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올 시즌 두 번째 DGB 대구은행파크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는 5일(금) 펼쳐지는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티켓이 지난 4월 30일(일) 오후 3시 5분경 모두 판매완료되었음을 알렸다. 대구의 11R 경기 티켓은 지난 4월 29일(토) 오후 2시부터 선예매, 4월 30일(일) 오후 2시부터 일반예매를 시작했다. 경기의 관심도를 반영한 듯 일반예매 시작 후 약 1시간만인 3시 5분에 전 좌석 예매가 완료됐다. 티켓 완판으로 인해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구매 및 무료입장이 불가하며,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 대구의 홈 경기 티켓 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19일 4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울산 전은 시즌 두 번째 매진이다. 대구는 어린이날 펼쳐지는 11R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역대 DGB대구은행파크 K리그1 매진 기록 2019년 9회(100% 입장 9회/*코로나 이전) 2020년 3회(10% 제한 입장 1회, 30% 제한 입장 2회) 2021년 8회(10% 제한 입장 1회, 30% 제한 입장 7회) 2022년 0회 2023년 2회(100% 입장
K리그 명예의 전당이 그 역사적인 문을 열었다.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선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 초대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부문엔 김정남 전 울산 감독, 공헌자 부문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선수 부문은 세대별로 선정이 이뤄졌다. 1세대인 최순호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1986년엔 포항제철서 리그 우승을 했다. 2세대를 대표한 초대 헌액자는 홍명보 감독이었다. 1992년 포항제철 아톰스에서 데뷔한 홍 감독은 그 해 최우수 선수상(MVP)를 수상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14골 8도움. 3세대에선 신태용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1992년 일화 천마에서 데뷔해 K리그에선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천안-성남을 거치며 일화 천마의 전성기를 이끈 신 감독은 리그
강원FC가 첫 강릉 홈경기를 맞아 경품 이벤트를 개최한다. 강원FC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FA CUP 3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강원FC에 따르면, 5월 5일을 앞두고 어린이날이 아닌 ‘어른이날’ 콘셉트로 강릉 홈 관중을 만난다. 장외행사장에선 ‘어른이’들만 즐길 수 있는 스퀴즈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펼쳐진다. 경기당 5인 1조로 구성해, 조별 가장 빨리 마신 1인에게 스퀴즈맥주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스퀴즈맥주 부스에서는 저녁 경기를 더 풍미있게 만들 생맥주를 판매한다. 퍼펙트키커, 슈팅다트, 헤딩왕 등 축구 게임과 선수단 팬사인회도 준비돼있다. 저녁 시간 출출한 배를 달랠 떡볶이, 피자, 닭꼬치, 파스타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만날 수 있다. MD스토어에선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응모권이 주어지며 그중 10명을 추첨해 뉴랜드올네이처 화장품세트와 교촌치킨 오리지날 상품권을 선물한다. 리유저블컵 구매자에겐 강원맥주 1캔 또는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경기 시작 전 ‘웰컴 강원’ 이벤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하프타임엔 어른이들의 마음이 요
천적관계는 이어진다. 광주가 8년이나 이어진 울산 징크스 청산에 실패했다. 울산 현대 호랑이는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광주에게 8년동안 지지 않은 '천적' 관계를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압박 라인을 올려 광주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양 팀은 비등한 점유율을 가져가며 흥지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 치열한 공방전 속 먼저 좋은 공격을 보여준 것은 광주였다. 광주는 울산의 강한 압박으로 실수를 얻어내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광주는 11분 울산 보야니치의 공을 뺏은 뒤 울산 골문으로 빠르게 나아갔다. 이희균의 크로스가 상대 골문으로 향했고 설영우의 슬라이딩 태클로 실점을 면했다. 23분 이희균이 허율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강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반 경기가 팽팽하자 양 팀은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울산이 먼저 움직였다. 28분 강윤구을 빼고 김민혁을 투입했다, 뒤이어 광주도 신창무를 빼고 아사니를 투입해 공격진에 강화했다. 울산 37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루빅손이 슈팅을 가
홈 강호 대전과 원정 강자 제주의 대결이 제주의 완승으로 끝났다.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 시티즌에 3-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원정 4연승, 대전은 올 시즌 홈 첫 패다. 앞서 대전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34경기를 치르는 동안 1패밖에 없었다. 올해도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잡아내는 등 3승1무로 무서운 승률을 보여왔다. 제주는 반대로 집을 나서면 강해졌다. 지난해 8월 이후 홈 승리가 없지만, 최근 원정에선 승점을 쓸어 담고 있다. 이번 시즌 14점의 승점 중 13점을 원정 경기에서 얻었다. 제주는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대전을 몰아세웠다. 결국 선제골이 21분 터졌다.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이 이어지던 와중, 제주 수비수 김오규가 코너킥서 뒤로 흐른 공을 왼발 중거리로 마무리했다. 김오규의 시즌 첫 골. 제주는 기세를 올리면서 33분 추가골을 얻어냈다. 헤이스의 크로스를 정운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좋은 전개에도 좀처럼 유효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
