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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R 프리뷰] 밀리면 벼랑, 수원-인천 사투 예고

감독 교체 수원, 수비 불안 여전…공격력은 살아나
무승부 많은 인천, 한 경기 밀려나면 다시 강등권

더 내려갈 수 없는 수원과 소위 '삐끗'하면 강등권으로 내려갈 위기에 놓인 인천이 만난다.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K리그 반환점을 앞둔 시점서 수원은 단독 12위(2승2무13패)에 위치하고 있다. 11위 강원과 4점 차다. 인천은 9위(4승7무6패)지만 10위 수원FC와의 승점 차는 1이다. 아차 하면 강등권행이다. 

 

앞서 어린이날 펼쳐진 양 팀의 첫 대결은 수원이 이기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수원의 시즌 첫 승이었다. 인천은 점유율과 유효슈팅을 더 가져갔으나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순위 반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안병준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주중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안병준의 득점으로 경기 초반을 주도했지만, 후반 광주 토마스에게 2골을 내리 먹히며 승점 3을 놓쳤다. 4연패로 여전한 최하위다. 수원은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6경기 중 단 1승에 그치는 등 부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중간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수비 안정감을 위해 이기제-박대원-한호강-장호익 라인을 기용하며 기존의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했지만, 경기당 2실점으로 수비 불안 해소에 실패했다.

 

다만 한호강이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주로 선발로 나서며 헤더로 2골을 기록했다. 수원 입장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이 추가된 점은 고무적이다. 수원은 최근 좋은 공격력을 펼치는 안병준의 득점력과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기제의 날카로운 킥력이 더해진다면 인천을 다시 한번 잡을 수 있다.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보섭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수요일 치러진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얻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6경기(2승 4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팀이 지지 않는 것은 긍정적 요소지만, 무승부를 많이 기록한 점은 승점 관리에 어려운 요소이다.

 

현재 팀의 주축 선수인 신진호, 홍시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임에도 공격진들의 득점이 터지고 있다. 김보섭과 음포쿠 등이 빛났다. 김보섭은 1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음포쿠의 도움을 받아 멀티 골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서울전에서도 제르소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번 경기까지 3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음포쿠는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에선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을 비롯해 이상민, 이기제 등이 인천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반면 인천은 설욕을 다짐하고 이번 경기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김보섭, 음포쿠, 에르난데스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의 역대 전적에서 수원이 30승 18무 9패로 앞서고 있으며 수원 홈 연대 전적에서도 18승 5무 4패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지난 시즌 인천이 1승 2무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