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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프리뷰] ‘연패 차단’ 인천, ‘연승 도전’ 대구 5라운드 격돌

인천, 4라운드 광주전 대패의 충격 확산 방지 총력
상대 전적 열세 대구, 인천 상대 시즌 첫 연승 도전

1R 서울과의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오반석(오른쪽 3번째)과 인천 선수들 ©연합뉴스 제공

 

원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두 팀,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 대구 FC(대구)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4월 1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 전용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광주전에서 0:5로 대패한 인천은 5라운드에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시즌 4경기 성적은 1승 1무 2패 7위로 시즌 전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원정경기 2연패, 승격팀(대전, 광주) 상대 8실점 등 지표도 좋지 못하다.

 

기대해 볼 만한 요소는 있다. 올 시즌 원정팀의 승리를 허용하지 않았던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상대 또한 지난 시즌 전적에서 앞섰던(3경기 2승 1무) 대구다. 

 

징계와 차출 선수들의 합류도 플러스 요인이다. 주전 센터백 김동민은 퇴장 징계에서 복귀해 다시 쓰리백의 중심에 선다. U-22 국가대표로 차출돼 도하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홍시후도 팀으로 복귀했다. UAE전 멀티골로 살린 골 감각을 팀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공격수 3인방(에르난데스, 제르소, 음보쿠)이 이미 골 맛을 봤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이들에 더해 김보섭마저 득점포가 터진다면 시즌 전 기대했던 공격진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

 

 

3R 전북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진혁(오른쪽 2번째)과 대구 선수들 ©연합뉴스 제공

 

4라운드에서 전북을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대구는 인천 원정에서 2연승을 노린다. 현재 인천보다 한 계단 위인 6위(1승 2무 1패)를 기록중으로, 최근 3경기에서는 무패(1승 2무)를 달렸다. 세징야와 김진혁이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동시에 선정되는 등 공수에서 선수들의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약점은 경기장이다. 그동안 대구의 원정경기 성적은 그리 신통치 못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 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원정 징크스를 탈출했지만, 정규라운드 원정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16경기 9무 7패). 올 시즌도 원정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그런 대구의 믿는 구석은 세징야다. 세징야는 1R PK 골, 2R PK 유도, 3R 코너킥 도움, 4R 쐐기 골로 매 경기 팀의 득점에 관여했다. 공격포인트는 이미 3개(2골 1도움)다. 돌아온 에드가(1골)와 바셀루스(1골), 고재현(1골) 등 다른 공격수들도 마수걸이 골의 부담을 떨친 만큼, 언제든지 화력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지난 시즌 팀 사정상 공격수 포지션도 소화했던 김진혁이 쓰리백에 고정되어 시즌을 치르고 있는 부분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그동안 안정된 실점 관리를 해왔던 인천은 시즌 초반 대량 실점으로 스텝이 꼬인 상태다(5골 10실점). 대구는 확실한 베스트 일레븐을 갖췄지만, 얇은 스쿼드라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과연 양 팀은 현재 처한 문제들을 보완하며 시즌 2승과 승점을 획득할 수 있을까? 결과는 오는 4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5라운드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