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현대가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ACL 4강에 진출했다. 울산 HD FC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 모터즈와의 ACL 8강 2차전을 1:0으로 꺾었다. 울산이 합계 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설영우의 득점을 후반전까지 지켜냈다. 울산은 이 경기 승리로, 산둥 타이산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가 장갑을 착용했다.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허리에는 고승범과 이규성이 버텼다. '국가대표' 타이틀을 단 주민규가 공격을 이끌고 루빅손, 아타루, 엄원상이 주민규를 지원했다. 전북은 김정훈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겼다. 김진수, 홍정호,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를 맡았다. 맹성웅과 이수빈이 중원에, 문선민과 이동준이 측면에 배치됐다. 티아고와 송민규가 최전방에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은 ACL 4강 진출이 걸린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먼저 홈 이점을 살린 울산이 높은 점유율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7분 주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울산이 이명재의 득점에 힘입어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현대 모터즈와 울산 HD FC가 5일 전북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친 ACL 8강 1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이 전반 3분 만에 송민규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울산은 77분 이명재가 상대의 실수를 역이용해 동점을 만들며 어려운 경기를 살려냈다. 선취점을 기록한 전북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21분 티아고가 이동준이 얻어낸 PK를 실축했다. 홈팀 전북은 4-2-3-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 티아고가 선다. 2선에 문선민 송민규 이동준이 자리한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수빈이 선다. 포백은 김진수-박진섭-정태욱-김태환이 이루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김태환은 전북 이적 후 처음으로 울산을 상대한다. 원정팀 울산은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두고 좌우에 김지현과 엄원상을 배치한다. 3명의 미드필더는 김민혁, 이규성, 고승범이 이룬다.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구성하고, 골키퍼는 변함없이 조현우가 나선다. 전북이 이른 시간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에 이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울산 수비수 틈을 파고든
울산이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쾌진격을 이어갔다. 울산 HD 호랑이가 반포레 고후(일본)를 2차전에서도 완파하며 2023-2024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2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CL 16강 원정경기에서 김지현의 선제골과 주민규의 막판 추가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앞서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1차전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는 울산은, 합계 5:1로 여유있게 다음 스테이지로 향했다.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올라온 전북 현대 모터스다. 울산은 고후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듯 했지만, 11분 역습 한 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엄원상이 우측에서 쇄도해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김지현이 넘어지면서 밀어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더 많은 골이 필요해진 고후는 이후 울산을 몰아쳤다. 그러나 번번이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다. 조현우는 35분 파비안 곤잘레스의 중거리 슈팅을 쳐내고, 38분엔 타쿠토 기무라의 돌파 후 슈팅도 걷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사토 가즈히로의 굴절된 중거리슈팅을 역동작마저 이겨내고 선방한 것은 이날 조현우 활약의 백미였다. 전반을 한 골 앞선채 마친 울산은 이규성
전북 현대 모터즈과 울산 HD 호랑이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지난 14일 전북은 홈에서 치러진 포항과의 2023-2024시즌 ACL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영입생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에르난데스(1득점)와 김태환(1도움)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며, 이영재도 중원에서 날카로운 킥력을 발휘했다. 에르난데스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첫 득점포를 알렸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동준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이 더욱 공세를 펼쳤다. 전반 23분엔 빠르게 추가골 기회가 찾아오는 듯 보였다. 티아고가 아스프로와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 선언이 취소됐다. 전반은 전북이 1:0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포항이 전북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51분 이호재의 헤더와 54분 조르지의 낮고 빠른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의 또 다른 이적생인 김태환 발밑에서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 후반 64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문전
인천의 첫 AFC 챔피언스 리그(ACL)가 조별예선 단계에서 마무리됐다. 13일 오후 5시 필리핀 Rizal Memorial Stadium에서는 ‘2023-2024 AFC 챔피언스 리그(ACL)’ 매치데이6 I조 카야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은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골로 카야에 3:1로 승리했지만, 같은 조 요코하마가 산둥에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 조 2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노렸던 인천이었다. 예선탈락이 확정된 최하위 카야 FC와의 경기였고, 매치데이3 홈 경기에서도 4:0 완승을 한 바 있었다. 조 1위 산둥(승점 12점)이 3위 요코하마(승점 9점)와 최소 비겨준다면 무난한 16강행이 가능했다. 매치데이5 요코하마전 선발 라인업을 유지된 가운데 김건희가 쓰리백의 한 자리를 맡았다. 최우진과 홍시후 두 영 건은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다. 경기는 전반 점유율 75:25를 기록할만큼 인천이 주도했다. 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로 시작했지만, 전반 11분 박승호의 크로스가 골망을 흔들면서 빠르게 만회를 했다. 역전골도 바로 이어졌다. 전반 25분 음포쿠가 롱 패스로 카야
