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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가’ 계보 잇는 신재원, 성남 FC 입단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아들
부친에 이어 성남 FC(구 성남 일화) 유니폼 입어

2023시즌 성남 FC와 계약한 신재원 ©연합뉴스=성남 FC 제공

 

신재원이 2019시즌 데뷔 후 4번째 팀에 입단했다.

 

성남 FC는 13일 지난 시즌 수원 FC에서 활약한 신재원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음을 알렸다.

 

신재원은 고려대 재학시절인 2017년 왕중왕전 우승, 2018년 12경기 10골을 기록하는 등 U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 FC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 2020시즌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21시즌에는 FC 서울로 임대 복귀해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2022시즌 수원 FC로 소속을 옮겼던 신재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성남 FC와 계약하면서 다시 한번 적을 옮기게 됐다. 성남 FC는 부친인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20년 이상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은퇴 후 4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신재원은 오른쪽 윙 포워드와 윙백 소화가 가능한 측면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크로스가 장점으로 프로 데뷔 후 수비적인 측면의 경험을 보완해왔다. 서울과 수원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K리그에서는 통산 3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K리그2로 강등되면서 선수 유출이 많았던 성남 FC에서 주전 자리 확보에 도전하면서 승격에 힘을 보태게 됐다.

 

성남 FC 이기형 감독은 “측면 수비와 공격에 모두 가담할 수 있는 선수다. 열심히 훈련해서 올 시즌 팀의 하나 된 목표에 기여하면 좋겠다”라는 말로 환영의사를 밝혔다.

 

신재원은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성남에서 오래도록 기억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신재원을 통해 K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혈통 축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현재 활약 중인 2세 선수로는 FC 서울 이태석(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子),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이기형 성남 FC 감독 子), 포항 스틸러스 김준호(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子), 김천 상무 김준홍(김이섭 인천 유나이티드 GK 코치 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