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를 치른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초반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른 겨울 개막으로 인해 낮은 기온과 엉망인 잔디 상태가 변수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대구FC와 광주FC 등이 선전하며 치고 나왔고,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전북 현대 모터즈와 FC서울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는 심각한 잔디 상태 속에서 빈공과 아찔했던 부상 위기 순간만 남겼다. 김기동 감독은 "잔디 문제는 1라운드부터 나왔다"라면서 "린가드도 혼자 뛰다가 발목을 접질렀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날씨 변수 속 우연히도 남부 팀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지난해 강등권 싸움을 했던 대구는 홈 개막 2연승을 엮으면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대전 하나 시티즌, 울산 HD 호랑이가 승점 6점으로 2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그 뒤를 광주FC가 쫓고 있다. 반면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전북과 서울은 각각 6위와 9위로 쉽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아직 선두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지만 야심찬
울산이 '현대가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ACL 4강에 진출했다. 울산 HD FC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 모터즈와의 ACL 8강 2차전을 1:0으로 꺾었다. 울산이 합계 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설영우의 득점을 후반전까지 지켜냈다. 울산은 이 경기 승리로, 산둥 타이산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가 장갑을 착용했다.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허리에는 고승범과 이규성이 버텼다. '국가대표' 타이틀을 단 주민규가 공격을 이끌고 루빅손, 아타루, 엄원상이 주민규를 지원했다. 전북은 김정훈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겼다. 김진수, 홍정호,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를 맡았다. 맹성웅과 이수빈이 중원에, 문선민과 이동준이 측면에 배치됐다. 티아고와 송민규가 최전방에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은 ACL 4강 진출이 걸린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먼저 홈 이점을 살린 울산이 높은 점유율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7분 주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챔피언은 마무리도 화려했다. 3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시즌 우승 대관식에서 패했던 울산이 이번 시즌 라이벌 전북을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자축했다. 울산은 통산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양 팀의 시즌 전적은 울산이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으며 통산 전적(42승 29무 41패)에서도 앞서갔다. 울산은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주민규가 득점왕에 올랐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17골로 조규성(당시)과 같은 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이 더 많아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더욱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울산은 전반 16분 동안 슈팅 7회 유효 슈팅 6회 등 전북을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2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는 강윤구의 헤딩이 골대 위를 벗어갔다. 뒤이어 7분 주민규가 왼쪽 페널티 부근에서 상대 수비 굴절되어 날아간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를 모두 책임진다. 어느새 리그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된 현대가 더비다. 3일(일) 오후 2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전북 현대 모터즈가 2023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마지막 경기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이번 시즌에는 2승 1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대 전적도 111전 41승 29무 41패로 어느새 동률이 됐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울산은 전적에서도 앞선다. 울산은 2연승 가도를 달리다가 지난 라운드 인천 상대로 1:3으로 발목이 잡혔지만, 승점 73점(22승 7무 8패)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반면 전북은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승점 57점(16승 9무 12패)으로 4위다. 지난 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권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3위 광주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울산으로선 전북을 꺾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챔피언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성대한 대관식과 함께 울산에 업무가 있다. 바로 간판 공격수 주민규 득점왕
공격력이 살아난 전북은 리그 1위 울산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 19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울산을 3:1로 꺾으면서 시즌 첫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리그 1위 울산은 거침이 없었다. 최근 3연승에 5경기 연속 무패행진, 홈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엄원상은 6월의 벤투호에 탑승하면서 경험치가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레오나르도와 바코, 아마노의 외국인 선수 트리오도 부상 없이 건재했다. 올 시즌 전북과의 첫 번째 맞대결도 깔끔하게 승리했었고, 지표면에서도 압도하고 있었기에 ‘현대가 더비’ 연승이 전망됐다. 조현우 골키퍼와 설영우-김영권-임종은-김태환의 포백라인, 고명진-임종은의 3선은 지난 수원 FC전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최전방은 레오나드로가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그 뒤는 노련한 이청용과 아마노와 패기의 김민준이 받쳤다. 전북은 매 경기 다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승리를 확보하면서 제주에 이은 리그 3위를 유지했었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 K리그1이 17~19일 3일간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파이널 라운드를 포함하면 정확히 3분의 1을 통과하는 시점이다. 1위 울산과 12위 성남의 승점 차이가 25점이나 나는 가운데 제주, 전북, 인천, 포항의 2위 그룹과 대구, 서울, 수원, 강원, 수원 FC 중하위 그룹 내부의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8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강행군 일정의 시발점이 될 16라운드를 경기를 살펴본다. 17일 김천 VS. 수원FC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한 9위 김천 상무의 상대는 6경기 2무 4패로 역시나 부진한 11위 수원 FC다. 9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5골을 주고받은 끝에 수원 FC가 3:2로 승리한 바 있다. 변수는 김천 주축 선수들의 피로감이다.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나섰던 조규성, 권창훈, 고승범, 정승현과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권혁규, 김주성의 체력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이집트전에서 조규성과 권창훈이 골 맛을 본 부분은 고무적이다. 수원 FC는 부상에서 돌아온 무릴로와 결정력 회복이 필요한 라스의 부활 여부가 관건이다. 포항 VS. 강원 리그 5위 포항은 홈에서 10위 강원을 상대한다. 포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