8년이나 이어진 천적 관계다. 울산이 이어갈지, 광주가 청산할지가 관심사다. 울산 현대 호랑이와 광주 FC가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8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2점 차 끌려가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인천을 맞섰다. 울산은 마틴 아담의 골에 힘입어 1:0 진땀 승을 거뒀다. 9분 마틴 아담은 강윤구의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인천의 공격을 어렵게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광주는 홈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강원 전 아론의 헤더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3일 후 광주는 제주 전에서 유효 슈팅 16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도 1:0으로 졌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 엄지성이 아사니에게 향한 압박을 덜어주면서 광주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첫 골의 향방이 두 팀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올 시즌 선제골을 넣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반면 광주는 선취골에 대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광주는
NO.7 나상호의 날이었다. 29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 FC와 FC 서울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원정팀 FC 서울은 한찬희의 선제골과 나상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홈 무패 방어전에 나선 수원 FC를 3:0으로 완파했다. 6위 수원 FC는 4경기 연속 무패였다. 올 시즌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라스, 이광혁, 무릴로, 윤빛가람의 다채로워진 득점 루트는 수원 FC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주중 경기 여파로 수원 FC는 라스와 이승우를 제외한 명단을 들고나왔다. 박주호와 김선민을 3선에 배치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이대광과 김주엽의 젊은 선수들로 최전방을 구성했다. 공격수들을 뒷받침 하는 역할은 윤빛가람에게 맡겼다. 지난 강원 전 오심에 울었던 서울은 대전에게 승점 1점차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원정에서는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지만, 수원 FC와의 2021년 이후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앞서있었다. 서울은 최철원 골키퍼가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고, 포백에는 이태석-김주성-이한범-김진야의 젊은 선수들을 배치했다. 지난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이 10라운드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 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이병근 감독 경질 후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슈퍼매치에서 완패하고, 2연패를 추가했다. 최근 프런트도 감독선임 관련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모양새다. 수원은 현재 승점 2점(9경기 2무 7패)으로 순위는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다. K리그2를 포함해도 프로 신입생인 천안시티 FC(1무 7패)만이 수원보다 낮은 승점을 기록중이다. 반등의 키는 올 시즌 합류한 두 외국인 공격수 아코스티와 뮬리치가 쥐고 있다. 아코스티는 4라운드까지 2골을 터뜨리면서 수원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후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결장했지만 지난 포항 전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그라운드 복귀를 신고했다. 아코스티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도움왕을 기록할만큼 득점 연계에도 능한 선수다. 검증된 '팔방미인'의 홈 복귀전 활약은 수원 첫 승의 열쇠다. 역시나 부상으로 5
강원FC가 이웅희의 발리골에 힘입어 FC서울을 꺾고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2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졌다. 홈팀 강원은 먼저 2골을 넣은 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90분에 극장 골이 터지면서 3:2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올 시즌 팀 득점 3골로 리그 꼴찌였던 강원은 오늘 경기에서만 3골을 만들어 내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승 4무 4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강원 원정에서 무릎을 꿇게 되면서 5승 1무 3패 승점 16점에 머물러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24분 동안 양 팀은 슈팅이 안 나올 정도로 탐색전이 길었다. 강원의 박상혁이 잠잠했던 경기장에 불을 지폈다. 24분 강원의 양현준이 하프 라인 아래에서부터 서울의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들었고, 배후 침투했던 박상혁이 패스를 받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은 점유율 25:75로 내줬지만, 역습 한 방으로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서울은 실점 후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추격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1:0으로 끌려가던 서울은 부진
대전의 선명한 공격축구 앞에 전통의 강호 전북도 무릎을 꿇었다.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졌다. 2015년 이후 약 9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대전은 안톤의 선제골과 이진현의 추가골을 앞세워 정태욱이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을 2:1로 꺾었다. 전북은 지난 제주전에서 수적 열세 가운데 승리를 거뒀지만, 김상식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지휘관 부재 상태로 대전을 맞이했다. 홍정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맹성웅과 백승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퇴장 징계로 빠진 최전방 하파 실바의 자리에는 안드레 루이스가 출격했다. 대구에게 일격을 맞은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원정 3연패 탈출을 노렸다. 수비라인은 안톤-임은수-김현우로 올 시즌 첫 쓰리백을 가동했고, 미드필더 라인도 마사를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시키면서 변화를 줬다. 공격 라인에는 유강현과 전병관을 배치했다. 전반은 상호 위협적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의 정교함이 발휘되지 못했고, 득점 기회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12분 임덕근의 선제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