약 체결을 알렸다. 시즌 초반 전북이 강등권까지 떨어지는 위기 상황에서 합류한 윤영선은 홍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반기 선발 센터백으로 나서 전북의 수비를 책임졌다. 리그 21라운드 경기부터 박진섭과 함께 붙박이로 호흡을 맞추며 전북의 수비를 안정감 있게 이끌었고, 팀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FA 컵에서도 4강과 결승 1, 2차전 등 중요 경기에 출전, 우승에 일조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빠듯한 일정 가운데 치러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조별 예선에 더해 토너먼트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하면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팀에 숨동을 틔여줬다. 비셀 고베와의 8강전에서는 연장전에서 근육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뛰는 투혼도 보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도 선발되어 독일전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윤영선은 2010년 성남에서 데뷔했다. 울산, 서울(임대)을 거쳤고, 수원 FC에서 시작한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 센터백 보강이 필요했던 전북으로 이적해 안정적으로 시즌을 소화하면서 부상의 흔적을 말끔하게 떨쳐냈다. 그리고 전북과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리그와 ACL, FA컵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윤영선은 185cm의 '탄탄한 피지컬'로 제공권 확보에 능하고,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쌓인 경험치로 안정감 있게 수비 라인을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약 후 윤영선은 이날 “전북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다음 시즌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