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가 2년만에 한국을 찾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난타전으로 여름밤을 밝혔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는 토트넘이 4: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팀K리그는 FC서울 공격수 일류첸코와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골맛을 보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울산 HD 호랑이의 골키퍼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서울 최준, 전북 현대 모터즈 박진섭, 김천 상무 박승욱, 울산 이명재가 포백을 구성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과 광주FC 정호영, 김천 이동경이 허리를 꾸렸고, 강원FC 양민혁과 전북 이승우, 울산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로 출전했고, 포백은 벤데이비스, 제이미 돈리, 에메르송, 페드로 포로가 섰다.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가 3선을,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 브레넌 존슨이 2선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원톱을 맡았다. 전반은 토트넘의 주도였
서울이 득점 선두 일류첸코의 한 방으로 선두 경쟁중인 김천의 발목을 잡았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을 추가하며 33점을 기록, 같은날 승리를 거둔 광주FC(승점 31)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패한 김천은 포항 스틸러스에 선두를 내줬다. 결승골의 주인공 일류첸코는 12호골로 인천 무고사(11골)와 수원FC 이승우(10골)을 제치며 득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36분 서울 수비수 김주성이 헤더로 김천 골망을 흔들었지만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51분 서울 골잡이 일류첸코가 균형을 깼다. 강주혁이 투지넘치게 달라붙어 만들어낸 오른쪽 기회를 한승규가 일류첸코에게 연결했고, 일류첸코는 침착하게 수비수를 속인 뒤 밀어넣었다. 앞선 이후 주도권은 김천에게 넘어갔다. 서울은 김천의 공격을 방어해내며 역습을 노렸다. 김천은 이동준을 투입하면서 서울의 수비벽을 뚫어내려 헀지만, 65분 박상혁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마무
강원, 힘으로 광주 누르고 선두권 합류 강원이 선두권 싸움에 본격 합류했다. 순위는 4위지만 1위 김천과 승점 3점차, 1경기 내의 가시권이다. 강원FC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 21라운드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2연승으로 승점 37점 고지에 올랐다. 광주는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강원 윤정환 감독과 광주 이정효 감독이 화려한 용병술로 맞붙었지만, 결국 골 결정력을 앞세운 강원이 힘으로 광주를 눌렀다. 33분 강원 공격수 정한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강원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냈고, 정한민이 수비수를 속이며 날린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이날 결승골이 됐다. 81분엔 강원 헨리가 왼쪽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가 광주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2:0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제주, 상승세 서울 덜미 잡으며 맹추격 제주는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6위 서울의 덜미를 잡으면서 승점 1점차로 추격하며 7위에 올라 1
울산이 조금은 아쉬움 속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 HD 호랑이는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주민규와 상대 자책골을 묶어 앞서다 서울 일류첸코에게 2골을 내리 허용하며 비겼다. 울산은 이날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섰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명재-임종은-김기희-윤일록이 4백을, 보야니치-아타루-고승범이 허리를 맡았다. 강윤구-주민규-엄원상이 공격에 포진됐다. 서울은 4-4-1-1 전형으로 받아쳤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이태석-박성훈-권완규-강상우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이승준-이승모-류재문-한승규로 미드필더진을 꾸리고, 린가드와 그 앞의 원톱 일류첸코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선취골은 경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나왔다. 최근 국가대표에서도 골맛을 본 울산의 공격수 '득점왕' 주민규가 1분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43분엔 울산 이명재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서울 이태석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울산의 2-0 리드. 울산의 키퍼 조현우는 전반 내내 서울의 공격을 쳐내며 상대의 의욕을 꺾었다. 후반엔 분위기가 달
강원 홈에서 첫 승 사냥을 나선다. 강원FC와 FC서울은 3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역대전적은 서울이 17승 10무 9패로 우세를 점하지만, 강원은 홈에선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약간 앞서고 있다. 당장 지난 2023에서의 시즌 홈 첫 승 상대도 서울이었다. 강원은 현재 개막 이후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지난해 수비에 무게를 두었던 팀컬러가 올해들어서 공격적인 팀으로 변했다. 강원의 공격 지표는 지난 시즌 대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지난 시즌엔 평균 슈팅(10개)과 유효슈팅(2.97)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30골로 최저득점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었다. 하지만 이번시즌 강원의 축구는 180도 바뀌었다. 3라운드까지 4골을 넣었으며 경기당 득점 1.33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당 슈팅도 누적 42개, 평균 14개로 예년과 비교해 슈팅 횟수가 늘었다. 지난 3경기 모두 선취점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운영했다. 강원 공격의 중심에는 이적생 이상헌과 이번시즌 앞두고 준프로계약을 맺은 양민혁이 있다. 이번 시즌 강원으로 이적한 이상헌은 1
