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선두 등극이다. '설마설마'가 현실이됐다.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강원 FC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2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강원은 김경민의 멀티골에 양민혁과 진준서의 골을 더하면서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을 4:2로 완파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홈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전북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전 2승으로 우위였다. 지난 제주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선발 명단에 수비라인에 김영빈, 최전방 조진혁만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 지난 현대가 더비 선발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다. 한국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출격한 가운데 전병관-전진우의 좌우 윙 플레이어 자리에는 송민규-안드리고가 출격했다. 새로이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짧은 패스를 활용해 기회를 노리던 강원의 선제골은 32분에 나왔다. 스타터는 양민혁이었다. 조진혁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짧은 터치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이었고 강원은 1:0으로
3라운드 로빈에 돌입해 순위경쟁 스퍼트 중인 K리그 팀들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의 기틀을 닦은 전역자들이 바로 그 자원이다. 오는 20일(토)~21일(일) 24라운드(K리그2 23라운드)를 소화하는 K리그팀들은 김천 상무 7기 전역자들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스쿼드를 선보인다. 상위 스플릿 끝자리에서 제주(7위)와 광주(8위)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FC 서울은 이상민과 윤종규가 합류했다. 최근 4경기 6실점으로 여전히 후방이 불안한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된 센터백 이상민의 복귀로 시즌 내내 불안을 유발한 중앙 수비 보완이 가능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승선으로 실력을 입증한 윤종규 또한 기존 최준과의 경쟁을 통해 서울의 우측면을 두텁게 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24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11위로 강등권에 걸쳐있는 위기의 전북은 즉시 선발 전력인 김준홍과 김진규가 지원군이다. 김준홍은 올 시즌 김천에서 16경기 선발로 출전해 9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면서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해당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용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김천 상무 대 경남 FC(2023년 4월 2일)
'하나원큐 K리그2 2023' 충북청주 FC 대 김천 상무(2023년 3월 4일)
하나원큐 K리그2 2023 김천 상무 대 충남아산 FC (2023년 3월 1일)
2023시즌을 앞둔 김천 상무는 변함없이 변화가 시작됐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다시 강등된 결과는 이미 지난 이슈다. 2002년 코치로 합류, 2017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한다. 국군체육부대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군무원 지도자 요건을 갖춘 감독이 필요한 김천은 당분간 성한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는다. 시즌 중 사령탑이 임명되는 리더십의 변화가 예정되어있지만,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여지없이 충원됐다. 국가대표들이 즐비했던 지난 시즌 라인업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황인재, 김정훈이 전역한 골문은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지킨다. 6월에 먼저 입대한 문경건과 신송훈이 있지만, 부상 시즌에도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강현무의 경기 경험과 안정감에 비할 수 없다. 내년 시즌 부동의 주전 골키퍼다. 22세 이하 자원인 전북 현대의 김준홍도 합류해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다툰다. 국가대표 박지수와 피지컬 좋은 송주훈을 떠나보낸 센터백 자리는 98년생 동갑내기 FC 서울 이상민과 대전 하나시티즌 김재우가 채운다. 이상민은 월드컵
전북이 울산을 꺾고 2년만에 FA컵 결승에 올라섰다. 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울산 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올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로 펼쳐진 경기에서 전북은 연장 접전 끝에 울산을 2:1로 꺾고 결승행 열차에 탑승했다. 나란히 리그와 FA컵 우승의 ‘더블’을 노리는 양 팀은 2020년 결승전 이후 2년만에 FA컵에서 조우했다. 당시 전북은 울산을 꺾고 우승하면서 ‘더블’에 성공했었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FA컵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준결승 단골고객이었다. 우승 이후 지난 4시즌(2018~2021) 동안 3번(결승 1회, 준결승 2회)이나 우승권에 근접했다. 범위를 10시즌(2012~2021)으로 늘려보면 준결승 이상 진출만 7회에 달한다. 그러나 통산 우승이 단 1회에 그쳤기에 우승 전력이 아닌 승리가 필요했다. 울산은 16강과 8강에서 2부 경남과 부천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준결승에 안착했었다. 전북은 지난 시즌까지 5연속(2017~2021) 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팽팽했던 120분간의 혈투가 찰나의 변수에 기울어졌다. 18일 오후 5시 일본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는 K리그 팀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대구 FC와 전북 현대가 맞붙은 경기에서 전북은 연장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진규의 결승골로 대구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조별리그 F조에서 우라와를 승자승 우세로 제치면서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었다. 그러나 16강을 이끌었던 가마 감독이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최근 사임하면서 수장 공백 상태로 본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예선에서 6골을 기록한 제카와 3골을 기록했던 이근호에 더해 예선을 뛰지 못했던 에이스 세징야의 합류가 대구의 8강을 견인할 수 있는 요소가 될지 주목됐다. 전북은 조별예선 H조에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요코하마에 이은 조 2위로 본선에 합류했었다. 표면적으로 무패를 기록했지만, 6경기 7득점의 무딘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본선 진출팀들 중에서 가장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다. 일류첸코의 이적과 쿠니모토의 방출, 홍정호의 부상 등 포지션별 이슈로 선수층이 얇아진 부분도 변수였다. 양 팀은 올 시
리그 경기에 이어 1주일 만에 리턴매치를 치른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은 전북의 완승으로 끝났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FA컵 2경기 연속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구스타보에 이어 김진규와 한교원이 득점에 성공했고, 송민규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홈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수원은 결정적인 기회마저도 골대를 맞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리그에서의 열세에 이어 FA컵에서도 전북을 넘어서지 못했다. 대구는 홈에서 포항을 3:2로 제압하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항 허용준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홍정운과 제카, 고재현의 연속골로 전반을 3:1을 앞서면서 대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포항은 허용준이 후반 22분 만회 골을 터뜨리면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작년에 이어 또 다시 4강 문턱 앞에서 좌절했다. 2년 연속 FA컵 준결승에 진출에 성공한 대구는 이제 2년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한편 FA컵 8강전은 대구 라마스의 고별전이었다. 라마스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구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세징야는 ‘개인적으로 슬픈일이다. 함께하면서 좋은 플레이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수비수 굴절과 골대마저 전북의 편이었다. 22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원정팀 전북은 홈팀 수원 FC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수원 FC는 지난 성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를 탈출했지만 3승 3무 8패를 기록하면서 11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성남의 자책골로 인해 가까스로 3연패는 피할 수 있었지만, 연패를 벗어나면 다시 연패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전북과는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0:1로 패했었다. 박배종 골키퍼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신세계도 센터백으로 출전하면서 곽윤호-김건웅과 호흡을 맞췄다. 좌우 윙백은 박민규와 정동호가 이름을 올렸고, 니실라는 4경기만에 선발 출전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최전방 김현의 파트너는 김주엽으로 시작했다. 올 시즌 소위 ‘결과로 말하고’ 있는 전북은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1위 울산의 근거리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포항전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 올 시즌 최다 연속경기 무패 기록인 울산의 9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