지난 6일 포항이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6차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나머지 K리그 팀들의 ACL 조별예선도 이제 1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포항이 조 1위로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나머지 K리그 3팀들의 운명은 12~13일에 결정된다. ACL 본선 진출팀 결정방식은 이렇다. 우선 동아시아 5개조(F~J조) 1위팀들은 자력 진출이다. 여기에 더해 5개조 2위팀들이 성적을 가려 상위 3개팀이 추가된다. 성적 비교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2위팀들은 실점 관리뿐만 아니라 득점력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구조다. J조 2위 우라와(승점 7점)의 탈락이 확정됨으로써 마지막 경기를 앞둔 나머지 조 2위팀들의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아직 본선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K리그 3팀들의 전망을 살펴본다. F조 전북(승점 9점)은 조 2위를 노린다. 본선행이 확정된 방콕 유나이티드(승점 13점)가 마지막 상대이기에 승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도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승리시에는 문제가 없다. 매치데이 6 이후 H조 2위팀의 최다 승점이 11점으로 예상되는 바 각 조 2위의 승점 12점은 본선
인천이 ‘對 요코하마 피니셔’ 에르난데스를 다시 한 번 소환하며 ACL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2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예선 5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인천은 요코하마를 상대로 2:1로 승리.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G조 3위(인천)와 1위(요코하마)의 대결이었다. 인천은 승리 시 순위 탈환이 가능했고, 요코하마는 승리 시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요코하마 홈에서 펼쳐진 조별 예선 1차전 맞대결은 인천의 4:2로 승리였다. 인천은 지난 리그 경기 울산전 승리 주역들을 거의 그대로 가동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보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승호, 홍시후 등 영건들의 활약이 중요했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봉장은 홍시후였다. 전반 11분 역습 과정에서 천성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홍시후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홍시후의 ACL
'호남 더비'서 전북이 광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3위 경쟁 구도를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갔다.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광주 FC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전반 터진 안현범과 송민규의 연속골을 잘 지켜내면서 광주에 2:0으로 완승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광주는 승리 시 리그 3위 확정에 더해 구단 최초의 ACLE 출전권 획득이 가능했다. 반대로 전북은 승리 시 전날 승리한 인천과 더불어 3위 경쟁을 마지막까지 혼돈에 빠드릴 수 있었다. 올 시즌 FA컵 포함 상대전적은 4전 3승 1패로 전북이 우세했다. 전북은 풀 전력을 모두 가동했다. 김정훈 골키퍼와 김진수-홍정호-정태욱-안현범이 후방을 책임졌고, 중원은 백승호와 박진섭, 아마노 준이 조화를 이뤘다. 최전방은 박재용을 축으로 좌우에 송민규와 이동준이 출격했다. 광주는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이순민과 아사니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상기와 토마스가 자리를 대체했다. 전력 누수 속 올 시즌 선발로 첫 호흡을 맞추는 최전방 오후성과 이건희의 역
전북이 싱가포르에서 라이언시티에게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2패째를 안았다. 한국시간 8일 오후 7시 싱가포르 Jalan Besar Stadium에선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4 라이언시티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전북은 홈팀 라이언시티에게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면서 0:2 패했다. 전북의 조 1위 본선행도 어두워졌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조 1위 방콕에 승점 3점이 뒤져있는 전북은 혹시 모를 2위 경쟁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ACL에서는 각 조 2위 5팀 중 상위 3팀이 본선에 진출하는만큼 사전 승점 확보가 중요했다. 라이언시티도 전북 전 패배시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기에 퇴로가 없었다. 전북은 지난 매치데이3 라이언시티전 선발 라인업을 뼈대로 후방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박재용을 중심으로 지난 경기에서 재미를 본 발 빠른 문선민-이동준 콤비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아마노와 백승호-이수빈은 중원에서 트라이앵글을 형성했다. 정민기 골키퍼가 장갑을 낀 후방은 정우재, 구자룡, 최철순이 기존 정태욱과 함께 포백을 이뤘다. 전북의 전반은 불안했다. 내려앉는 전술을 펼친 라이언시티
FA컵 준결승 2경기가 마침내 시작된다. FA컵 우승컵의 향방도 오는 주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치러질 예정이던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2경기가 순연된지 약 3개월만인 오는 1일 오후 7시 전주와 제주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두 팀은 각각 리그 4위(전북)와 5위(인천)로 승점 1점차 박빙의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의 목표는 동일하다. FA컵 우승이다. 리그 2위 경쟁의 앞선을 포항과 광주에게 내어준 두 팀은 FA컵 우승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FA컵 우승은 단순 우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금에 더해 내년부터 재편되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티켓도 걸려있다. 협회별 할당량이 4장에서 3장으로 줄면서 1장의 티켓이 걸린 FA컵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두 팀 입장에서는 3경기 전승을 거둬도 2위 탈환이 불확실한 리그보다는 2경기 승리 시 우승이 가능한 FA컵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리그에서의 상대 전적은 전북이 앞서 있다. 3경기 2승 1무로 홈 2경기는 모두 2:0으로 완승했다. 통산 성적도 우세하다. 57전 2