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수원 사상 가장 중요한 슈퍼매치다. 강등 위기에서 라이벌 서울에 열세다. 벼랑 끝에서 수원 삼성이 103번째 슈퍼매치를 맞는다. 25일(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2023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즌 3번 치러진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모두 승리(3:1, 1:0, 1:0)를 거뒀다. 예전만 못하다지만 그래도 슈퍼매치는 여전히 리그 최고급 더비다. 이번 맞대결은 수원의 2부리그 강등이 걸려 있기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한 판이 예상된다. 파이널 라운드 무패행진(2승 1무)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승점 54점(14승12무10패)으로 7위다. 긍정적인 결과와 달리 경기력 측면에선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한 앞선 2경기에서 경기당 3골로 절정에 다다른 공격력을 보였지만, 직전 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14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것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4골을 기록한 35R 수원FC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울은 언제든지 득점포를 가동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인(12골) 나상호를 필두로 이적 첫 시즌 8골을 기록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최하위로 몰아넣으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5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제주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면서 홈 팀 수원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리그 최하위(2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주중 FA컵 3라운드 안산전 승리는 반전의 기회였다. 공격수 뮬리치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고, 지난 경기 시즌 2호골을 기록한 김경중은 2경기 연속골을 노렸다. 서정원 前 수원 감독 아들인 서정한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강원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제주는 FA컵에서도 16강에 진출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1경기를 쉬었던 안현범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주중 FA컵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창민은 4경기 결장을 마무리하고 리그에도 복귀했다. FA컵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본 구자철과 김주공은 선발과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득점력에 애를 먹고 있던 양 팀 경기의 선제골은 홈 팀 수원이 터뜨렸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
전북 현대 모터즈가 홈 개막전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비겼다.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 K리그1 1라운드에서 전북은 조규성이 페널티킥(PK)를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수원 아코스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서 패배했던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며 1무1패로 9위, 10위에 자리했다. 여러 이유로 주목받은 경기였다. 리그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전북과 전통의 명가 수원은 아직 승리가 없었다. 'KBK' 김보경의 수원 이적, 백승호로 얽힌 악연 등이 화젯거릴 만들었다. 전주성엔 수많은 팬들이 모여 분위기를 달궜다. 전북이 기선을 잡았다. 전반 9분 아마노 준이 불투이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월드컵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이 키커로 나서 시즌 첫 골을 얻었다. 수원은 전반 15분,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함께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전북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수원은 중원을 장악한 뒤 안병준을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에도 수원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14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아코스티가 기어이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의 수비를 뚫어냈다. 수원이 김경중마저 투
광주의 쉬지 않는 ‘올타임 프레싱 축구’가 마침내 1부에 선을 보였다. 과연 이정효 감독의 자신감도 ‘찐’이었다.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 수원 삼성과 광주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2부를 마스터하고 승격한 광주는 홈 팀 수원을 1:0으로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빠르게 신고했다. 말 그대로 화려한 복귀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수원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양형모가 골키퍼와 이기제-불투이스-고명석-김태환 포백 수비라인은 동일했다. 3선 이종성의 파트너로 고승범이 돌아왔고, 2선에는 새로 합류한 김보경, 바시니, 그리고 22세 이하 김주찬이 자리를 잡았다. 최전방은 안병준이 출격했다. 1부 승격 후 첫 경기를 나선 광주는 외국인 선수 3명을 투입하는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골키퍼에 김경민, 포백은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이 섰고, 허리는 엄지성, 이순민, 정호연, 이희균을 출전시켰다. 최전방은 산드로와 토마스 두 외국인 선수를 내세웠다. 전반 주도권을 쥔 팀은 광주였다.
2021~2022시즌 성남의 득점을 책임졌던 ‘6.8피트 스트라이커’ 페이살 뮬리치(28)가 빅버드에 입성했다. 수원 삼성은 7일 뮬리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 등번호는 44번이다. 세르비아/보스니아 국적의 뮬리치는 독일과 이스라엘, 동유럽 무대를 거쳤다. 2021시즌 선임대 형식으로 성남 FC와 계약하면서 K리그에 입성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K리그에서의 활약과 존재감은 강렬했다.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면서도 2시즌 동안 22골을 기록, 득점 생산력을 증명했다. 2021시즌에는 ‘상의탈의 퇴장’ 사건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면서 친근한 이미지도 쌓았다. 이슬람교 신자로서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뮬리치는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에 유리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제공권보다는 스피드와 발밑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공격수다. 성남 시절 패널티 킥과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곧잘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날카로운 킥력ㄷ도 과시했다. 뮬리치는 K리그 3년차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원맨쇼에 가까웠던 성남 시절을 넘어서는 또 다른 차원의 발전이 요구된다.
