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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6R] 날씨와 함께 뜨거워진 대구, 5위로

견고한 수비진·세징야 앞세워 서울에 홈서 1:0 승리

대구가 뜨거운 여름을 달콤한 복수로 시작했다. '대구의 왕' 세징야가 지난 서울 원정서 0:3 패배를 갚았다.

 

4일 전반 14분 대구FC 세징야가 득점후 선수들과 껴안는 모습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전석 매진(1만2056명)을 기록한 대구는 많은 관중 앞에서 간판스타 세징야의 결승골로 1:0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서울을 잡으며 리그 순위 한 단계 올라 5위(승점 24)에 안착했다. 반면 서울은 지게 되면서 3위(승점 27)로 밀려났다. 또한 서울은 이번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는 공격진엔 세징야-에드가-고재현 삼각편대를 내세웠다. 서울 또한 황의조, 나상호, 최근 폼이 좋은 윌리안을 쓰리톱으로 배치했다.

 

14분 세징야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김주성, 이한범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 때린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엔 대구의 수비에 고전하던 서울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 나왔다. 28분 팔로세비치의 묵직한 슈팅이 최영은에게 막혔다.

 

37분 역습 상황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이태석이 결정적 태클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5분 이태석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로 향했다. 오스마르가 수비수들의 압박을 벗어내며 좋은 위치에서 헤딩을 가져갔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공격진에서 답답함을 느낀 안익수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윌리안을 빼고 임상협을 투입했다.

 

56분 서울이 오른쪽 코너킥 라인 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골문 문전에 몰린 선수들을 뒤로하고 옆에 있던 박수일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수일은 바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대구의 수비수 맞고 골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다.

 

62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는 골문으로 향했다. 김진혁이 헤딩을 가져갔으나 백종범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89분 대구는 고재현과 선취 득점을 기록한 세징야를 빼고 바셀루스, 이근호를 투입해 추가득점을 노렸다.

 

92분 교체 투입된 바셀루스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했으나 백종범에게 막혔다,

 

서울의 나상호, 황의조, 임상협의 공세를 대구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한편, 5경기 무패 행진 중인 대구는 다음 라운드서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한 전북을 상대한다. 서울은 경인 더비를 펼치러 인천 원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