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수도 슬럼프 탈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3일 오후 6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 FC의 시즌 2번째 ‘수원 더비’가 펼쳐진다. 통산 14번째 맞대결로 상대 전적은 7승 1무 5패로 수원 FC가 앞서 있다. 가장 최근인 3라운드 경기도 수원 FC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홈 팀 수원에게 ‘수원 더비’는 연패 탈출의 기회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리그와 FA컵에서 승리를 추가했던 수원은 최근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승점 8점(2승 2무 11패)으로 리그 최하위 탈출은 아직도 요원한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기록 역시 부담이다. 긍정적인 시그널도 있다. 역설적이지만 아직까지 무승인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라는 점이다. 수원은 5월 23일 홈에서 펼쳐진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대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FA컵 경기를 통해 홈 승리를 맛보면서 홈 무승의 중압감을 덜어냈다. 게다가 비록 올 시즌 첫 수원 더비는 패했지만, 지난해 빅버드에서의 2차례 맞대결은 모두
팀 상성은 매서웠고, 리그 1위의 저력은 엄청났다.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산이 3:1 로 끌려가다 3:3으로 만들며 비겼다. 대전은 유일한 울산의 1패 상대 답게 전반에 몰아붙였지만, 전열을 정비한 울산의 후반 파상공세에 추격을 허용했다. 치열한 명경기 끝에 양 팀은 승점 1씩 가져갔다. 울산은 12승2무1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6승4무5패 승점 22점으로 5위에 자리 잡았다. 울산은 주민규, 바코, 엄원상 스리톱으로 나섰다. 대전은 마사, 티아고, 레안드로로 공격을 포진했다. 19분 울산이 김민덕의 자책골로 호랑이굴서 먼저 앞서갔다. 19분 울산의 코너킥 기회에서 이명재가 올린 공이 페널티 박스로 향했고, 김민덕의 헤더가 걷어낸다는 게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다. 24분 울산의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지고 정승현이 그라운드에 들어오기 전 대전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레안드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8분 후 대전이 역전을 만들었다. 3
인천이 대구 원정서 원더골을 쏘아올리며 벼랑끝에서 탈출했다. 27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1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최근 2차례 대구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원더골 승리를 맛봤던 인천은 이번에도 홍시후의 동점골로 대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모두 주중 FA컵 16강전을 치르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5라운드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였다. 대팍에서의 전적은 25전 9승 7무 9패로 팽팽했지만,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전 2승 1무로 인천의 우세였다. 홈 팀 대구는 FA컵 일정은 16강에서 마무리했지만, 리그에서는 3경기 무패에 2연승 중이었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고재현은 14라운드까지 5골로 지난 시즌의 골 감각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었다. 에드가와 세징야가 오랜만에 동시 선발로 출격한 가운데 FA컵을 소화한 박세진의 자리에는 이용래가 나섰다. 인천은 FA컵 경남과의 16강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4경기째 승리 없이(2무 2패) 빈공(4경기 1골)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승리의 흐름을
리그 1위 울산이 5위 대전을 홈으로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선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은 지난 7라운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서 대전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산은 개막 7연승을 노렸으나 대전의 이진현, 이현석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대전은 올 시즌 1위 울산을 잡은 유일한 팀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에서도 울산은 7연승 길목에서 대전을 만났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병수볼’로 변신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상대로 83분 마틴 아담의 PK골에 힘입어 3:2 진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전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고재현에게 일격을 당하며 2연패 중이다.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다. 7라운드 대전한테 패배 후 다음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무를 거두며 주춤하는가 싶었으나 9라운드 인천전부터 지난 라운드 수원까지 잡으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7연승에 성공하면 소위 '나폴리식' 조기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공격진서 화력이 폭발했다. 바코
전주성에 '닥공(닥치고 공격)'이 돌아왔다. 전북 현대 모터즈는 다시 한 번 '오오렐레'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수원FC를 대파했다.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 수원FC의 경기가 펼쳐졌다. 7위와 8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백승호, 송민규, 박진섭의 골에 힘입어 전북이 3:1으로 이겼다.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전북은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 김문환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송민규는 후보에서 시작했다. 이에 반해 수원FC는 라스를 최전방에 두고 이승우, 이광혁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북은 7분 이른 시간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조규성이 좋은 위치에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의 슈팅이 상대 벽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 실점을 내준 수원FC는 전반 10분 U22 자원 장재웅, 정재윤을 빼고 이승우, 이광혁이 투입됐다. 13분 경기 균형을 맞추는 이승우의 마수걸이 골이 터졌다. 박철우의 크로스가 수비 막고 이승우에게 향했다. 첫 번째 이승우의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슈팅까지