수원FC는 설욕에 실패했고, FC서울은 자력 상위 스플릿 행에 실패했다. 한가위 연휴에 펼쳐진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30일 오후 2시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로페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수원FC는 승점 32점(8승6무18패)으로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기성용의 마수걸이 골에도 파이널 A 확정 짓지 못한 서울은 승점 47점(12승 11무9패)에 머물렀다. 뒤이어 이어진 경기서 대구가 전북을 잡아내며 5위로 밀려났다. 수원FC는 23분 강민성과 프로 데뷔전을 가진 김도윤을 빼고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함으로써 공격의 위력을 높였다. 서울은 이른 시간 악재가 발생했는데, 27분 이승모의 부상 여파로 김신진이 투입됐다. 팽팽한 양상을 보인 양 팀은 한 차례씩 슈팅을 가져갔다. 30분 수원FC 오인표의 크로스에 이은 로페즈의 슈팅이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뒤이어 34분 서울 김신진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40분 넘어서는 시점서 수원FC의 공격이 살아났다. 43분 오인표의 크로스가 오스마르 맞고 뒤로 흘렀고 이에
수원FC가 천적을 잡고 벼랑끝에서 탈출할까. 추석 연휴에도 리그는 멈추지 않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수원FC와 FC서울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30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9승 2무 1패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첫 경기는 서울이 3:0으로 이겼으며, 두 번째 만남서도 서울은 구단 역대 최다 골인 7:2로 승리를 거뒀다. 천적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수원FC는 좋지 않은 상황에 만난 서울이다. 강원이 치고올라오는 가운데, 10위면 강등권에서 안전하지 않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은 수원FC와 순위싸움 중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지난 경기서 잡아내면서 수원FC에게 제주를 추격할 여지를 남겨줬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1위 울산을 만나 2:3으로 분패했다. 35분 수원은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67분까지 0:2로 끌려갔다. 후반전 절치부심, 저력을 발휘해 2:2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주민규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오인표와 바우테
인천의 음포쿠가 서울의 잔칫날에 찬물을 끼얹었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이 음포쿠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 33점(8승9무7패)을 획득했다. 3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혔다. 8위지만, 충분히 상위 스플릿을 노릴 수 있는 사정거리다. 서울은 승점 37점(10승 7무 7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홈에서 강했던 서울은 상암서 시즌 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골문은 백종범을 대신해 최철원이 나섰다.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수비진을 형성하고 오스마르와 기성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윌리안,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2선에 위치하며 김신진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인천은 3-4-3으로 맞선다. 김동헌이 골문을 지키고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가 수비를 맡았다. 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민석, 음포쿠와 에르난데스가 최전방 쓰리톱으로 나섰다.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 선수의 프로통산 500경기 출전 기념식을 했다. 동시에 오
하위 스플릿에서 격돌한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의 승자는 없었다. 9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파이널 B 경기가 펼쳐졌다. 올 시즌 마지막이자 4번째 ‘슈퍼매치’로 치러진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수원(승점 37점)은 34R 성남전 승리로 기분 좋게 파이널 B 스타트를 끊었다. 순위는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0위지만, 9위 대구(승점 38점)와의 승점차는 단 1점이었다. 서울과의 지난 3차례 맞대결은 1승 2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가장 근래인 29R 경기에서는 3:1로 완승한 바 있었다. 서울전에서 2골을 기록했고, 3경기 연속골에 도전중인 오현규가 수원의 키 플레이어였다. 서울(승점 41점)은 5일 펼쳐진 FA컵 준결승에서 대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와의 지난 3연전은 1승 2패로 마무리했지만, 결국 실리는 챙겼고, 2연패도 탈출했다. 리그 순위는 8위지만, 슈퍼매치에서 패할 시 수원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좁혀지는 상황이었다. 수원은 양형모가 부상으로 빠진 골키퍼 자리에
우승 상금 3억원과 내년 ACL 출전 티켓 1장이 걸려있는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2경기가 5일 오후 7시에 동시에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리그와 FA컵 우승의 ‘더블’에 도전하고 있는 울산과 전북이 강(强) 대 강(强) 매치를 펼친다. 올 시즌 4번째 맞붙는 현대가 매치고, 리그 우승의 향방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다. 리그 1위와 2위의 지난 3차례 맞대결은 호각세였다. 상호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양 팀의 컨디션도 절정이다. 울산은 정승현의 제대 후 합류로 후방이 단단해지면서 지난 3경기 2승 1무의 성적에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방패의 성능이 강화된 셈이다. 전북의 분위기도 못지 않다. 조규성의 합류와 홍정호의 부상에서의 복귀로 창과 방패가 모두 업그레이드 됐고, 최근 4경기 12득점(경기당 평균 3점)의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4연승을 달렸다. 울산의 키 플레이어는 ‘속도’ 엄원상과 ‘강함 속 부드러움’ 마틴 아담이다. 지난 27라운드 전북전 이 후 득점이 잠잠한 엄원상은 전북전 2골의 좋은 기억을 살려 주춤했던 개인 득점력의 회복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