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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 베스트 일레븐은 누구

MVP 이청용· 키퍼 조현우 등 우승팀 울산 4인 ‘최다’
전북도 3인…신진호·김대원·주민규 팀 간판선수 입증
파이널 B선 대구 세징야 유일…4위 인천 '0명' 아쉬움

2022년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리그 베스트 일레븐이 포지션별로 발표됐다.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02에선 올해 최고의 리그 선수 11명이 뽑혔다.

 

 2022 K리그 베스트 11로 뽑힌 울산 조현우(오른쪽)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연합뉴스

 

팀 우승 이끈 울산 조현우, 2022 최고 수문장

 

베스트 골키퍼로 울산 현대 호랑이 조현우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74.74점으로 전북 현대 송범근(15.50점), 제주 유나이티드 김동준(3.53점)을 제쳤다.

 

조현우는 놀라운 선방능력을 토대로 울산의 리그 최소실점(33점)을 이끌면서 다시 한 번 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혔다.

 

(왼쪽부터) 2022 K리그 베스트 11로 뽑힌 울산 김태환, 전북 박진섭, 울산 김영권, 전북 김진수. 가운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연합뉴스

 

전북 김진수·박진섭-울산 김태환·김영권 ‘합작 4백’

 

수비진엔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울산과 전북 현대 모터즈가 2명씩 포진했다.

 

국가대표가 유력한 전북 김진수(72.07점)가 레프트백, 울산 김태환이 라이트백(62.93점)이 양쪽 윙백에 위치했다. 두 선수 모두 양 날개에서 공격수 못지 않은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베스트 센터백 자리는 울산 김영권(33.45점)과 전북 박진섭(27.07점)이 차지했다. 박진섭은 전북으로 이적한 뒤 센터백으로 뛴 사실상 첫 시즌에서 맹활약, 리그 베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왼쪽부터) 2022 K리그 베스트 11로 뽑힌 울산 이청용, 대구 세징야, 포항 신진호, 강원 김대원. 가운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연합뉴스

 

치열한 미드필더진 승자는 김대원-세징야-신진호-이청용

 

강원FC 김대원(41.72점)은 이번시즌 유일한 10-10 클럽 가입자다. 김대원은 12득점 13도움이라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공격 포인트 1위다. 김대원은 왼쪽 윙서 전북의 바로우, 울산의 바코, 수원FC 이승우 등 화려한 후보진을 제쳤다.

 

중앙 미드필더에선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인 포항 스틸러스 신진호가 37.16점을 획득하며 1위로 뽑혔고, 올해도 대구FC를 이끈 대구의 슈퍼스타 세징야가 23.53점으로 2위로 뒤를 이었다.

 

오른쪽 윙은 리그 MVP 울산 이청용이 65.00점으로 크게 앞서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이청용의 리그 베스트 등극은 지난 2008년(FC서울 소속)이후 14년만이다.

 

 (왼쪽부터) 2022 K리그 베스트 11로 뽑힌 제주 주민규, 전북 조규성. 가운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연합뉴스

 

득점 1·2위 조규성·주민규 투톱 선정

 

공격수 부문은 치열한 경합 끝에 역전 득점왕 전북 조규성과,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렸던 득점 2위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리그 최고의 '투톱'을 구성했다. 

 

조규성은 김천 상무와 전북에서 31경기 17골을 기록했다. 29.91점으로 공격수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주민규(37경기 17골)는 29.0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울산 엄원상에 1.55점차 앞섰다.

 

한편, 2022 리그 베스트 11인에는 우승팀 울산이 4명, 2위 전북이 3명을 포진시키면서 '현대가 더비'의 위용을 과시했다. 3위 포항 1명, 5위 제주 1명, 6위 강원 1명 등 상위 스플릿에선 인천이 유일하게 '리그 베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반면 하위 스플릿에선 대구가 유일하게 세징야가 리그 베스트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