시즌 시작 전부터 ‘2강’ 울산과 전북의 신경전이 뜨겁다. 울산 홍명보 감독이 불을 지폈다. 홍 감독은 지난 11알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 준에 대해 ‘내가 아는 일본인 선수 중 최악이다’라는 높은 수위의 표현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아마노 준은 지난 12일 전북의 클럽하우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의 발언에 충격도 받고 실망했지만 나는 여전히 홍 감독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홍 감독의 작심 비판이 주로 화제가 됐지만, 해당 인터뷰는 그만큼 울산과 전북의 라이벌 의식이 크다는 반증이다. ‘현대家 더비’로 불리며 매 시즌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양 팀은 그동안 선수들의 상호 이적이 발생할 때마다 화제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최근엔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이동준이 있다. 이동준은 2021시즌 울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 이슈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K리그 복귀를 선택했는데 행선지가 전 소속팀 울산이 아닌 전북 현대였다. 울산에서 단 1시즌밖에 소화하지 않았
결국 체력이 발목을 잡은 걸까. 전북이 ACL 결승행 티켓을 결국 놓쳤다.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Saitama Stadium 2002에서는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전북 현대와 우라와 레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사실상 동아시아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경기에서 전북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우라와에 패하면서 통산 4번째 ACL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16강과 8강 모두 연장전 120분을 소화하고 4강에 합류했었다. 체력적인 부분이 부담스럽지만, 연장전에서 보여줬던 뒷심은 상대팀이 방심할 수 없는 강점으로 자리잡았다. 우라와는 16강에서 조호르를 5:0, 8강에서 BG 빠툼을 4:0으로 제압하면서 동남아시아 클럽팀에게 참교육을 시전했었다. 2경기 3골을 기록한 모베리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홈 구장에서 ACL 결승진출을 노렸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가 토너먼트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김진수와 김문환 국대 센터백 듀오가 변함없이 좌우 사이드를 지켰다.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윤영선 대신 구자룡이 박진섭의 센터백 파트너로 나섰고, 3선은 맹성웅과 류재문이 책임졌다. 최전방에 구스타보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2위 자리에서 끌어내리면서 ‘순위표 등반’을 본격 시작했다.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은 구스타보의 결승 헤더골로 인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5승 4무 1패로 리그 단독 2위를 기록 중이었다. 같은 기간 무고사는 6경기 연속골에 7골을 몰아치면서 리그 득점 공동 1위를 달렸다. 선발 라인업은 지난 수원 FC전과 동일했다. 이명주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무고사에게 몰리고 있는 득점 하중을 분산시켜주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을 통한 공격 루트의 다양화는 당면과제였다. 전북도 3연패 이후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었다. 11위까지 쳐졌던 순위도 어느새 6위까지 올라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것도 팀 분위기에 호재였다. 박진섭이 홍정호의 센터백 파트너로 선발출전하면서 수비진은 더 두터워졌다. 최전방은 일류첸코 대신 구스타보가, 좌우 윙 포워드는 바로우-한
전북이 요코하마와의 상대전적 우세를 유지하며 본선행 열차에 탑승했다. 한국시간 1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매치데이6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김보경의 동점골을 지켜내면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과 요코하마는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승패와 상관없이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은 수비수들의 체력 안배를 하면서, 무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진수와 홍정호를 명단에서 아예 제외시켰고, 박진섭에게 센터백의 중책을 맡겼다. 이번 ACL 첫 선발 출전하는 최철순이 주장 완장을 차고 우측면을 책임졌고, 박규민과 맹성웅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최전방은 구스타보가 나섰다. 패할 시 자칫하면 예선탈락 가능성이 있는 요코하마는 전반 초반부터 몰아쳤고, 전북은 3분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발생한 패스미스를 요코하마 로페스가 놓치지 않았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0:1로 리드를 빼앗겼고, 불안하게 전반을 시작했다. 전북은 빠른시간에 만회골을
전북이 2년만에 요코하마에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요코하마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지난 2020 ACL 조별예선에서 요코하마에게 1:4,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가 2경기 연속 선발출전 했고, 센터백에는 윤영선과 홍정호를 배치했다. 쿠니모토와 백승호를 류재문이 서포트했고, 일류첸코의 좌우는 복귀한 송민규와 문선민이 맡았다. 전북은 전반 4분 이범수 골키퍼의 실책으로 텅 비어버린 골대에 요코하마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북 역시 전반 22분 문선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일류첸코가 헛발질로 놓치면서 첫 득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첫 골은 김진수가 영리하게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진수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요코하마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패널티 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