결과가 반복되며 순위변동은 없었다. 21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4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은 이번에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3라운드까지 승점 10점(2승 4무 7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강원은 리그 11위였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3연패를 당했었기에 득점력 회복이 절실했다. 오른쪽 측면에 유인수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최전방에는 양현준-박상혁-김대우의 젊은 선수들을 배치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제주에 승점 1점차로 뒤진 4위였다. 지난 대전전 역전승으로 기세가 오른 포항은 승리시 서울의 2위 자리까지 탈환할 수 있었다. 13라운드에 이어 2선은 기동력이 뛰어난 백성동-고영준-김인성으로 구성했고, 포백의 오른쪽 측면은 신광훈에게 맡겼다. 3선은 김준호가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하면서 오베르단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은 포항이 주도했다. 특히나 두 외국인 선수 제카와 오베르단이 빛났다. 전반 9분 침투 패스로 고영준의 슈팅 기회를 창출했던 제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는 전북과 '전주성 징크스'를 깨려 수원FC가 맞붙는다.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 모터스와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 현대는 11라운드부터 김상식 감독을 대신해 김두현 감독 대행이 팀을 맡고 있다. 1승 2무를 기록하며 지지 않는 축구를 했다.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무패다. 김두현 감독 대행은 기존 3-4-3 포메이션을 4-1-4-1로 바꾸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전방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아마노 준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백승호가 그의 롤을 맡았다. 백승호가 12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아마노 준의 부상 공백을 지웠다. 또한 수원FC전 김진수 조규성, 김문환이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펼치지 못한 전북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수원FC는 홈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한 지난 맞대결에서 전북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엔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며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 제주 와의 경기에서 5실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에서 받은 굴욕을 홈에서 되돌려줄 수 있을까. 20일 오후 2시 인천 전용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의 경기가 펼쳐진다. 13라운드 소화 시점 홈 팀 인천은 10위(3승 4무 6패), 원정팀 광주는 9위(4승 2무 7패)다.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인천으로서는 설욕 기회다. 인천은 지난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5로 대패했다. 13라운드 제주와 수원 FC 경기에서 동일 스코어가 나오기 전까지 올 시즌 리그 최다 점수 차였다. 당시 패배는 2경기 연속 무패를 중단과 원정 2연패를 남겼다. 그 충격은 이후에도 이어져 6라운드까지 무득점에 원정경기 연패 숫자도 3까지 늘어났다. 최근 상황도 좋지 않다. 3경기 연속 무득점, 홈 5경기 연속 무승의 우울한 초반 성적표다. 지난해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티켓까지 따냈지만, 올해는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절박한 상황에서 광주와의 홈 리턴매치다. 명분도 좋고, 승리에 목마른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실제 인천 구단은 경기를 이틀 앞둔 18일(목) 1
U-22제도가 배출한 슈퍼스타들이 온다. 고(영준)·황(재원)·(엄지)성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있다. U-22 제도는 유소년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13년 신설된 만 23세 이하 국내 선수 의무 등록 규정이다. 4년 뒤인 2017년엔 1~2부 모두 한 살 낮춰 22세 이하 선수를 18명 엔트리에 두 명 넣고, 그중 한 명은 선발 출전시키는 제도로 바뀌었다. U-22 제도는 그간 송민규, 설영우, 정상빈, 오현규 등 좋은 자원들을 배출했다. 올 시즌도 어린 자원들이 리그를 누빈다. 13라운드가 지난 시점, 리그에서 중요 활약을 펼친 U22 선수들을 <풋볼먼데이>가 정리해봤다. 포항 성골 유스 '고영준' 2001년생으로 포철동초 - 포철중 – 포철고를 거쳐 2020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8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년 차에 이미 김기동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줄곧 포항의 전방을 맡게 됐다. 통산 기록은 90경기 16득점 8도움으로, 동 나이대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를 더 치르면 ‘K리그 최연소
제주는 이불 밖에서 안전함을 넘어 강했다. 그야말로 '원정 괴물' 모드다. 14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수원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5위와 6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한 서진수를 앞세운 제주가 5: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5연승을 달렸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 2번째 맞대결이었다. 지난 1R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였고 지난 시즌 4번의 맞대결 도 3번이 무승부 일만큼 두 팀의 경기 전 상호 전적은 팽팽했다. 지난 대전 원정에서 패했지만 수원 FC는 순위는 6위(승점 14점)였다. 올 시즌 4승을 모두 홈에서 기록했을만큼 홈 경기는 수원 FC 승점의 텃밭이었다. 지난 시즌 친정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선발 출격한 윤빛가람을 필두로 박주호, 김선민 두 베테랑이 중원을 책임졌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마수걸이 골을 노렸고, 득점 2위(6골) 라스는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제주는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는 팀이었다. 5라운드에서 12위로 바닥을 찍은 뒤 6라운드부터 원정 4연승을 달린 제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