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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8R] 광주, 창단 최초 ACLE 진출…노란 태풍 아시아로

광주, 포항과 홈서 0:0 비기며 3위 수성
전북-인천, 울산-대구에 가로막혀 4-5위

광주FC는 이날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리그 3위를 수성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E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돌풍의 팀 광주FC가 기어이 아시아로 향한다.

 

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가 동시에 열리며 상위 스플릿의 모든 순위도 결정됐다.

 

광주는 이날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열린 4위 전북 현대 모터즈가 울산 현대 호랑이에게 0:1로 패했고, 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에 1:2로 패하면서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PO 진출권을 획득했다.

 

광주는 이날 전반 9분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발을 높이 들면서 퇴장당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후반 32분 박한빈, 33분 정호연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는 등 불운도 겹쳤으며,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이 눈부셨다.

 

광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만약 전북이나 인천이 승리하면 추격을 허용할 상황에 놓였지만, 챔피언 울산과 이근호 은퇴식을 연 대구가 모두 승리하면서 3위를 지켜냈다.

 

광주의 아시아 무대 진출은 창단 최초다. 리그 3위 역시 창단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내년부터 ACL은 개편으로 종전의 티켓 4장 대신 2(본선)+1(플레이오프)로 바뀌었다. 광주는 플레이오프부터 나선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전  "ACL(E) 상금이 크다고 들었는데 꼭 예산을 가져와서 좋은 팀을 만드는 데 보태겠다"라며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이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시즌보다는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시즌을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전북 경기는 설영우의 선제골을 지킨 우승팀 울산이 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완벽한 시즌 피날레에 성공했다. 매진 사례 속 DGB대구은행파크의 대구-인천 경기는 에드가가 헤더 멀티골을 작렬시킨 대구가 에르난데스의 골로 따라붙은 인천을 뿌리치고 이근호의 은퇴경기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